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번역) 18년 시네마 투데이 아오야마 고쇼 인터뷰

음바페여친 2018. 4. 25. 13:13

[야마다] : 아오야마 선생님, 얼마전에 30주년을 맞이하셨는데, 팬 여러분에게도 많은 축하를 받았다고 들었습니다. 건강은 괜찮으신가요? 걱정했습니다.

[아오야마] : 네, 보시다시피.(쑻) 30주년 기념 때는 팬레터가 평소보다 더 많이 왔네요. 팬레터를 받으면 항상 좋습니다. 굉장히 기쁜데, 그 중에서 「 선생님, 이제 그만 코난을 끝내는게 좋지 않을까요?」 같은, 무거운 내용의 어려운 팬레터도 꽤 있네요.(쓴웃음)




[야마다] : 매년 연중행사로 언제나 팬들과 함께하고 계신데 대단한 것 같아요. 팬들에게 다 집중해주고 있는 건가요?

[아오야마] : 아닙니다.(쑻) 사실, 여러분의 생각이나 코난을 얼마나 좋아해주고 있는지 알 게 되는 것은 좋네요. 하지만 연재분을 읽으면서 저랑은 조금 마음의 차이가 있는 여러분들도 있어요. 그런 점에서는 좀...(쓴웃음)




[야마다] : 어떤 생각의 차이가 있었어요?

[아오야마] : 뭐, 이런저런 이야기를 듣고 있다 보면 나는 이해가 되지 않는 것들이 꽤 있네요. 그리고 일부 스토리에 대한 다른 의견도 좀 있었어요. 하지만, 제가 그리는 것은 그리는 것이기 때문에. 그리고 만화의 인기가 나오면 나올수록 작품만이 점점 독립되어버리니까 이것도 힘들어요.(쑻)




[야마다] : 아포톡신4869는 연재를 보면 역시 불로불사 장수를 목적으로 만든 약이 아닐까 생각합니다만.

[아오야마] : 전혀 다릅니다. 뭐, 확실히 그렇게 생각이 들수도 있겠네요. 이제 원작의 조직 속에서는 엄청난 일이 일어날 거라서. 약이 필요했던 이유도 알 수 있네요.



[야마다] : 아오야마 선생님은 검은 조직 멤버 중에서 가장 이성에게 인기가 있는 사람은 누구라고 생각하세요?

[아오야마] : 조직이면 아무로 군도 동료? 아무로가 인기가 많지 않을까나.(쑻) 아카이도. 음~ 의외로 워커도?(쑻) 아마, 진 형님이 제일 인기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야마다] : 팬분의 코멘트로서 질문이 하나 있는데요. 미야노 아케미는 작중 자기희생이 강한 사람으로 보여졌는데, 죽기 전에 테이프를 남긴 미야노 엘레나를 생각하면 유전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미야노 부부의 사망은 연구소 사고의 원인이 아니라 진실은 자기희생이 아니었을까 생각합니다만.

[아오야마] : 음~ 글쎄요. 별로... 아무래도 상관 없네요. 그냥 정하지 않았어요.




[야마다] : 이것도 팬의 질문. 코난 군은 하이바라 씨에게 어떤 감정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세요? 코난 군은 하이바라 씨에게 차가운 정도라. 하지만 최근에 보면 처음보다는 신뢰하고 있는 걸로 보여져서요.

[아오야마] : 왜? 뭐, 글쎄요. 음... 신뢰하다가 있겠구나. 뭐, 기본적인 설정으로 두사람은 협력관계 입니다. 코난 군이 신이치로 돌아가기 위해서 하는 거니까. 그리고, 처음부터 코난 군은 박사님에게 「 저 여자에게 마음을 주지 마라.」 말했어요. 만약 그녀에게서 어떤 배신이 있다고 해도 코난은 동요하지 않을 거예요, 뭐~ 그런 거네요.




[야마다] : 앞으로 하이바라 씨에게 다른 러브전개가 있을 수도 있는지 질문이 들어왔습니다.

[아오야마] : 음, 이건 좀... 어렵네요. 뭐, 동경하는 사람이 있습니다만, 그녀는 항상 축구선수를 좋아하고 있어요.





[야마다] : 팬으로부터 코멘트. 신이치 군과 란 쨩의 사쿠라 반 이야기처럼, 혹시 하이바라 아이의 어린 시절은 ~했다. 같은 이야기를 그릴 생각이 있으신가요? 유년기 아이 씨가 보고 싶어요.

