ㄴㄴ

[스크랩] 노무현대통령 탄핵의 진짜 이유, 그리고 잘못된 과정과 죽음까지

음바페여친 2014. 4. 14. 10:23

 


 

 


 

 

노무현대통령 탄핵의 진짜 이유, 그리고 잘못된 과정과 죽음까지
출처링크 : http://cafe.daum.net/yogicflying/Cia1/412329
원출처링크 : http://bbs3.agora.media.daum.net/gaia/do/story/read?bbsId=K161&articleId=394192

 

 



 

타 싸이트에 조회수와 추천수가 기록적인 게시물이 올라왔다.

제목은 

" 노무현대통령 탄핵의 진짜이유 ..그리고 잘못된 과정과 죽음까지" 

 

일단 무척 긴 글이다.

왠만하면 읽지 않으시기 바란다.

그렇지만 일단 읽기 시작하면 저절로 끝까지 읽게 된다.

탄핵한표추가가 그랬으니까...

 

이 글을 굳이 올리는 이유는

이 글을 읽어봐야

지금 친노니 비노니 주류니 비주류니 하며 난장판이 된 민주당의 실체를 알 수있으며

작금의 정권의 개노릇을 하는 작자들의 행동패턴을 알 수있기 때문이다.

 

원래 긴 글은 좀 짜증이 나니까 그냥 패스해버리시는데

어지간하면  님들도 이 부분에서 그냥 나가셔도 된다. 워낙 글이 좀 기니까...

 

그래도 꼭 한번쯤은 읽어보고

주위에 추천해주고 싶은 그런 글임은 분명하다.

 

 

노무현의 탄핵을 이해하시려면,

노무현의 성품과 성장과정, 당시 권력과의 대립,구조를 다 아셔야 이해가 가능합니다만.

이 글만 읽어도 충분히 이해 하실것으로 예상 됩니다.

 

전문은 팟캐스트"이박사이작가의 이이제이의" 노무현특집에서 나온 이야기를 발췌하였고,

대화를 글로 구성하기 위해 문체와 단어를 조금 변경하고, 군데군데 제 생각을 덧붙였습니다.

포스트에 대해서 이이제이팀께는 따로 양해구하고 허락받았습니다. ^^

 

특히, 자라나는 청소년들과 20대들이 꼭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길어도 꼭 끝가지 정독해 주시길 바랍니다.

노무현대통령이 탄핵되었던 상황, 이유, 퇴임후 구속수사까지 다 나와있으니..

노무현에 대해 궁금한분이라면 꼭 끝까지 읽어주세요.

 

* 노무현 대통령 "탄핵 찬성명단" 이 궁금하신 분들은 

 ☞  http://blog.naver.com/eminent8/20174457901

 

 

탄핵을 이야기하기 전에,

노무현대통령의 탄핵이 기각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뤄진

한나라당의 재미난 연극을 말씀드릴까 합니다.

노무현대통령 흔들기, 공격하기, 조롱하기, 비난의 히트는 '환생경제' 라는 연극입니다.

한나라당 초·재선의원을 중심으로 '여의도'라는 극단을 만듭니다.

(초·재선은 힘이 없으니까 시키면 시키는대로 해야 함)

이 여의도라는 극단은 2004년 08월,

전남 곡성 한나라당 연찬회에서 '환생경제'라는 연극을 합니다.

 

* 연극보기http://youtu.be/WWmuMiYBwT8

 

■ 배역

- 노가리 - 무능한 술주정뱅이 (노무현지칭) : 주호영의원

- 민생(노가리 아들) : 심재철의원

- 경제(노가리 아들)

- 박근애 - 노가리의 헌신적인 아내 (박근혜 지칭) : 이혜훈의원

- 경제 여자친구 : 나경원의원

- 저승사자 : 주성영의원

- 번영회장 : 송영성의원

- 부녀회장 : 박순자의원

- 수집상 : 이재웅의원

- 번데기 : 정두언의원

- 깍두기 : 정병국의원

- 단장 : 박찬숙의원

 

■ 줄거리

무능한 술주정뱅이 '노가리'(주호영)의 둘째 아들 '경제'가 '후천성 영양 결핍'으로 죽었다.

