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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생리대를 공공재로 하자

음바페여친 2015. 9. 2. 04:12

 



 생리대를 공공재로 하자


최근 뉴욕시에서 법안 검토

미국 여성들 생리대 구매 비용 연 60달러


최형미 글로벌협력팀장 (여성신문)

입력 2015-08-17 08:16:07 | 수정 2015-08-17 오전 8:28:00



(기사 중)


지난 8월 9일 런던마라톤 대회에서 사람들의 관심을 한꺼번에 받은 참가자는 하버드대 경영학과 출신 드러머 키란 간디(Kiran Gandhi)이다. 그녀는 달리는 동안 생리대를 사용하지 않았고 생리혈이 그녀의 바지를 적시도록 했다. 흥건한 피 얼룩이 진 바지를 입고 완주한 이후에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피플(The People)』지와의 인터뷰에서 그녀는 “나는 생리대를 구할 수 없는 여성들이 많다는 것을 세상에 알리고 싶었어요. 생리에 대한 부정적 인식도 깨고 싶었고요.” 그녀의 아버지와 남자 형제들도 유방암 기금을 위한 티셔츠를 입고 그녀를 응원하러 나왔다. 두 친구와 함께 완주해서 6000달러의 유방암 기금 모금에 성공했다. 사람들은 그녀에게 열광했고 그녀는 이 경험을 통해서 더욱 자신감을 얻었다고 소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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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생리가 이렇게 공개적으로 문제시해야 할 이슈일까? 어떤 이들은 이상하게 여길지도 모른다. 게다가 자원이 부족한 제3세계나 개발도상국이 아닌 미국인 여성의 도발적 행동은 의아하게 보이기까지 한다. 그러나 『업월디(Upworthy)』지에 따르면 최근 뉴욕시 입법자들이 생리대를 누구나 접근이 용이한 공공재로 만드는 법안을 검토하고 있다. 손비누, 종이타월, 휴지가 공공재로 되기 위해 법안을 통과했듯이 인구의 반인 여성들을 위한 생리대를 공공재로 하자는 법안이다. 이미 1981년 스티브 잡스는 공공재에 대해서 남성 중심적인 사고를 갖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으며 애플사는 그 이후에 화장실에 여성들을 위한 생리대를 무상으로 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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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빈부의 격차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등장하고 있는 우리나라에서도 문제제기 되고 있다. 지난 7월 3일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결산회의에서 김명연 의원(새누리당·안산 단원갑)은 조손가정과 한부모 가정에서 초경을 맞는 소녀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보고했다. 경제적으로 어려움에 처해 있는 그들은 집에서 휴지를 사용하지 못하고 학교의 두루마리 화장지를 생리대로 사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것은 감염의 위험이 있다. 그들에게 약간의 돈이 주어지면 필수품을 사거나 가족을 돌보는 등 더 위급한 일들에 쓰인다. 돌보미들이 이들을 지원할 스폰서를 찾고 있지만 사람들은 청소녀들이 겪고 있는 보이지 않는 어려움을 알지 못한다.


기사 전문

http://www.womennews.co.kr/news/85737#.VePhurnvN5h


키란 간디의 인터뷰

http://www.people.com/article/kiran-gandhi-period-runner-speaks-out


 

출처 : 소울드레서 (SoulDresser)
글쓴이 : ⓧ나폴리는깨끗하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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