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ㅇ

번역) 고쇼 최근에 했던 인터뷰들

음바페여친 2018. 1. 3. 12:36
—아오야마 고쇼 선생님 작가 인터뷰


Q: 명탐정 코난을 연재하는 것은 보통이 아니죠? 역시 범행 동기와 트릭을 생각해서 만드는게 가장 힘든가요?

[고쇼] 트릭은 거의 담당 편집자, 저만 미팅을 하면서 생각합니다. “최근에 재밌는 영화 봤어?” 부터 시작해서 몇시간을 함께 계속 생각하고 쓸 만한 트릭을 선택 합니다. 매번 큰일이지만(쑻) 그래서 담당이 바뀌면 귀찮아... 검은 조직의 보스를 누구라도 처음부터 다 가르치지 않으면 안 되기 때문에.




Q: 최종화에는 진실을 알고 놀라고 싶으니까, 전 의식해서 마지막에 대해 별로 생각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거든요. 근데... 보스는 언제쯤부터 정했던 거예요?

[고쇼] 아아... 음... 그렇지, 이 근처인가. (단행본의 한 책을 올렸다)

[모두] 에—!! 이거 큰 힌트이지 않았습니까!!


Q: 이건 안됩니다! 안돼요(쑻) 그 책을 봐서는 보스를 다 알아버려요! 이거 쓰면 안 됩니다. (다음으로 넘어가서) 명탐정 코난 속의 러브코미디에 대해서 알고 싶네요.

[고쇼] 러브 코미디 장면은 꽤 힘들어요. 좋은 말과 것들을 그리려고 제가 엄청 노력합니다(쑻) 신이치의 대사나 행동과 란의 것들을 구성하는 것에 가장 신경 쓰고 있어요. 그래서 추리보다 시간이 오래 걸려요.




Q: 이타쿠라의 소프트, 그건 앞으로 스토리에서 중요하게 나오는 건가요?

[고쇼] 일부러 말했던거니까 중요한 거겠죠(쑻) 그 이야기를 만드는데 꽤 고생했으니까. 나중에 중요하게 나올 거라고 생각해요.




Q: 선생님은 야구를 정말 좋아하시잖아요.

[고쇼] 네네, 좋아합니다.

Q: 스포츠 이야기는 그릴 생각이 없나요? 지금은 코난을 연재하는 중이니까, 가라데 대회 같은 이야기로 그려주면 좋을 거라고 생각해요.
 
[고쇼] 전에 란 쨩의 가라데 시합 중에서 대결 상대가 죽어버리는 스토리를 그리려고 했던 적이 있었는데, 역시 그만 뒀어(쑻)




Q: 치바는 아직도 미이케 나에코를 못 알아보는거에요!? 벌써 처음 등장 이후로 꽤 흐르지 않았어요?

[고쇼] 그렇네요. 나도 가끔 “바보 아니야?” 라고 생각해서, 말해버립니다.




Q: 진은 뭐랄까, 엄청나죠? 아우라 있잖아요. 진에게도 약점이란 것이 있을까요?

[고쇼] 진은 편식하지 않을 것 같네요. 뭐든지 다 잘 먹을거라고 생각해. 진의 약점이라면 아카이.




Q: 진은 그 존재 자체도 굉장히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머리도 상당히 뛰어나고 재치 있고, 저는 진이 조직 탑5 안이라고 생각합니다. 선생님은 조직 내에서 진은 어느정도 순위라고 정해둔게 있나요?

[고쇼] 네, 꽤 좋죠~ 나는 진은 열손가락 안에 들어간다고 생각해요. 코드네임을 받은 조직원의 지위는 다 같습니다. 진은 우연히 지시를 내리는 설정이 되었는데, 진만 누르면 “그 분” 의 명령을 직접 받을수 있는 입장이 되어버리니까, 진이 위대한 것은 사실. 뭔가, 반대로 서열이 있는지 없는지 더 애매해진 것 같지만요(쑻)




Q: 다카기 형사는 경찰이 된 이유가 따로 있어요? 아직 어떤 과거가 말이 나온 적이 없는 것 같네요.