하지만 '노가리'는 여전히 정신 못 차리고 술에 절어 집터 탓만 해대며 이사 타령만 한다.

경제 어머니 '근애'(이혜훈)만 죽은 아들 '경제'를 살리기 위해 헌신한다.

결국 '저승사자'(주성영)는 경제를 살려주되,

대신 무능한 남편 '노가리'를 데려가겠다고 하지만 3년 후로 집행을 유예하겠다고 말한다.

마을 사람들이 죽었던 '경제'가 살아난다고 소리치며 극은 막을 내린다.

[출처 : 위키백과]

 

자, 이 우습고 쓰레기같은 연극이 왜 문제가 될까요.

연극중에 노무현을 지칭하는 노가리를 향해,

육시랄놈(여섯갈래로 찢어죽인다는 뜻), 잡놈, 불알갑, 거시기 달 자격도 없는 놈 등

성적비하 발언과 원색적인 욕설을 합니다.

이때 박근혜는 연극을 보는내내 웃었다고 합니다.

김용민 막말이 어쩌고 저쩌고 할 입장이 아닌거죠.

옛날엔 막걸리먹다가 '박정희가 국민을 못살게 하는것 같다'는 한마디를 했다고 

 남산에 끌려가서 고문까지 당했었는데 말입니다.

 

그리고, 이 연극을 진행하고 연기한 한나라당, 전부 민주주의에 무임승차한 사람들입니다.

독재반대 투쟁할 때 아무 것도 한게 없죠.

그런데 세상 좋아지니 이런 식으로 대통령에게 원색적인 비난을 하는겁니다.

 

여러분이 잘 알아 두셔야 할 것이

선거를 제대로하면 이런사람들이 국회에 들어갈 수 없습니다.

선거 제대로해서 제대로 된 사람을 국회의원으로 뽑아야만 하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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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탄핵에 대해 본격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 2003년 02월 25일 : 노무현 대통령 취임

- 2004년 03월 12일 : 노무현 대통령 탄핵소추안 통과

- 2004년 05월 14일 : 헌법재판소 탄핵소추안 기각. 노무현 대통령 복귀.

 

노무현을 전~혀 도와주지 않던 새천년민주당과, 그런 민주당에게 힘을 실어주며

이회창 당선을 100%장담했던 한나라당의 기대를 확! 꺾어버리고.

노무현이 대통령에 당선됩니다.

 

*노무현 대선후보당시 민주당은 노무현을 돕지 않았습니다.

        필독 ☞ http://blog.naver.com/eminent8/20182159768

 

노무현을 역적처럼 생각했던 한나라당과 보수언론들은

대통령이 된 노무현을 끊임없이 흔들기 시작합니다.  

 

노무현은 국회의원 시절부터 보수언론과 사이가 안좋았습니다.

(조선일보가 바른소리 하는 노무현을 엄~청 싫어했음)

결과만 보자면 집권기간 5년내내 보수언론과 한나라당, 그리고 권력은

노무현의 발목을 잡았고, 

김대중 대통령을 힘없는 대통령으로 만든것도 모자라,

노무현을 더 힘없는 대통령으로 만들었으며

무언가를 시도조차 할 수 없는 상황끝에 결국 탄핵이라는 역사상 초유의 사태를 맞게 합니다.

 

 

1.

2004년 1월5일 새천년민주당의 조순형대표가 기자회견을 통해

노무현 대통령은 선거중립 의무위반이며측근비리와 재발방지를 확약할 것을 요구하면서,

이에 응하지않으면 민주당은 탄핵소추안을 발의하겠다고 발언합니다.

한나라당이 한게 아니라, 민주당이 한겁니다.

