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에 태어난 8살 암컷 퓨마 호롱이
8년동안 동물원의 좁은 철장에 갇혀 살던 퓨마,
그저 태어났기에 이 생을 살아가는 중이었을뿐이었던 퓨마
자폐증과 우울증을 앓고 있던 퓨마 호롱이
퓨마 수명이 평균 8~13년인 점을 감안할 때 올해 8살인 호롱이는 노년기에 접어든 나이였다.
↓ '대전 오월드 내 퓨마 1마리 탈출' 속보 1시간 후 어느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
어느날 청소를 마친 사육사가 실수로 문을 잠구지 않고 나갔고
호롱이는 그 문을 통해 8년만에 태어나서 처음으로 우리를 나왔다.
사육사가 청소 뒤 출입문 자물쇠만 잘 잠궜다면 호롱이는 우리를 나갈 일이 없었고,
오후 4시까지 호롱이가 우리 안에 있는걸 봤다는 목격자가 있었기 때문에
그 뒤로도 탈출을 막을 시간은 충분했다.
결국, 사육사는 청소를 끝낸 오전 9시부터 탈출을 확인한 오후 5시까지 8시간 동안
문을 확인하지 않았고, 맹수 안전 관리가 전혀 이루어지지 않은 것이다.
9월18일 오후 5시10분쯤 퓨마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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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소방서 11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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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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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시 40분쯤 인근 배수로에서 종이상자안에 웅크려 있던 호롱이 발견
(호롱이의 성격과 성향을 잘 알던 동물보호단체에서
일부러 상자를 놓아둔건데 예상에 맞게 호랑이는 그 상자에서 웅크리고 자고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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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롱이 마취총 맞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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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롱이가 포위망 빠져나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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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소방당국 호롱이 사살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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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냥개 풀어서 호롱이 뒤를 쫓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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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시44분 오월드 내 야산에서 엽사가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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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롱이 나간지 4시간 30분만에 사살
호롱이의 고통스럽게 일그러진 얼굴 앞에 있는 토한 흔적...
'사살 대신 마취총을 한번 더 쏘지 그랬느냐' 라는 질문에 대한 동물원 측의 반응
호롱이가 있던 우리 안에는 호롱이의 4살 배기 새끼도 있었다.
관람객들은 사육장 바로 앞에 모여서 "이게 어제 (사살된) 그 퓨마의 새끼"라면서 웅성거렸다.
호롱이의 사체를 소각할거라고 했으나
(대전=연합뉴스) 한종구 기자 = 대전오월드 사육장을 탈출했다 사살된 퓨마가 교육용 표본(박제)으로 되살아날 것으로 보인다.
19일 대전도시공사에 따르면 퓨마는 국제멸종위기종 2등급으로, 사체는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 동식물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CITES) 동물 사체처리 규정에 따라 관할 환경청에 신고한 뒤 동물 사체처리 전문업체에 맡겨 처리해야 한다.
동물 사체처리 전문업체는 일반적으로 소각 처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퓨마가 사살됐다는 안타까운 사연을 접한 국립중앙과학관이 생물의 다양성 보전의 의미를 되새긴다는 취지로 퓨마 사체 기증을 요청했다.
퓨마를 학생 교육용 박제로 만들어 전시하겠다는 것이다.
대전도시공사는 퓨마 사체 기증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다.
태어날 땐 동물원 철창 속
생의 마지막은 차가운 화물차 위
대전 오월드 퓨마 8살 '호롱이의 일생'
인간이 퓨마를 가뒀고
인간이 퓨마를 놓쳤고
인간이 퓨마를 죽였다
2010년 태어나자마자 동물원에 팔려온 암컷 퓨마 호롱이
제자리를 빙글빙글 돌며 자폐 증세를 보이던 아이
좁디좁은 우리 안에 8년을 갇혀 살던 어느날 사육사의 실수로 열린 철창 문
태어나서 처음으로 넓은 바깥 세상을 보고
처음으로 자유의 순간을 맛본 자신을 향해
인간들은 총부리를 겨누고 있을거란 걸 호롱이는 짐작이나 했을까...
이 글에 인간을 위해 어쩔 수 없었다는 댓글은 없었으면 좋겠다
동물원의 동물들은 단지 인간의 유희를 위해 평생을 갇혀사는 아이들이다
동물원 안의 동물들 대부분이 하루종일 뱅뱅 돌거나 벽에 머리를 박는 등의 자폐증을 앓고 있다
이 글을 읽었다면
동물원 폐지 청원 부탁해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384550
호롱이 박제 중단 요청 청원도 부탁해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385471
그리고 호롱이 사건을 지켜보고도
동물원, 수족관, 애견카페, 고양이카페, 라쿤카페 등
인간의 유희만으로 동물을 가둬놓고 소비하는 곳에
가는 사람은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
출처 : 여러 포털 기사들 인용
https://search.daum.net/nate?w=news&q=%ED%93%A8%EB%A7%88%20%ED%83%88%EC%B6%9C&DA=PGD&spacing=0&p=2
비디오머그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4941849&plink=ORI&cooper=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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