[고쇼] 되고 싶으니까 됐겠죠?(쑻) 음, 글쎄요. 아직 이유를 생각하지는 않았습니다. 고려해볼게요. 어렴풋한 기억으로는 다카기 형사의 과거는 다른 형사들과 달리 본편 줄거리에 중요한 이야기가 되지 않을 거라고 예측 해서. 근데 아직까지 생각하지 않았다는 것은 추가로 붙는 게 아니면 관계없을지도(쑻)

사토 형사는 아버지도 마츠다 형사도 순직이었기 때문에 주변에서 모두 그 사정을 알고 분위기를 읽어주는 것 같은 느낌이 필요했지만, 다카기 형사는 아무한테도 말하지 않은 슬픈 과거를 짊어지고 있을 것 같아요. 어디까지나 이미지입니다만(쑻) 다테 형사 때도 혼자서 끌어안을 듯한 느낌이었고.




Q: 저, 사실 흑막•하이바라 아이를 좋아합니다. 정말로요. 과학자로 멋있기도 해서.

[고쇼] 하이바라 라고-!? 하이바라, 아, 인기 있죠.




Q: 하이바라 아이는 처음에는 적인지 아군인지 모를 존재로 봤거든요. 하지만 마침내 모두에게 마음을 열었다 라는 순간이 있나요? 예를 들자면 란 쨩이 만든 죽을 먹어서! 저는 거기서 마음을 열지 않았나 보거든요. 그리고 하이바라는 코난 군을 좋아하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하지만 신이치 군과 란 쨩의 복잡한 사정을 알고 있으니까 그녀에게서는 어떤 액션을 일으키지 않는 거죠? 그런 점이 그냥 두고 보는 거라고 보는데. 저, 애니의 하이바라 역의 하야시바라 메구미 씨도 꽤 좋아하고.

[고쇼] 캐릭터를 만들다 보면, 이렇게 그리면 이 정도쯤 인기는 나올 것이라고 대체로 예상 가능합니다. 근데, 하이바라만은... 예상 보다 인기가. 나는 하야시바라 씨의 목소리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Q: 하이바라는, 음 이후니까 미야노 시호 씨가 되겠네요. 앞으로 러브 전개가 있습니까?

[고쇼] 에? 뭐야? 어렵네요 그 질문.
뭐, 음~ 뭐 언제나 축구선수 좋아하고 있잖아요. 그런 것으로.(쑻)





Q: 아오야마 선생님이 좋아하는 차는 어떤 차인가요?

[고쇼] 포르쉐 산다아~ 이제 수중에 있는 현금으로 살거야!(쑻)




Q: 아포톡신4869는 부활시킨 약을 최초로 먹은 게 신이치 군이라고 나왔었는데 아포톡신 사망자 리스트가 나오면서 17년전에 죽은 하네다도 있고, 그 외에 다른 사망자들 이름도 많았잖아요.

[고쇼] 네네, 그렇네요.

Q: 부활된 약을 마신 최초이자 마지막이 신이치 군이 아닌가요? 리스트에서 신이치 군 밑으로 이름이 더 있던데, 약이 다르다는 가능성도 있나요?

[고쇼] 코난 군이 마셨던 약이 17년전에 남아있던 약의 가능성도 있다, 질문 의도는 아마 그런 의미? 질문으로는, 진이 가지고 있던 아포톡신4869는 하이바라가 부활시킨 아포톡신4869가 맞습니다. 다른 약이라는 가정이 없었기 때문에 여기는 깊게 생각 안 해도 될지도.

더 파고 들어서 생각하자면, 17년전부터 신이치가 마실 때까지 리스트에는 하네다 코지와 아만다 이외의 사람들이 계속 기록되고 있는 걸까. 17년전~현재까지 약의 사용 현황. 또 신이치 군 이후에 약을 먹은 사람이 리스트에 실리고 있는가.

음~ 신이치가 부활시킨 약을 먹은 최초의 사람인건 아마 맞겠지만, 리스트에 있는 신이치의 이름이 약을 먹은 마지막 사람일 가능성이 아닐수도 있고.(쑻) 이제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는 상황 입니다만(쑻) 뭐, 설정은 어떻게든 해석 가능하게 된다.




Q: 지극히 개인적이지만, 사실 이전부터 알고 싶었던 건데 여자 캐릭터들의 가슴 사이즈를 알려주시길 원합니다.(쑻)

[고쇼] 란쨩이 카즈하보다 크다. 란쨩은 원래 가슴이 큰 설정 입니다. 세라쨩은 빈유네요. 하지만 세라쨩 언젠가 나이스 바디가 될 거라고 생각해요. 엄마인 메리도 나이스 바디에 꽤 크니까. 유키코와 에리도 거유입니다.

Q: 소노코도?

[고쇼] 소노코도, 란 쨩이 더욱 크네요. 그리고 사토가 유미보다 커요, 모미지는 거유 설정입니다. 하이바라는 조금 있는 편인데 아포톡신4869로 없어요.

