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한국정치는 4류, 국민 살맛나는 정치할 것" 조경태 "안철수, 매노 문재인에 당했다!" "모두 정치 쇼! 새정치 간판 떼고 약속파기 정치인 책임져야" 文 퇴출론 제기 새정치민주연합 조경태 최고위원은 당의 무공천 철회와 관련, 조경태 최고위원은 11일 <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선거관리대책위원장을 맡은 문재인 의원을 향해 지방선거와 관련해선
조 최고위원은, 지난해 11월18일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 시정연설을 마치고 퇴장할 당시 민주당 지도부 중에서 유일하게 자리에서 일어나 예의를 표해 많은 국민들로부터 [기본이 된 국회의원]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그는 그 일이 정치권에서 화제가 되자 "국가원수에 대한 예의는 당연한 것 아니냐"라고 반문했다. 조 최고위원은 또 그동안 기득권에 매몰된 당내 의원들을 향해 "무책임한 정치를 중단하고 국민을 바라보는 정치를 하라"며 거침없이 쓴소리를 날렸다. 그는 자신의 저서 [소박한 정치, 세상을 꿈꾸다]라는 책에서 민주당의 대선 패배 이유 중 하나로 [이념적 좌클릭]을 꼽으며 "2012년 대선에서 우리 민주당은 좌회전 깜빡이를 켠 브레이크 없는 자동차였다"라고 꼬집기도 했다. 여전히 종북 프레임(frame)에 갇혀 있는 과거 민주당 강경파 입장에서는 쓴소리를 끊임없이 쏟아내는 조 최고위원이 [눈엣가시]같은 존재일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일례로, 지난달 16일 새정치민주연합 비공개 회의에서 조 최고위원이 "매노 의원과 종북의원들은 신당에서 빠져야 한다"고 지적하자 전대협 출신인 정청래 의원 등을 비롯한 여러 의원들은 "건방 떨지마라", "이 XXX!" 등의 욕설을 면전에서 퍼부었다고 한다. 재선인 정청래 의원은 이후에도 트위터를 통해 "사사건건 문재인 의원을 공격하고 새누리당 박근혜 정권을 추종하는, 어줍잖게 객기부리는 당신은 배노종박(背盧從朴)인가? 배신자의 말로를 기억하라"는 등 악담을 늘어놓기도 했다. 온갖 수모와 공격을 당하면서도 조경태 최고위원은 이에 굴하지 않고 "남의 탓하지 말고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라"며 소신 발언을 하고 있어 [외로운 전사(戰士)], [야당의 마지막 희망]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조경태 최고위원은 인터뷰 말미에 "국민을 믿고 가는 정치, 국민들이 살맛 나는 사회가 될 수 있는 그런 정치를 꿈꾸고 있다"며 차기 당대표 도전 의사를 강하게 표명했다. 다음은 지난 11일 오후 조경태 최고위원실에 이뤄진 인터뷰 전문이다. ◆새민련의 무공천 철회 관련 -여론조사 항목이 공정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있다. ▼먼저 원천적으로 여론조사가 공정하지 못했다. 문항을 보면 [무공천 철회]를 요구하는 듯 한 그런 여론조사였다. 또 국민여론조사 문항엔 ‘잘 모름’이라는 문구가 있었지만, 당원여론조사엔 없었다. 문구에 대한 통일성이 없었다는 것이다. 국민과 당원들 간 정확한 여론조사가 훼손된 것이다. 특히 국민여론조사도 야당지지 성향에 있는 분들만 조사했다. 온전한 국민들을 대상으로 한 100% 조사 아닌 것이다. 이번에 무공천 철회된 부분은 근본적으로 여론조사에서부터 오류가 있었다고 본다. 이와 관련해 이석현 선거관리위원장이 "국회의원들이나 지역위원장들은 관여하지 말라"고 몇 번 경고를 보냈다. 그러나 그들은 계속 관여하는 등 이후에도 많이 적발됐다. 그런 부분에 대해 불법적인 불공정한 행위를 한 부분에 대해서 처벌을 해야 하지만, 불법을 저지른 분들은 아무런 말이 없다. -여론조사를 통해 철회를 유도했다는 것인가? ▼많은 전문가들과 당내 인사들도 여론조사를 받았을 때 느낌이 철회로 모는 듯 한 인상을 받았다고 했다. -결과적으로 철회로 번복했고, 일각에선 안철수 대표에 대한 정치적 책임론을 제기하고 있다. ▼저는 [국민을 믿고 가는 것이 새정치]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결과론적으로 새정치민주연합은 국민을 믿지 못했다. 그래서 저는 당명인 새정치민주연합에서 [새정치]라는 단어는 이제는 빼야 된다고 생각한다. 잿밥에만 관심을 가지는 그런 정치는 새정치가 아니다. 원칙과 소신을 가지고 정치를 해야 하는 당이 원칙과 소신은 온데 간데 없고 오로지 자신들의 기득권 유지와 원칙도 없이, 표만 많이 받으면 된다는 그런 구태 정치를 보여준 단면이라고 생각한다. 안철수 대표에 대해선 많은 아쉬움 있다. 본인도 아쉬워하고 있고, 국민들도 그렇게 생각할 것이다. 그러나 안철수 김한길 공동대표를 궁지로 내몬 세력이 분명히 있다. 그 세력이 바로 당내 공천을 주장한 문재인 의원부터 특정 계파들이다. 공천을 주장한 일부 강경한 정치세력들, 이들은 만약 지방선거에 패배한다면 반드시 책임을 져야 한다. -당내 일부 세력들이 국민을 속였다는 것인가. ▼일부 의원들은 서울시청 앞에서 농성하고 국회의사당 안에서 농성하며 기초공천 폐지하자고 주장했다. 