조순형도 이해가 안가는게 본인도 야당국회의원이었고 탄압받던 시절이 있었죠.

근데 그 시절 생각못하고 세상 좋아졌다고

 대통령한테 대놓고 이상한 소리하는게 말이 되는건지

ㅋㅋㅋ

 

 

2.

2004년 2월 24일 총선을 두달 앞둔 시점에 노무현 대통령은 취임1주년 기자회견에서

"열린우리당이 표를 얻을 수있다면 합법적인 모든 것을 모든걸 다 하고싶다" 라고

열린우리당을 지지하는 발언을 합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즉각 반발하며 들고 일어납니다.

이 발언이 대통령의 선거중립의무를 위반했다면서 대대적인 공세를 가하는 것이지요.

그리고 중앙선관위에 이 발언이 선거법을 위반했는지 여부를 가려줄것을 정식요청합니다.

이에 중앙선관위는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상의 선거중립의무규정'에 위배된다고 유권해석을 내립니다.

 

이런겁니다.

우리나라는 대통령중심제이고, 그만큼 대통령 권한이 막강한 나라입니다..

근데 노무현대통령 취임1년만에 탄핵사건이 터졌으니 노무현의 권한이 얼마나 약해졌는지,

노무현을 반대하는 소위 대한민국의 주류세력들의 저항이 얼마나 강했는지를 잘 보여주는 사건입니다.

 

대한민국 대통령은 여당의 당적을 가지죠.

그럼 대통령이 여당의 승리를 위해 도와주는건 당연한겁니다.

노무현만 그런 것이 아닙니다.

그런데도 중앙선관위는 노무현 대통령은 법을 어겼다고 유권해석을 내립니다.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는 말 할 것도 없고

한나라당의 전신인 신한국당 대통령이었던 김영삼 대통령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YS 취임2년 뒤. 95년 지방선거가 있었는데요,

이때 김영삼 대통령은 선거전에 전국에 대대적인 선물공세를 합니다.

강원도에는 국제공항, 동서고속철도, 충남은 고속철도, 대전구간 지하화, 지하철설치

부산에는 그린벨트 해제 전라도에는 종합개발권 등 전국각지에 선물을 듬뿍 줍니다.

 

이렇게 김영삼이 여당의 총선승리를위해 선물보따리를 풀었을 때,

우리 중앙선관위가 뭐라했는줄 아십니까?

"대통령의 지역개발약속은 발표시기를 늦춰도 정책을 수행하는데 장애가 없으면

공명선거 분위기 조성을 위해 자제하는것이 바람직하다"라고 합니다.

법을 어겼다가 아니고, 자제하는것이 바람직하다고 합니다. 

좀 살살하란 이야기이죠.

노무현 대통령과 똑같은 이야기인데 당시엔 이렇게 말했습니다.

중앙선관위가 ys에게 자제를 부탁하자, 

당시 여당이었던 신한국당은 중앙선관위에게 한소리 합니다.

뭐하냐고.

그러니까 중앙선관위는 바로 꼬리를 내리고 '내용취소'를 합니다.

그래놓고 노무현한테는 중립을 위반했다고 유권해석을 내린거죠.

김영삼은 괜찮고 노무현은 안된다는 이야기입니다.

 

형평성에 어긋나는 유권해석을 한것이 바로 이나라의 선관위입니다.

18대 대선도 마찬가지였죠. 투표소변경, 수개표누락 등 권력의 눈치만 보는 집단이었죠.

가장 공정해야 할 선거관리위원회가 

권력앞에선 순한 양이 되는 이런나라가 바로 대한민국입니다.

(쓰면서도 울분이 터지네요)

 

한나라당이 더 재미있는건,

자신들이 노무현대통령을 끌어내릴때 '공무원'을 들먹이며 탄핵을 주도했습니다.

대통령은 공무원입니다.

공무원은 중립을 지켜야하는데 그것을 어겼다고 탄핵을 한겁니다.