[아오야마] : 지금도 작잖아.(쑻) 아직 생각했던 일이 없습니다.




[야마다] : 여러가지 작품을 만들면서 선생님이 가장 그리고 싶었던 에피소드는 무엇인가요?

[아오야마] : 신이치와 란의 벚꽃반의 추억입니다. 제가 정말 그리고 싶은 것은 추리도 살인도 아니에요. 저는 처음부터 러브코미디가 그리고 싶었어요. 코난의 기본인 러브코미디, 러브코미디 중에서 가장 기본중의 기본같은 이야기가 벚꽃반의 추억 이야기입니다. 신이치와 란의 첫사랑 이야기네요.(쑻)

사실 저 이야기는 제가 수술을 하는 입원중에 생각했던 이야기인데, 다시 일자리로 돌아가게 되면 가장 먼저 절대적으로 그릴 거라고 휴식 기간동안 쭉 생각했어요. 저에겐 힘들었던 기간이었지만 이 이야기는 포기할 수 없었어요. 전 러브코미디가 좋으니까.(쑻) 신이치와 란의 런던 이야기는 특히 더 열심히 그렸었어요. 두 사람의 대사를 위해 신경을 엄청 썼고, 런던 이야기를 위해서 런던의 취재도 빠짐없이 전부 했어요.




[야마다] : 24년이란 긴 시간동안 연재하면서 수많은 캐릭터를 창조하셨는데, 선생님이 코난 속에서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는 누구인가요?

[아오야마] : 그건~ 신이치와 란 입니다. 당연하잖아!(쑻)





[야마다] : YAIBA 때처럼, 아오야마 선생님이 코난 속에서 직접 나오는 일이 있을까요?

[아오야마] : 아니요. 하하하~ 하지만 그것은 스페셜이었어요.




[야마다] : 대인기를 누리고 있는 아무로 씨! 선생님은 아무로 씨의 이야기만을 그릴 생각이 있으세요?

[아오야마] : 앞으로 아무로 군의 중심 이야기가 나옵니다. 아무로 군의 과거가 곧 연재에서 밝혀질 거예요. 그의 과거는 미야노 엘레나와 어떠한 접점이 있었지만, 아무로의 이야기가 밝혀지는 것이고 아무로 군은 메리와 여러가지로 이어집니다. 아무로 군의 과거는 그리지 않으면 안되기 때문에.





[야마다] : 앞으로도 아무로 씨가 중요한 사람이네요! 아직 아무로 씨에게 가족이 있다던지, 아무것도 나오지 않아서 아무로 씨는 속을 알 수 없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어서 더 멋있어요.(쑻)

[아오야마] : 네 그렇습니다.(쑻) 이제부터 아무로 군과 아카이의 이야기가 펼쳐질 거에요. 앞으로 이야기 전개의 중심은 이 두 사람입니다. 아무로 군과 아카이의 오해가 풀리는 전개도 있네요.




[야마다] : 아카이 씨와 아무로 씨의 관계에는 스카치가...? 이 두 사람 사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듯한 그는, 어떤 인물이죠?

[아오야마] : 음, 스카치는 별로... 아직 생각해둔 설정이 많이 없네요. 열심히 생각하고 있습니다. 재작년 쯤에 아무로와 스카치는 경찰 학교에서 만났다고 연하장에서 답변한 일이 있었는데, 작년에는 소꿉친구로. 단 1년 사이에 뒤집혔어요.(쑻)




[야마다] : 선생님은 이전에 「 버본이 나오면 이야기의 끝에 가깝다.」 라는 말을 하셨는데, 아카이 가문이 다 나오면서 진행에서 뭔가 달라진 것이 있나요? 카라스마 렌야에 관한 것이라던지.

[아오야마] : 음~ 글쎄요. 어떨까나. 뭐, 검은 조직 자체는 보스가 누구라기보다는, 카라스마 가의 수수께끼를 푸는 카라스마 일가 편일지도.




[야마다] : 세라 쨩의 어머니인 메리 씨와 진이 똑같은 대사를 내뱉지 않았나요? 마치 베르무트와 조디의 「 워먼워먼 」 처럼. 역시 이 두 관계에도 큰 비밀이 있는 거겠죠?

[아오야마] : 그 말버릇은 각각 면식이 있는 누군가를 메리와 진이 모방한 것으로, 이 두 사람이 같은 대사를 중얼거리게 되었을지도.




[야마다] : 신이치 군의 아버지인 쿠도 유사쿠를 일부러 귀국시킨 이유가 있을까요?