많은 국민들이 새정치민주연합이 공천제폐지로 가는줄 알았지 않느냐. 그럼에도 이들은 정작 당 의원총회에서는 공천제를 폐지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한다. ◆문재인은 매노(賣盧)? -지금 언급한 강경한 세력이라는 것이 이른바 문재인을 포함한 친노세력인가? ▼저도 친노다. 친노에는 여러 부류가 있다. 노무현 정신을 계승하고자 하는 부류와 (노무현) 이름만 파는 부류도 있다. 노무현 대통령 정신은 자신이 손해 보더라도 원칙을 견제하는 것이다. 이번 국민과 약속 파기는 행위는 원칙을 저버린 행위 그분들은 노무현 이름만 파는 세력이다. 친노라는 단어를 쓰는 것은 그야말로 온전한 친노에 대한 이름을 더럽히는 행위이다. 그래서 노무현의 이름만 파는 세력은 다르게 불러달라. 이번 문제는 문재인 의원이 불씨를 키웠다. 지방선거 여부에 따라서는 책임을 면치 못할 것이다.본인이 국민과의 약속을 깬 장본인이다. 이번에 지방선거가 곧 있는데 결과를 지켜 볼 예정이다. -문재인 의원은 NLL 대화록 등 많은 논란에 불을 지펴놓고 ▼산타 할아버지는 누가 착한 아이인지 아닌지 다 안다. 국민도 좋은 정치인 나쁜 정치인을 구분 할 줄 안다고 본다. 그렇기 때문에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지 않는 정치인은 반드시 퇴출해야 한다. -문재인 의원과 정동영 고문 등이 선대위원장을 맡아 친노세력 부활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격앙된 목소리로) 문재인 의원은 친노가 아니다! 매노라고 불러달라. 노무현 정신은 자신은 불리하고 어려워도 남을 위해 내려놓는 희생할 줄 알고 그런 것이 노무현 정신이지 유불리에 따라 불리하다고 해서 원칙 없이 약속을 파기는 하는 것은 노무현 정신이 아니다. -도로 민주당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많은 국민들이 안철수 대표가 그들에게 당했다고 본다. 일치하는 측면이 있다고 본다. -문재인 의원이 선대위원장을 맡으면서 [대통령 불통 공약 파기] 등 정권 심판론을 들고 나왔다. ▼저와 같은 조경태 의원이 박근혜 대통령을 비판하는 것은 가능하다. 하지만 문재인 의원은 약속을 지키지 않은 장본인이다. 상대방(대통령)에게 약속을 잘 지켜라? “너나 잘하세요”라는 단어가 떠오른다. 우리 스스로가 바로 잡는 노력이 우선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당내 일각에서는 안철수 대표 등을 허수아비처럼 여긴다는 지적도 있다. -이른바 강경파를 말하는 것인가? ▼양심에 맡기겠다. 오로지 계파적 이익을 쫒아가는 세력이 있다면 그 세력들은 따로 살림을 차려 나가야지 왜 새정치민주연합을 숙주로 그런 정치적 이득을 보려고 하는가? 비겁하다. 나가서 살림을 차려라. 왜 안 대표를 숙주로 새정치민주연합을 숙주로 삼는가? 새정치민주연합, 안 대표를 인정하지 않는다면 딴 살림을 차리는 것이 국민과 당원에 대한 예의다. ◆지방선거 관련 -지방선거는 어떻게 예상하고 있나. ▼지방선거 결과가 하나의 가장 큰 고비가 될 것이다. 지방선거의 결과에 따라서 우리가 참패할 경우엔 반드시 이번 지방선거 공천제를 주장했던 문재인 의원 등을 비롯해 모두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 강경파가 득세하게 되면 나라가 망한다고 본다. 이들은 국민들의 먹고 사는 문제라든지 국가적 이익, 국익보다 오로지 자신들의 정파적 이해관계, 계파적 이해관계에 매몰돼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많지 않느냐. 우리 새정치민주연합이 또다시 강경파에 휘둘린다면 우리 정당은 미래가 없다고 본다. -강경파가 득세한 상황이라 지방선거를 부정적으로 보는 것인가. ▼안철수 대표는 어쨌든 몰락하고 침몰하던 민주당을 구해준 것 아닌가. 지지율 6.5%정당을 두자리 수로 올렸다. 그런데 또다시 도로 민주당으로 가고 있다는 점은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
-그렇다면 현재의 상황에서 지방선거 전략은? ▼우리가 지더라도 이기는 선거가 돼야 하고, 죽더라도 사는 정치가 돼야 한다. 즉, 죽는 것이 곧 사는 것인데 이것을 모르는 정당이 되는 것이 아닌가. 잠시 살려고 영원히 죽으려는 그런 정당...(깊은 한숨) 결국은 지금의 상황에서는 국민 신뢰를 다시 회복하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국민을 믿고 가는 정치,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정치가 새정치다. 그런 정치가 실현 될 수 있도록 저 역시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 출처 http://www.newdaily.co.kr/news/article.html?no=19977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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