별 다른게 없습니다.

 

우리 이명박 전 대통령도 대통령이었으니 '공무원'입니다.

한번 비교해봅시다.

작년 18대 총선 나흘전, 

이명박은 이재오의원의 지역구인 은평구를 찾아 선거운동을 했습니다.

 이건 뭡니까? 이건 선거운동 아닌가요?

 

이재오는 더 웃깁니다.

불법선거 지원을 받고도 무려 낙선합니다. ㅋㅋㅋㅋ

(노무현 탄핵할 때 이재오도 앞에서 설친사람임)

그렇게 지원받고도 선거에 떨어지니까 MB는 이재오를 정부의 특임장관으로 임명합니다.

그 후 재보선때, 이재오 특임장관은 친이계 계파모임에 참석해서

"재보선이 일주일 남았으니 작전짤사람은 짜고, 현지갈 사람은 가고,

연고자 찾을사람은 찾고, 4.27 승리를 위해 총력을 다하자" 고 합니다.

이것도 탄핵감이죠?

장관인데, 공무원인데 저런 발언을 하다니!

 

 

3.

본론으로 돌아와, 중앙선관위의 유권해석이 있었던 그로부터 2주 뒤인 2004년 03월 09일.

한나라당과 민주당의원 159명이 국회에서 노무현대통령 탄핵 소추안을 발의합니다.

 

*노무현대통령 탄핵 소추안 발의 명단

http://blog.naver.com/eminent8/20174457901

 

 

4.

탄핵소추안 발의 이틀 뒤, 2004년 03월 11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노무현 대통령은 대국민기자회견을 갖습니다.

여기서 기자들이 국민들에게 사과할거냐고 물어보자 노무현은 이렇게 입장을 정리합니다.

"사과하라는 여론이 있다는건 알고있다. 제게 잘못이 있어 사과하라하면 사과하겠다.

그런데 잘못이 없는데 시끄러우니 사과하고 넘어가자,

탄핵을 모면하자는거라면 나는 받아 들일수가 없다."

노무현 특유의 정면승부 방식입니다.

잘못한게 없으면 사과하지 않아도 된다는거지요.

(어릴 때의 성격 그대로입니다)

 

김영삼과 비교해봅시다.

김영삼은 노무현에 비해 더 세게, 더 직접적으로 여당을 도와줬죠?

겉으로는 깨끗한선거 공명정대한 선거를 하겠다고 해놓고,

여당의 선거승리를 위해 대대적 지원을 한게 김영삼입니다.

 

하지만 노무현은 달랐습니다.

여당의 승리를 도와달라 '호소'했고,

선관위에서 유권해석이 내려지자 받아 들일 수 없다 납득 할 수 없다고 하고,

탄핵소추안이 발의됨을 알았음에도 잘못한것이 없으니 사과할 수없다고 하며

원칙론을 들고나옵니다.

어찌보면 노무현이 융통성이 없다고도 볼 수 있지만,

권모술수나 요령이 없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노무현이 진짜 기회주의자, 권력주의자였다면

 탄핵소추안 발의된 걸 미리 알았는데도 왜 가만히 있었을까요?

대국민 사과 그까이꺼 한번하고, 여당야당 우리 친구아이가~하며 잘 지내자 했을테고.

어쩌면 탄핵이란 말이 나오지도 않았을거란 생각도 드네요.

청와대, 언론, 대기업 등 기득권끼리만 잘 먹고 잘살게 해줬으면 탄핵은 무슨.....

훌륭한 대통령이라고 언플해줬겠죠.

 

제가 노무현이었다면

'나의'역사에 오점을 남기지 않기 위해서라도 탄핵못하게 막았을겁니다.

무슨 수를 써서라도. 

 

근데 노무현은 옳지 않은 일에는 yes 할 수 없다고 당당하게 말했던 사람인거죠.

이해타산이 난무하는게 이 대한민국 정치사의 현실인데,

여기서 노무현의 원칙론은 나름의 빛을 발했다고 봅니다.

