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huffingtonpost.kr/2014/09/05/story_n_5769062.html?&ncid=tweetlnkushpmg00000067
WHO "전 세계서 40초에 한 명꼴, 매년 80만명 이상 자살"
한국이 전 세계에서 키프로스에 이어 자살 증가율 세계 2위라는 통계 조사 결과가 나왔다.
세계보건기구(WHO)는 4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유럽 유엔본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전 세계에서 매년 약 40초에 한 명꼴인 80만명 이상이 자살하고, 이중 약 75%가 중간이나 저소득 국가에서 발생한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WHO 172개 회원국 중 인구 30만명 이상인 국가의 지난 2000년과 2012년의 자살 사망률을 비교·분석한 이 보고서를 보면 한국은 지난 2000년 인구 10만명당 자살자가 13.8명이었으나 2012년에는 28.9명으로 늘어나 두 기간을 비교할 때 자살 사망률이 109.4%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수치는 지난 2000년 자살 사망률이 10만명당 1.3명에서 2012년에는 4.7명으로 늘어나 269.8%의 증가세를 보인 키프로스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것이다. 그러나 키프로스의 10만명당 자살자는 두 해 모두 5명 이하여서 한국의 자살 사망률 증가가 실제로는 더 큰 문제인 것으로 지적됐다.
이에 대해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통계에서도 한국의 자살 사망률이 압도적으로 1위"라면서 "청소년 자살률이 10만명당 29.1명이고, 65세 이상 노년층의 자살률은 10만명에 80명에 달할 정도로 심각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선진국은 남자가 여성보다 3배 이상 자살률이 높고 특히 50세 이후가 위험하지만, 중진국이나 저소득 국가는 청소년과 나이 든 여성의 자살이 선진국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카르 사세나 WHO 정신건강·약물남용국 국장은 "WHO가 처음으로 발표한 이 보고서는 자살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이를 막는 방법 등을 제시하고 있다"면서 "이제는 자살을 막기 위한 구체적 행동에 나설 시기"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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