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http://insight.co.kr/view.php?ArtNo=16214
순수한 초등학생이 경찰서로 찾아와 길에서 주운 백 원을 내민 사연이 공개돼 누리꾼들에게 훈훈한 미소를 안겼다.
13일 인천경찰 폴인천 페이스북에는 "귀한 백원"이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백 원짜리 동전 하나가 놓인 사진이 게시됐다.
지난 12일 인천 중부 서흥파출소에 근무하는 김효선 경장은 조심스레 문을 열고 들어오는 한 남자아이를 발견했다.
아이는 "저는 서흥초등학교 2학년에 다니는 학생이에요"라며 "횡단 보도에서 이걸 주웠는데 어떡해요?"하고는 손을 내밀었다.
고사리 같은 아이의 손에는 백 원짜리 동전 하나가 쥐어져 있었다.
그 순간 김 경장은 순수하고 맑은 아이의 모습이 너무 귀여워서 웃음이 나왔다.
그는 아이를 보며 '이걸 유실물 처리해야 하나? 그냥 가져가서 간식 사 먹으라고 해야 할까?' 등 수만 가지 생각이 들었다.
고민 끝에 김 경장은 눈앞에 있던 풀 하나를 건네며 "학교랑 집에서 풀 많이 쓰지? 백 원은 누나가 처리할게. 이 풀 가져가서 많이 쓰고 공부 열심히 해"라고 말했다.
풀을 받은 아이는 밖으로 뛰어나가 기다리고 있는 친구에게 "나 풀 받았어!" 하고 자랑했다.
김 경장은 "'돈'이 최고라 하는 대한민국에서 이렇게 순수한 아이들이 자라고 있다는 사실에 참 감사할 노릇"이라며 "우리의 아이들이 깨끗하게 자랄 수 있게 많이 노력해야겠다"며 흐뭇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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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쌍화차 코코아
글쓴이 : 다뚜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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