(일웹 - 란 D컵, 카즈하 C컵, 세라 A컵, 유키코 에리 D컵, 메리 B컵, 소노코 B컵, 사토 C컵, 유미 B컵, 모미지 G컵, 시호 B컵, 베르무트 조디 E컵)




Q: 지금, O ~ O ~ 두 엄마끼리 자매잖아요. 두 사람 중에서 선생님은 누구의 생각인가요? (하이바라/세라)

[고쇼] 지금도, 계속 그리는데 있어서 즐거운 것은 세라쨩! 아카이의 여동생이고, 강하고, 절권도 강자이면서 신이치 군과 란 쨩과 과거부터의 인연도 있으니까. 또 “세이라” 잖아!(쑻) 그녀도 앞으로의 이야기 전개를 매우 크게 좌우하는 존재다. 그리고 “하네다 슈키치” 도 중요합니다. 원작에서는 “그 분” 이상의 것들이 계속 밝혀져서 나갈 거예요.

아무로 군과 하이바라 아이의 어머니 미야노 엘레나에 대해 알고싶어 하는 거 전에 들었어요. 이건 나중에 좀 다룰 거예요. 왜냐하면 미야노 엘레나는 아무로 군의 과거에 어떤 연관이 있을 뿐이고, “아무로의 이야기” 가 밝혀지는 거니까요.


아무로 군의 과거는 그리지 않으면 안되는데 메리와도 여러가지로 이어지네요. 음~ 말이 많아졌지만 (쑻) 이 이상 말하면 재미 없어지니까(쑻) 연재를 기대해주세요.




Q: 혹시 아무로 씨 혈연관계가 나올까요? 누군가의 가족인지 어떤지.

[고쇼] 에~ 아니야. 에~~ 별로, 말할수 없어.(쑻) 뭐 아무로 군의 혈연관계가 어떻게 같은 것도 일단 부정했지만, 그런 일은 뭐 너무 조잘조잘 말할수 없으니까. 어쩌면, “아직 뭔가 비밀이 있을 가능성이 없지 않을까?” 도 영역을 침범해요.




Q: 그럼 아무로 씨의 최후는 비극인가요?

[고쇼] 으음~~ 그건... 즉답할 수 없지만... 그러니까, OO의 OO를 OO까지 OO네!

(OO부분 말한것 같은데 스포 관련이라 가린걸로 보임. 아카이 아무로 죽음에 대한 질문이 많은데 그건 연재를 끝까지 지켜봐달라고 했다네)




Q: 아카이 씨 아무로 씨 중에 같이 활동을 한다면 누구랑 하고 싶어요? 예를 들어 같이 일을 하러 가거나 현장을 간다든지, 밥을 먹으러 간다고 생각한다면. 누구랑요?

[고쇼] 아카이랑 간다고 해도~ 수다 떨것도 아니고. 음~ 아무로 군이 뭔가 상냥하네요. 아무로 군과 같이 함산도나 먹고 싶어요.(쑻) 아무로 입니다.

밥 먹으러 가는게 활동인가(쑻) 뭐~ 그렇다면 키르나 조디가 좋잖아요?





Q: 세라vs하이바라 대결도 있지 않습니까? 이 구도는 언제쯤 볼 수 있나요? 그리고 두사람 중에서 누구에게 더 이목이 집중되나요?

[고쇼] 아, 이것도 나중에 그릴 거예요. 세라 쨩이죠. 세라 쨩의 비중이 큽니다. 아주 중요하죠. 앞으로도 그녀는 스토리의 중심에서 큰 존재이고.

(란 쨩의 것도 말했는데, “큰 스포일러” 라서 안 내보내기로 했다. 라고 함)





Q: 선생님은 강한 여자 스타일을 좋아하시나봐요. 세라쨩 절권도 강자, 란쨩도 가라데 대단하고. 란쨩을 이길 사람은 없다고 생각하지만, 여형사들도. 기가 강한 타입이 많네요.

[고쇼] 네, 맞아요. 강한 타입 좋아합니다. 제 취향이에요. 물론 귀여운 것도 좋아해요. 란은 강하고 사근사근 한 여자아이로 처음부터 생각하고 만들었어요. 외모도 귀엽고, 상냥하고 안심되는 성격.

