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상식 밖으로 대하는 승객들 많아 골치
(사진제공 대한항공)
하늘의 꽃 승무원들은 멋진 유니폼과 늘상 해외로 다니기에 취업 준비생들에게 가장 일하고 싶은 직업 중의 하나로 꼽힌다. 매년 승무원 준비생이 무려 3만 명이 대기하고 있으며 승무원 학과도 크게 늘어 대졸 취업 준비생뿐 아니라 대학 항공운항과 등 승무원과 관련된 학과 지망생도 엄청나다.
승무원은 합격하기가 바늘구멍이다.
대한항공의 경우 서류지원에만 보통 12,000~13,000명이 몰리며 서류전형과 실무시험,임원면접 에 이어 마지막 최종면접까지 4차례에 걸친 시험을 통해 100명 정도가 최종 선발된다.
100대 1이 넘는 엄청난 경쟁률이다.
이것으로 합격통지서를 받는게 아니다. 까다로운 건강검진과 체력검사. 수영테스트 등 난관이 또 있어 이를 다 통과해야만 비로소 멋진 제복의 승무원이 탄생되는 것이다.
하지만 바늘구멍인 승무원이 되고 나면 이들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최첨단 비행기, 멋진 유니폼과 유명 해외 관광지 만이 아니다.
고난은 이때 부터다.
새내기 승무원들이 주로 배치되는 지역은 3등석인 이코노미클래스다. 여기에는 단체관광객들이 많고 담당 인원이 많아 정신없이 바쁘다.
더구나 주문한 것을 자주 잊어 버리면 손님에게 불호령이 떨어지고 여기저기 뛰어 다니다보면 초보 승무원에게는 한마디로 머리속이 하얘지게 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미주나 유럽 등 장거리 비행을 한번 하고 나면 몸이 파김치가 되기 일쑤며 여성의 작은 손으로 그 무거운 카터를 끌며 흔들리는 기내에서 식사를 나르는 일은 무척 고되다는 것이 승무원들의 한결같은 주장이다.
그러나 이런 것은 다 승무원이 해야 할 직무이니 감당할 수 있지만 승무원들이 제일 듣기 싫어 하는 말이 있다.
그것이 무엇일까? 승무원들의 한결같은 대답은 '반말하는 것'이 가장 듣기 싫다는 것.
가끔 툭툭 치고 주문한 것이 늦거나 틀릴 때 화를 내는 것은 이해하고 받아 들일수 있지만 수시로 통로를 지나 다닐때 승무원 등 여러 호칭이 있을텐데 그냥 "야, 어이" 이런식으로 불러 세우고 무조건 반말로 시작해서 반말로 끝나는 말투가 제일 싫다고들 입을 모은다.
승무원은 손님들의 안전과 서비스를 책임지는 하늘의 꽃이다.
평상시에는 손님들의 음료와 식사 등을 나르며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유사시에는 손님들의 생명까지 보호하도록 고도의 훈련이 돼 있는 승무원들이다.
지난 해 아시아나항공의 샌프란시스코 사고에서도 보았듯이 자신들보다 손님의 생명을 먼저 구하려고 투혼을 불사르던 소중한 승무원들이다.
다시 말해 같이 비행하고 있을 때는 별로 못 느끼지만 유사시 손님들의 목숨을 구하려고 만반의 준비가 돼 있는 소중하고 고마운 승무원들이다.
이제라도 혹시 아무 생각없이 비행시 승무원들에게 반말하지 않도록 주의 해야 하지 않을까?
손님들은 아무 생각없이 가볍게 반말한다 해도 그들은 큰 상처를 받는다.
이제 해외여행시 만나게 되는 우리의 승무원들을 보다 따뜻하게 바라보고 격려해 줘야 하지 않을까?
비상상황이 발생하면 수호신으로 변신하는 고마운 승무원들 아닌가?
출처 : http://www.nocutnews.co.kr/news/12075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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