 

 

5.

 이것(노무현이 사과 못한다고 했던 것)을 보고있던 한나라당과 민주당 연합전선은

즉각 반발합니다.

선관위의 유권해석조차 무시하는 반민주적, 독재적태도, 국회의 권위에 도전하는 태도라며

(대통령한테 육시랄놈이란게 누구더라? ㅋㅋㅋ)

이때, 쪽수의 위력을 보여줍니다.

 

당일 오후에 발의하려 했던 탄핵소추안을 열린우리당이 계속 반대하니까,

일단 후퇴했다가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자기들끼리 전력을짜고

03월 12일 새벽에 본회의에 진입합니다.

당시 열린우리당과 제대로 싸웠었죠.

 

그러나, 2004년 03월 10일 오전 11시.

국회의장 박관용은 경호권을 발동해 경호원들의 호위를 받으며 국회에 들어섭니다.

(경호권발동은 이럴 때 쓰는게 아닙니다. 무슨 조폭도 아니고)

옆에 경위(가드)들이 들어와서, 농성하던 열린우리당 의원들을 밖으로 내던집니다.

그 당시 유시민의 얼굴을 잊을수가 없네요...

 

11시 21분, 국회의장 박관용은 즉시 노무현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을 상정했고

투표결과 195표중 찬성 193표, 반대 2표로

노무현대통령 탄핵소추안은 가결(허가처리)됩니다.

그 순간, 노무현의 대통령 직무수행은 정지됩니다.

 

우리나라 역사에 이런 적이 없지요.

우리나라는 직선제를 채택하고 있는 나라입니다. 간선제가 아니에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들 손으로 직접 뽑은 대통령을

국회의원들이 자기들 마음대로 탄핵시켜버립니다.

물론 대통령이 뭔가를 잘못했으면 탄핵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정당한 과정을 거쳐 가결이 되어야죠.

끌어내려도 국민들이 끌어내려야죠.

국회의원 자기들이 뭐라고 국민동의도 없이 끌어내립니까?

이때 더 웃긴건 가결 후 국회의원들이 만세를 부릅니다.

대한민국 만세라고. ㅋㅋㅋㅋ

 

(자꾸 박근혜 현 대통령 얘기해서 죄송하지만,

당시 박근혜의원은 미소를 띄며 앉아계셨지요.

그냥 이게 사실이라 말씀드립니다.)

 

 

6.

 노무현 대통령 탄핵을 주도했던 사람들을 잠시 볼까요?

(한나라당 108명 + 민주당 51명 = 총 159명)

탄핵을 주도하고 이끌어 낸 것은 당시 한나라당 대표였던 최병렬입니다.

자, 이제 최병렬이 왜 대통령을, 노무현을 탄핵시키기 위해 앞장섰는지 살펴보겠습니다.

 

6-1.

전국을 반전시킬 분열카드가 필요했습니다.

 왜냐? 당시 한나라당은 대선자금 수사로 인해 '차떼기당'이라 불리고 있었습니다.

(당시 대선후보 이회창이 권력에게 검은 돈을 고속도로에서 탑차째로 받음)

노무현대통령 취임 후, 이것에 대해 검찰조사를 시작했었습니다.

국민들은 놀란거죠. '아니, 무슨 고속도로에서 돈을~ 헐~' 하는 반응.

 

참고로, 사과박스 한 박스에 3~4억이 들어갑니다.

큰 탑차를 통째로 받았으니 대략 얼마인지는 알아서 상상하시길..

이랬기때문에 당대표로서 난국을 빠져나갈 돌파구가 필요했던것이죠.

 

6-2.

최병렬 개인의 노무현대한 좋지않았던 감정.

최병렬은 노무현을 대통령으로 인정할 수 없었던 겁니다.

왜?