세라는 아카이의 여동생이고 삼남매 설정에 남매가 전부 성이 다른데 그 이유를 짜는 것이 어려웠습니다. 그리고 란쨩이랑 겹치지 않는 개성 강한 캐릭터를 만들고 싶었기 때문에 외모 디자인부터 꽤 힘들었네요. 정말 어려웠어.




Q: 데레 계열도 좋아한다고 했었죠?

[고쇼] 아, 네. 기본적으로, 여자는 강하고 기운 넘치고 귀여운 사람을 좋아한다고 말했었는데, 츤데레는 좋아합니다만 설정으로 “2차에서만” 이라고 덧붙이는 게 좋았을지도?

리얼로는 츤데레 좋아하지 않아요. 츤데레는 큰일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쑻) 사근사근 하고 친절한 귀여운 여자아이가 좋아. 모두가(누구라도) 좋아하는 타입을 좋아합니다.




Q: 애니나 영화의 스태프한테 선생님이 “이런 것들을 하겠다” 고 먼저 아이디어를 내는 경우도 있나요?

[고쇼] 네, 매년 그렇습니다. “내가 이런 일을 하겠다” 특별히 이 작품만 부탁하는 건 아니고 매번 그러네요. 만화에서는 하기 어려운 것들, 폭파로 건물을 날려버린다든지, 어디선가 폭탄이 터지거나, 폭발로 있는 대규모 액션을 만화로 그리면 어시들을 울리게 되니까(쑻) 영화니까 가능한 짓을 하는 거에요.




Q: 영화에서는 원화 이외에도 다른 것도 체크하고 있다고 하셨는데.

[고쇼] 네. 각본, 대사도 모두 체크하고 있습니다. 특히 검은 조직 관련은 더 신경써요. 조직으로 만화 설정과 다른 짓을 해버리면 곤란하니까. 조직 이야기나 제 기준에서 중요한 이야기는 애니메이션 스탭들과는 원안 단계부터 항상 의논하고 있어요. 그리고 감독과 애니메이션 스태프들, 프로듀서들에는 “검은 조직 보스” 의 정체를 다 공유하고 있습니다.





Q: 선생님이 영화를 직접 보고 나서 실제 작품 만들 때, 봤던 영화의 어떠한 부분을 이용하세요? 좋았던 장면을 오마주 한다거나 원작 영화의 표현 방법이나 그런 것들 따라하는 것 같은 거요.

[고쇼] 꽤 있습니다. 업화의 해바라기에는 타워링인페르노의 요소가 있구요, 제 13편(칠추)에서는 블루 선더가 들어가 있어요. 아이디어가 이전에 본 영화에서 나온다는 것은 맞습니다. 그걸 잘 비유하면 영화 스태프에게도 “이런 느낌?" 이라고 전해지기도 쉬우니까.




Q: 작년부터 영화 순흑의 악몽을 관람하고 명탐정 코난의 팬이 된 사람들이 엄청 많다고 합니다!

[고쇼] 네네, 그렇다고 전에 나도 들었어요.

Q: 역시 아무로 씨와 아카이 씨를 굉장히 좋아하게 된 팬들이 많아요. 그 두사람 너무 멋있고~ 아오야마 선생님도 기쁘시겠어요.

[고쇼] 물론이죠. 음~ 아무로 군은 좀 위험하네요. 팬레터에서 “아무로 군 여자친구 있었나요?”, “있었다면 누구? 경찰의 사람? 누구죠?” 같은, “아무로 군을 앞으로 누군가와 사랑하게 할 건가요?” 이나, “아무로를 저에게 주세요!” 같은 거 엄청 오고 있어.(쑻)




Q: 21편에서는 조금 화내는 장면이 있었을지도 모른다고? 그건 어떤 장면이었나요?

[고쇼] 그거 영화에는 안나오게 된 건데 코난 군의 요구를 여러번 연속으로 들은 하이바라가 전화로 만두같은 교토의 기념품 목록을 화나서 말하는 장면이 들어가 있더라구요. 뭐 작업중에 시간 관계상 먼저 컷 되겠지 생각했는데, 스탭 씨가 이거 컷 시키는 게 어떨까요? 라고 물어봐서. 사실 각본 체크 했을 때, 컷 한다면 “나도 그것” 이라고 생각 했으니까요.(쑻) 유감(쑻)




Q: 라스트 파트에서 나오는 란의 말에는 감동이 많아요. 란 쨩의 그런 대사들은 아오야마 선생님이 직접 쓰는 거예요? 영화 순흑의 악몽 엔딩의 그 마지막 대사도?

