한때 유력한 대선후보였던 새정치연합 안철수 의원의 지지율이 급락하고 있다. 7·30 재보선 참패의 책임을 지고 새정치연합 대표직에서 물러난 안철수 대표의 대선주자 지지율은 5%대에 턱걸이하고 있다. 1위를 달리고 있는 같은 당 소속 박원순 서울시장에 비해 무려 12.9% 포인트 뒤지고 있다.
이 같은 지지율이 한동안 유지될 경우, 안철수 의원의 차기 대선 출마는 물 건너 간 것 아니냐는 분석이 정치권에서 나오고 있다. ‘7·30 재보선 참패로 안 의원의 차기 대선후보 출마 동력은 사실상 상실된 것이나 다름없다’는 분석과 ‘아직은 이르고 얼마든지 재기의 기회는 온다’는 의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는 박원순 시장이 1.9% 포인트 상승한 18.6%를 기록해 다시 1위에 올라섰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0.1% 포인트 상승한 17.7%를 기록했으나 박원순 의원과 0.9% 포인트 격차로 오차범위 내에서 2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3위 문재인 의원은 지난주 ‘동조 단식’으로 지지층이 결집하며 올랐으나 이번 주에는 1.0% 포인트 하락한 14.3%를 나타냈고, 2위 김무성 대표와 3.4% 포인트 격차다. 4위는 정몽준 전 의원으로 9.6%를 기록했고, 이어 김문수 전 지사가 6.5%로 지난 주 처음으로 올라선 5위를 유지했다. 안철수 전 대표는 지난 주 대비 1.3% 포인트 하락한 5.7%로, 매주 최저치를 경신하고 있다. 7.30 재보궐 선거 패배 이후 6주 연속 하락한 셈이다.다음으로 7위 안희정 지사 3.7%, 8위 남경필 지사 2.9%, 9위 박영선 비대위원장 1.7% 순으로 조사됐다. 모름/무응답은 1.6%p 상승한 19.4%.
여권 차기주자 지지도 부문에서는 김무성 대표가 1.1% 포인트 상승한 19.5%로 3주 연속 상승하면서 8주째 1위를 유지했고, 이어 김문수 전 지사가 8.9%로 2위를 기록했다. 다음으로 정몽준 전 의원 7.9%, 오세훈 전 시장 5.8%, 홍준표 지사 4.9%, 남경필 지사 3.8%, 원희룡 지사 3.6%, 유정복 시장 1.7% 순으로 조사됐다. 모름/무응답은 43.8%. 남경필 지사가 한 계단 상승했고 타 후보는 순위변동이 없었다.
야권 차기주자 지지도 부문에서는 박원순 시장이 1.4% 포인트 상승한 20.4%를 기록, 3개월 만에 다시 20%대로 올라서서 4주 연속 1위를 유지했다. 이어 문재인 의원은 1.8% 포인트 하락한 16.7%로 2위를 유지했다. 이어 안철수 전 대표 8.4%, 김부겸 전 의원 7.5%, 안희정 지사 5.4%, 박영선 비대위원장 3.0%, 정동영 전 장관 2.7%, 정세균 고문 2.4% 순으로 조사됐다. 모름/무응답은 33.6%.
이번 리얼미터 주간집계는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및 자동응답전화 방식으로 휴대전화와 유선전화 병행 RDD 방법으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 포인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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