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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거리엔 똥이 없어서 놀란 프랑스인

음바페여친 2020. 7. 5. 20:59

 

 

 

 

 

프랑스 개똥문제가 얼마나 심각하냐면

 

 

 

 

 

 

2004년 방송된 미국 TV 드라마 ‘섹스 앤 더 시티’에서 여주인공 캐리가 파리 샹젤리제 거리에서 개똥을 밟는 장면이

 

전 세계 시청자들 사이에서 웃음과 공감을 얻으면서 파리시의 개똥 단속은 한층 더 강화됐다.

 

그 결과 2005년에는 전년도에 비해 적발건수가 절반 이하로 줄어 파리시에서는 “개 주인의 60%는

 

애견 배설물을 치우고 있다”고 발표하기에 이른다.

 

단속과 더불어 거리 청결을 유지하기 위한 물청소도 실시했다.

 

매일 아침 파리시청 청소과 소속 청소부들이 빗자루로 거리를 청소한 뒤 도로변에 있는 수도를 사용해

 

물로 마무리하면서 개똥과 함께 도시의 묵은 먼지들을 하수구로 내려 보낸다.

 

긴 집게를 사용하는 개똥 수거 오토바이가 물청소가 어려운 녹지를 수시로 순시하고,

 

시내 일부 구역에 무료 개똥 수거용 비닐을 설치해 시민의 편의를 도모했다.

 

하지만 20여 년에 걸친 파리시의 노력에도 여행자가 보기엔 파리 거리의 개똥 사정은 크게 나아진 것이 없는 듯하다.

 

처음에는 의욕적으로 단속을 시작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거리를 활보하는 애완견 수는 그대로인 반면,

 

단속반 인원이 대폭 줄어 거의 적발되고 있지 않으며, 벌금도 183유로(약 25만 원)에서 35유로(약 5만 원)로 줄어들어

 

강제성이 적어졌기 때문이다.

 

시행령을 발표할 때만 반짝효과를 보이는 파리시의 개똥 단속은 올해 들어 새롭게 전열을 가다듬었다.

 

11월 1일자 ‘르 파리지앵’ 신문에 따르면 들라노에 파리시장은 개똥을 방치할 시 부과되는 벌금을 68유로로 높이는

 

내용을 포함한 조례안 상정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