[고쇼] 물론이죠! 처음에 각본가 씨가 만든 대사에는 그 대사가 없었습니다. 각본을 체크 했을 때 제가 추가해서 넣은 그녀의 말인데, 영화 작업을 하면서 시간이 부족해져서 란쨩의 그 대사가 컷이 될 것만 같았어요. 하지만, 제가 그 대사가 없으면 안 될 것 같아서 간신히 부활 시켰습니다.




Q: 여쭤보고 싶은게 있었는데, 순흑의 악몽에 나왔던 여자는 진짜 정말로 죽었어요?

[고쇼] 네? 뭐야?

Q: 큐라소 입니다. 영화 보고 좋아해서 혹시 살아있을 가능성도 있지 않을까 싶어서요.

[고쇼] 큐라소? 에? 아아, 큐라소. 아~ 네네, 죽었습니다. 전에 싱가폴의 대담에서도 같은 질문이 있었어요. 뭐 조직의 인간이니까, 그대로 살아가는 것은 어려운 캐릭터네요. 연재가 아니니까 영화 속에서만 이것저것 많이 저질렀습니다(쑻)

경찰청에 침입하고 데이터 훔치고, 차를 폭파시켜서 큰 사고의 방아쇠가 되고, 기본적으로 “구속이냐 죽냐” 두 선택밖에 없는 가운데, 조직의 기밀을 알고 있는 인간을 지금 시점에서 체포할 수 없었으니까.

어느 쪽인가 하면 조직의 인간이었지만 아일랜드처럼 마지막 편의 인간이 된다는 것에서 구원했다고 할까, 그런 의미가 있는 거예요.




Q: 저기, 그러면 검은 조직의 조직원은 다 나쁜 사람들인 거네요. 그렇죠? 아니 뭐, 작품의 악역이지만(쑻) 사실은 좋은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 거나 착한 사람들인 그런 가능성은 없는 겁니까?

[고쇼] 네네, 없습니다.(쑻) 전에 비슷한 질문으로 사실 진은 착한 사람이었다 같은 질문도 있었는데요, 조직에서 어울렸던(일을 했던) 인간이라면 누구라도 그렇습니다.




Q: 원작과 영화는 별개이지 않습니까. 원작과 이야기가 이어지지 않는 것도 있지만, 근데 선생님이 창안한 설정 같은 게 있잖아요. 원작에 연관이 있다고 했던 범위 안에서는(1-4기), 극장판대로 간다면 란쨩이 코난 군의 생일을 알고 있어요 신이치 군과 같다고. 그런 것들은 어느정도만 원작에 영향이 있는 건가요? 아니면 선생님이 연관되어 있다고 한 극장판은 원작에서도 그대로인 설정이 맞나요?

[고쇼] 아, 반영하는지? 아아~ 응~ 그렇습니다. 영화 제 4편 까지는 그렇다고 말할 건데, 이미 뭐 말 했었지만. 조금, 뭔가 미묘하게 어긋나는 것도 있으니까. 음~ 뭐가 어긋나고 있을까나. 역시 생일인 걸까나. 질문의 생일 부분은 죄송하지만 즉답 못했는데, 영화는 원작에 반영 된다고 했던 영화는 다 해당되므로 그러니 맞습니다.




Q: “럼” 은 작품 안에서 이미 벌써 등장하고 있었던 거네요? (3~4월인터뷰. 진홍으로 한창 인터뷰 했을 때 같은데 카라스마 렌야를 비유로ㅋ)

[고쇼] 기본적으로, 굉장히 설명에 시달린 뒤 마지막에 나온다고 단언하지 않았으니까.

카라스마 렌야 로 비유하자면, “와키타” 의 모습으로 변장하고 있다고 해도 뭐, 이름이나 얼굴이 나와있는 상태잖아요. 그래서 “럼 나왔어요?” 하면 “그렇다.” 라고 하는 거죠.

단순히 아직 말할 수 없었다면 “그건 대답할 수 없어(쑻)” 라고 얼버무리거나, “나왔을지도 모르고 안나왔을지도 몰라~(쑻)” 라고 적당히 흘려야 좋은거라.




Q: 와카사 루미는 처음부터 현재까지 선생님을 했었어요?(직업을) “부담임” 이라고 하는데, 몇년이나 교사 생활을 하고 있는 건지 알려주세요.

[고쇼] 에? 뭐? 와카사 루미? 선생님이 뭐야? 에... 네네네. 아, 아아~ 음~ 그건 대답할 수 없어.(쑻) 죄송합니다. 뭐, 보통 선생님이 아니라는 것은 사실.(쑻) 조디 선생님 패턴으로 코난을 찾기 위해서 일시적으로 교사를 하고 있는지 원래 신분을 감추고 교사로 몸을 숨겼다, 라는 것은 아직 모를지도.