노무현은 고졸이니까. 대학을 안나왔으니까

 

능력으로보나 경력으로보나 항상 자기보다 한 수 아래라고 생각했는데,

자기는 그저그런 당대표이고 노무현은 대통령을 하니까요.

과거에 노무현이 언론개혁의 필요성을 어필했을 때,

이에 관한 시사저널의 인터뷰를 잠깐 볼까요.ㅎㅎ

 

최병렬 :

 "(노무현의 이야기는)어린애같은 이야기지요.

대권을 의식해 좀 튀어보려고 그런 발언을 한거아닌가요?

뭔가 욕심을 가지고 있기때문에 평상심이 부족하다고 봅니다.

저는, 교육을 제대로 받은사람, 평상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과 그렇지않은 사람은

진리를 보는 태도의 차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서 최병렬이 말한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한 사람 = 노무현입니다.

고등학교 교육은 제대로 된 교육이 아니라는거죠.

의무교육이 제대로 된 교육이 아니란겁니다. 대학못나오면 다 제대로 못배운 사람들인가요.

(국민들중에 초,중학교 교육밖에 받지못한 사람들도 많습니다.

고졸이 제대로 된 교육을 못받았다 하면 이런국민들은 뭡니까?)

저렇게 발언한 최병렬과 그 당은 제대로 땀 흘려 일해본적도 없고,

노동이란걸 직접 해본적도 없는 사람들입니다.

그런사람들이 교육수준 운운하고 대학타령 한다는게 얼마나 웃긴일인가요.

서울대, 연고대 나왔다는 교육수준 제대로 된 국회의원들이 국회에서 하는 짓거리가 탄핵입니다.

 

6-3.

노무현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때 선봉자 역할을 한 '탄핵 5인방'

1) 박관용 당시 국회의장

2) 최병렬 당시 한나라당 대표

3) 홍사덕 당시 한나라당 총무

4) 조순형 당시 새천년민주당 대표

5) 유용태 당시 새천년민주당 원내총무

(이  5인방은 탄핵역풍으로 정치권에서 물러나게 됩니다)

 

 

7. 

탄핵안이 발의 된 2004년 03월 09일.

국민을 상대로 실시된 여론조사 결과 탄핵반대는 65.2% 찬성은 30.9%였습니다.

(노대통령이 사과해야 한다 60.6%, 사과가 필요없다는 의견은 30.1%)

즉, 선거법에 위반되는것은 사과하되 대통령자리를 내놓으란 소리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국회의원들이 자기들끼리, 자기마음대로 대통령을 탄핵시킵니다.

국민을 철저하게 무시하고요.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탄핵은 한나라당 뿐만아니라 민주당이 함께 한겁니다. 

 

이후 전국에서 탄핵을 반대하는 국민들이 모여 서울광화문 등에서 '탄핵반대 촛불집회'가 열립니다.

어린아이, 할아버지, 할머니, 아줌마, 아저씨, 직장인, 학생 모두가 나와서 촛불을 듭니다.

(이때 모인 국민들을 빗대어 일베에서 촛불좀비라는 저급한 단어를 쓰는 것임)

 

그리고 얼마 후 총선에서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역풍을 맞습니다.

탄핵가결 후 일주일이 지난 2004년 03월 17일.

MBC 여론조사에 의하면 정당 지지율은

열린우리당 50%, 한나라당 13.7% 민주당 4.4%(ㅋㅋㅋ)로 역변합니다.

 

이때 민심이 제대로 등을 돌리면서, '탄돌이'(노무현 탄핵을 등에업고 당선된 의원들)가 탄생합니다.

물론 이 탄돌이중에 좋은의원, 제대로 된 의원도 있습니다만, 이상한 사람들도 많습니다. 

국민들의 분노에 올라타고 당선된 기회주의자도 일부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8.

그러나, 탄핵 한달 후인 03월 26일.

 탄핵열풍이 조금 가라앉는듯 하던 시점...

당시 열린우리당 대표 정동영이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노인폄하발언을 합니다.