Q: 비주얼북에서 신이치는 “미국에서 거주” 했다 라는 것이 나와있는데요, 태어난 곳이 미국이란 설정인가요? 아니면 일본이에요?

[고쇼] 네!? 미국 거주라고 적혀있어? 에~ 그건 미스이지 않을까.(쑻) 태어난 곳은 일본이라고 생각해요. 부모가 미국에서 거주하고 있는 건데, 그래서 신이치 군이 태어난 게 여기인지 저기인지 몰랐을지도. 그리고 부모가 미국 생활을 시작한 것은 3년 전이라서 태생하고 관계 없지만요.




Q: 신이치와 란의 벚꽃반의 추억 에피소드, 저 두사람의 첫사랑이 담긴 그 이야기를 정말 좋아합니다. 근데 보육원에서 신이치 군과 란 쨩이 처음 만났을 때 유키코 씨는 란 쨩의 얼굴을 보자마자 “에리쨩의 아이 란쨩?” 이라고 바로 알아봤잖아요. 유키코 씨는 먼저 만난 적 있는 것처럼 보였는데, 신이치와 란도 그전에 이미 만났던 건가요?

[고쇼] 아, 네네. (신란이 보육원 전에 만난 건) 없었네요. 그건 유키코 씨는 먼저 만난적이 있지만 신이치와 란은 그곳(보육원)이 처음입니다.

Q: 에리 씨와 절친이고~ 그럼 유키코 씨가 신이치 없이 만나고 있었다는 이야기도 다시 나오거나 하나요?

[고쇼] 아~ 네, 긍정적으로.(쑻) 보고 싶죠? 유키코 씨와 란 쨩의 그 이야기는 이후에 적절하게 그릴 예정입니다.




Q. 신이치 군과 란 쨩의 관계에서 앞으로 또 다른 러브 스토리가 있습니까? 신란 이야기 기대하고 있는 팬 여러분이 많습니다.

[고쇼] 두 사람의 연인 사이 이야기는 앞으로도 나옵니다. 확실히 발전이 있을 거예요. 어디까지 스포해도 되는지 모르겠지만(쑻) 신이치 군과 란 쨩의 키스씬에 관한 에피소드는 곧 그릴 예정이고, 에~~ 두 사람 키스씬 기대해도 좋아.




Q: 란과 신이치의 10년 정도 후의 모습도 볼 수 있는 건가요? 예전에 스핀오브로 그릴 거라고 말했던 적이 있으신데 지금도? 아니면 원작에서 볼 수 있어요?

[고쇼] 볼 수 있습니다! 즐겁죠~(쑻) 결말은 이미 완성되어 있습니다. 대사까지 다 정해뒀어요. 뭐, 이렇게나 오래 연재할지 몰라서 스핀이라고 했던 것 같네요. 전에는, 100권이 되기 전에 끝낼 생각이어서 결말을 좀 더 빨리 그리게 될줄 알았는데, 이미 90권이 넘어버렸어요.(쓴웃음)

나는 해피엔딩을 좋아해요. 그렇게 많은 러브 코미디를 만들어낸걸 보면 확실합니다. 신이치 군과 란 쨩은 해피엔딩이야. 독자 여러분들 기대해주세요♥




Q: 또 다른 사람의 해피엔딩이라고 한다면? 작품에 많은 커플이 있는데, 다른 커플 누구의 결혼식도 나옵니까?

[고쇼] 음~ 나온다면 다카기 형사와 사토 형사 입니다. 이 둘은 전부터 결혼하는 거죠? 같은 질문이 많더라구요.(쑻) 좋아하는 팬 여러분도 많고, 다카기 형사와 사토 형사의 결혼식은 그려보고 싶네요.




Q: 선생님은 작품 속 등장인물 중에서 누가 되고 싶어요?

[고쇼] 등장인물? 음~~ 뭘까나. 비슷한 질문이 있었는데, 예전에는 코난 군과 함께... 코난 군으로 란쨩과 같이 목욕을 들어가고 싶었는데, 지금은 누구로 할까나~ 뭐~ 역시 똑같아. 미안해요(쑻) 란 쨩과 같이 목욕을 하고 싶어.

Q: 그럼, 코난 군이 된걸로 치고 오랜만에 또 그리면 좋지 않아요?(쑻)

[고쇼] (쑻)




Q: 신이치 군은 같은 느낌의 복장들이 많은 것 같은데 옷의 취향이 확고한 것 같습니다. 저기, 전에 어렴풋이 들은 기억으로는 아오야마 선생님의 취향이라는 것으로. (신이치 셔츠 입히는 이유가 고쇼 취향)

[고쇼] 신이치 군의 옷은 란 쨩이 사는 거 잖아요? 화려한 백화점에서 신이치가 열심히 쇼핑하는 모습은 도저히 상상할 수 없다.(쑻) 음~ 신이치가 옷을 고른다고 친다면, 지금이라고 한다면 넷에서 적당히 사는걸까나. 아마 신이치는 란이 어울리는 것을 알맞게 선택해주는 게 좋지만요.




Q: 선생님은 쿠도 신이치의 집에서 란의 목소리가 들리는 게 좋다고 하셨다면서요?

[고쇼] 네, 그렇습니다. 쿠도 저택에서 란쨩이 “신이치는 지금 없어요~“ 라든지, “신이치~~ 손님이야~” 라든지. 신이치는 분명 “시끄럽네~ 누구야?” 같은. 그렇죠? 이런게 들리면 좋네요.(쑻)

Q: 사실 저, 이거 알고 싶었는데 신이치네 집에서 매번 두사람은 무엇을 하고 있어요? 음식을 만들어주고 신이치 군의 방도 청소해주고, 란 쨩이 쿠도 저택에서 이미 같이 살고 있다고 해도 맞잖아요. 확실히 신이치 군의 부모님은 부재이지 않습니까.(쑻)

[고쇼] 알고 싶어요?(쑻) H.러브사인.




Q: 란 쨩의 생일에 대한 기대가 큽니다. 신이치 군은 이미 생일도 나왔고 지났지만, 란 쨩은 계속 말이 없었고 20년만에 나오는 것이지 않습니까? 근데 영화 시한 장치의 마천루(1기)에서 란쨩이 “신이치와 나는 같은 5월 황소자리로 태어났어” 라고 말했잖아요. 그건 원작 란의 설정도 같아요? (1-4기 원작 포함이라)

[고쇼] 엣-! 그랬어? 에~~ 네네네. 아~ 에? 에~ 아, 화, 황소자리. 그랬다고!? 하하하~ 에~ 란쨩... 에~~ 란쨩은 아직... 생일은 안나왔지만, 별로.




Q: 사실 저도 5월의 황소자리거든요. 그래서 신경쓰입니다!(쑻)

[고쇼] 아~~ 그런가요?(쑻) 황소자리이길 원해? 뭐, 뭐, 음... 노력할게요. 선처하겠습니다.

확실히 “나도 신이치도 행운의 색깔이 빨강" 같은 말을 한 거였죠? 일상 편은 시간 설정을 적당히 하지만, 5월의 신이치는 17살이 되었는데 작중은 반년 경과 했으니 생일로 질주하고 있는 란은 16살이므로 조금 미묘할지도.(쑻)

음~ 에리의 생일도, 란의 생일이 아직 나오지 않았는데 10월로 해버렸어-! 에리는 란의 관계자로서 구체적으로 생일의 월(月)이 흘러버려서 이야기의 앞뒤가 안 맞게 될지도.(쓴웃음)

(일본은 “선처하다” 고 말하면 우리나라처럼 적당히 맞춰서 해줄게 같은 의미가 아니고, 그렇게 한다면 하겠지만 안 되도 그만임~ 같은 뜻)




Q: 영화에서 코고로 씨가 멋지게 나왔던 영화는 몇개 없는 것 같은데 앞으로도 코고로 씨가 멋지게 힘내는 영화가 하나 더 있을까요?

[고쇼] 코고로 씨가 사실 세라와 아무로의 등장으로 활약하는 장소가 줄고 있는 것은 확실해요. 영화는 곧 진혼가와 수평선 같은 코고로의 활동 장면이 나오지 않을까?(쑻)





Q: 명탐정 코난은 작은 아이부터 어른까지 다양한 팬들이 있잖아요. 그런 팬들에게 전하는 메시지 부탁합니다!

[고쇼] 음, 팬레터에서 어린 시절에는 그림이 멋있어서 봤지만, 어른이 되어서 스토리나 내용을 이해하고 2번이나 즐길 수 있었다는 말을 받습니다. 그래서 어린아이 때 알지 못한 것을 커서 다시 보면서 여러번 코난을 즐겨줬으면 좋겠네요. 어른들은 제발 이제부터 나이를 먹어도 코난을 졸업하지 마세요. 아들 딸이 생기면 함께 보러 가세요(쑻)




Q: 올해(2017년) 선생님의 가장 기억에 남는 추억은 무엇인가요?