 

실수를 했지요-_-;; (요즘은 그럭저럭 잘 하고있지만)

뭐, 이 발언자체는 노무현과는 별개의 일이겠지만 열린우리당의 지지율이 50%까지 올랐고,

총선에서 확실한 승리를 보장받고 있을 때.

박차를 가하고있던 열린우리당 지지율에 정동영이 찬물을 끼얹은 셈이죠.

이건 굳이 쓸 필요는 없는것이긴 한데, 그래도 있는 사실 그대로 다 씁니다.

 

 

9.

이때 최병렬이 탄핵에 책임지고 사퇴를 합니다. (뭘 책임진건지는 모르겠음)

최병렬이 떠난자리엔 한나라당의 구원투수, '박근혜'가 올라옵니다.

그리고 한나라당은 박근혜를 앞세워 천막당사쇼를 하죠.

(이 기획을 윤여준이 한겁니다. 박근혜가 한게 아닙니다)

 

박근혜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국민들에게 보여주려고 이러는것 아니다.

새롭게 설계를 해서 한나라당이 거듭날때까지 여기를 떠나지 않겠다" 라고요.

물론 총선이 끝나자마자 바로 철수합니다.

선거끝나니 바로 거듭나는 신기한 당입니다.ㅎㅎ

 

얼마 후, 17대 국회의원 총선이 치뤄집니다.

탄핵소추안 표결때

 한나라, 민주당에 의해 국회밖으로 끌려나갔던 여당인 열린우리당은 고작 47석이었습니다. 

1년간 여소야대로 운영되었죠.

 

그런데. 탄핵역풍으로 17대 총선에서 열린우리당은 무려 152석을 얻습니다.

그러면서 원내 1당에 오르게 됩니다.

또한, 한나라당은 참패가 예상되었으나 탄핵을 저지르고도 불구하고 무려 121석을 얻습니다.

시체가 나와도 당선된다는 한나라당 즉 새누리당의 콘크리트 지지층인 경상도 덕분이죠.

아, 새천년 민주당은 말그대로 새가 되었습니다.

9석을 얻어 제4당으로 전락합니다.

개작살났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노통의 업무는 정지상태였고,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나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헌법재판소 재판관 9명 중 6명이 탄핵소추안에 찬성을 하면 대통령직은 파면 되고,

5명 이하일 경우 기각이 되는것이었죠.

 

 

10.

2004년 5월 14일. 탄핵소추안이 가결된지 2달만에 헌재에서 기각판정을 받습니다.

그리고 노무현은 다시 대통령직으로 복귀합니다.

 

노무현대통령이 복귀한 뒤,

총선에 승리한 열우당은 제1당이 되어 대통령과 청와대의 날개가 됩니다.

그러나 여기서 안타까운것은 노무현의 리더쉽입니다.

 

국민들의 지지로 민주화 이후 최초로

역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여당이 최초로 원내 과반을 차지하였고,

우파가 아닌 좌파가 제1여당이 되어 집권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런저런 이유로 개혁을 이루어 내지는 못합니다.

물론 노무현대통령 한 사람만의 무능이라고 볼 수는 없습니다.

 

열린우리당이 원내과반을 차지했음에도 불구하고

'탄돌이'들은 제 각각 생각이 달랐던 것이지요.

한마디로 '노무현정신으로 똘똘 뭉친사람들'이 아닌

당선을 위해 노무현을 등에 업었던 기회주의자들'이 있었단겁니다.

 

한나라당의 반대와 열우당에 숨은 기회주의 탄돌이들 덕에

사학법개정, 과거사법, 친일청산법, 등 개정안과 법은 차례로 무산됩니다.

노무현의 무능함탓인지, 따라주지않는 여당탓인지, 실정탓인지,

보수언론의 발목잡기 탓인지,

그 이후에 있었던 선거는 노무현대통령 말씀에 의하면 '판판이 깨지게' 됩니다.

그리고 참여정부는 막을 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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