[고쇼] 올해는 러브 코미디의 파워가 강했습니다!(쑻) 진홍도 힘냈고, 사실, 수학여행의 연재 했던 기간 때도 제 건강의 상황이 나빴었지만, 감안하고 죽을정도로 힘내서 열심히 했어요. 노력한 보람이 있었지?

나의 올해 최고의 추억은 기념적인 1000화 수학여행 에피소드에서 신이치와 란의 뽀뽀 장면을 모두가 좋아해준 것♥




—아오야마 선생님으로부터 코멘트


[고쇼] 검정색을 좋아해서 옷이라던지 검정 계열이 대부분.


[고쇼] 조직원 코드네임을 술이름으로 한 이유는 멋있으니까.


[고쇼] 초등학교 5학년 때 검도대회에 출전한적이 있습니다.


[고쇼] 고등학생 때 미술부와 검도부 동아리 2개의 소속이었습니다.


[고쇼] 고등학교 체육대회에서 “샤아 아즈나블” 코스프레 했어요.


[고쇼] 자이언츠의 사카모토 선수를 좋아합니다.


[고쇼] 미술 선생님이 된다는 거짓말을 하고 도쿄에 왔어요(쑻)


[고쇼] 파이널 판타지8의 Eyes on Me, Amazing Grace 등의 커버곡 좋아합니다.


[고쇼] 요즘 예전의 떡밥들이 잘 기억나지 않게 되었어요. 몇년 전에만 해도 안그랬는데. 이미 90권이 넘었고... 몇년 전에는 100권을 안넘길줄 알았거든요.


[고쇼] 란 쨩의 이름을 정할 때 유키와 아라시와 란(다른 뜻 한자) 중에 생각해서 고민 했었지만, 결국 미즈타니 씨의 부인 “이토 란” 씨의 이름에서 영감을 받아서 란(蘭)으로 결정했습니다. 성 “모리” 는 세계 추리소설가 아르센 루팡의 “모리스 르블랑” 에서 따온 것 입니다.

카즈하는 내 어시스턴트의 부인이 카즈하 입니다. 부인 씨의 이름을 사용한 거예요.

미야노 시호 라는 이름은 당시 넷상 친구였던 사람의 이름 입니다.


[고쇼] 사실 올해 연하장에서 비밀질문이 2개가 있었어요. 질문에서 큰 스포일러가 되는 것 같으면 비밀 질문과 답변이 되어버리는데, 질문 자체가 모두 비밀인가 하는 점에 대해서는 특별히 한정되어 있지 않습니다. 객관적으로 보고 질문만 한다면 문제가 아닌데 답변에 따라서 비밀이 될 수 있는 거죠.

근데 그것을 넷상에 사진을 올리거나 특정 링크를 해서 퍼뜨리는 부분이 있을지도? 뭐, 비밀은 개인의 판단에 맡겨지고 있습니다만 진홍의 답변과 해의 전부라고 할 수 있는 1000화 수학여행의 스포일러가 년초에 많이 알려져버려서... 중대한 이야기의 준비었는데.(쓴웃음)


[고쇼] (17년 말하기day에서 3등으로 뽑은)팬이 그린 겨울 이미지 란쨩과 하이바라가 같이 있는 일러스트가 있는데 귀여워요. 색감도 따뜻해서 좋아요. 란쨩의 장갑도 제대로 신이치에게 받은 녀석이었어!! 이것은 정말 좋은 느낌입니다.


[고쇼] 신이치가 좋아하는 꽃은 난초(蘭:란).
타카야마 씨라고, 저의 전 아내 씨가 난초를 좋아해요. 그것때문은 아니고, 신이치는 란이니까요. 전에 신이치의 굿즈 상품중에 꽃을 가지고 있거나 배경같은 것이 들어가면 굿즈 측에서 난초를 넣더라구요. 좋았습니다(쑻)


[고쇼] 팬들은 모르는 상태로 연재를 읽고 싶은 사람도 있지만, 몇달 후에는 모두 알고 있어도 순수하게 선입관 없이 보는 사람들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자, 보고 놀라세요! 라는 뜻이지만 구체적인 것은 알게 하지 않잖아요. “그래서 어떻게 되니?” 같은 느낌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