[아오야마] : 아카이는 그들이 갖고 있는 정보를 다 유사쿠에게 말해서 조언을 받으면 꽤 조직에 관한 수사는 진전되지 않을까.(쑻)





[야마다] : 팬분의 코멘트가 도착했는데요. 자, 테이탄 고등학교는 공립인가요 사립인가요? 소노코 쨩이 다니는데 도저히 공립이라고는 상상할 수 없네요.(쑻)

[아오야마] : 아~ 어떨까나? 이건 아직 정하지 않았습니다만.(쑻) 뭐, 소노코가 공립에 다니고 있는 것도 부자연스럽고, 에리가 딸을 공립에 다니게 할 타입은 아니잖아.(쑻)




[야마다] : 아무로 씨, 순흑의 악몽 이후로 빠른 시일에 바로 영화에 출연!?

[아오야마] : 네, 제로의 집행인은 아무로 군의 메인 영화네요.(쑻) 언제까지나 코난만 활약하는 이야기를 만들 수는 없으니까. 스와 씨도 「 극장판에서 코난 외의 캐릭터를 메인으로 내세울 수 있다고 새로운 캐릭터가 생겨나면 좋다.」 고 말했어요.

게다가 아무로 군, 인기가 엄청나고.(쑻) 새로운 감독의 흥행 수입에 부담이 되지 않도록 인기 캐릭터를 쓰면서 액션을 많이 넣었어요.




[야마다] : 다음의 이야기를 조금 알려줄 수는 없을까요?

[아오야마] : 음... 마코토가 소노코의 애인이라 메인 캐릭터임에도 불구하고 원작에 등장이 거의 없네요.(쑻) 뭐, 이런저런 이유로 자주 출연을 못 시키고 있는데요, 순흑의 악몽이 무거운 내용이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그 다음 해는 러브코미디로 결정하고, 신이치와 헤이지 각각의 좋아하는 란과 카즈하를 끌어들인 덧없는 사랑의 이야기로 진홍의 연가를 만들었어요.

이번에 제로의 집행인도 상당히 무거운 내용이기 때문에. 소노코와 마코토의 연애 추진 가능성이 있네요.(쑻) 뭐 그동안 안 했던 보류된 소재로서. 그리고 세라, 스바루가 극장판에 함께 등장했고 아카이, 이번에는 아무로가 메인이네요. 언젠가 하네다 슈키치의 극장판이 등장할지도.(쑻) 그도 아카이의 동생이고.




[야마다] : NHK 방송 프로그램에 대해서 입니다만, NHK의 홈즈의 프로그램에서 아오야마 선생님은 코난에서 「 왓슨은 란 쨩 」, 「 마이크로프트는 유사쿠 씨 」 라고 얘기 하셨잖아요? 그렇게 정한 이유는?

[아오야마] : 네, 그렇습니다. 코난에서 「 홈즈는 신이치 군 」 인데, 홈즈는 언제나 머리속에 왓슨의 생각밖에 없으니까, 왓슨은 란 쨩! 이라고 처음부터 바로 생각했었어요.(쑻)

홈즈의 형 마이크로프트는 홈즈보다 더 머리가 좋고, 홈즈가 앞이 막혔을 때 결정적인 힌트로 매번 도움을 주고 있고, 그런 느낌으로 마이크로프트는 유사쿠 입니다.




[야마다] : 드디어! 원작에서 신이치 군과 란 쨩이 연인이 되었어요! 축하합니다!(쑻) 저도 코난에서 신이치 군과 란 쨩을 가장 좋아하는데요, 이 두 사람, 사귀게 되었지만 사실은 전혀 만나지 못하잖아요? 의미가...(쑻) 이미 옛날부터 계속 기다리고 있는 란 쨩 불쌍하지만 어린이의 몸인채로 옆에서 좋아하는 여자를 지켜보기만 해야 하는 신이치 군도 너무 불쌍하네요.

[아오야마] : 그렇죠. 지금은 가만히 기다리고 있지만, 곧 여러분들이 원하는 신이치 군과 란 쨩을 볼 수 있어요.(쑻) 두 사람의 진도율은 지금 70%까지 도달했네요. 전에 팬레터에서 「 신이치 군과 란 쨩 사귀는 건 너무 기쁘지만, 코난 군인채라서 제대로 된 데이트조차 할 수 없잖아요.」 같은, 안타깝다는 말이 많았어요.(쓴웃음)

그리고 이전부터 타카야마 씨와 캇페이 씨에게 「 언제쯤 어른이 되는 겁니까? 끝이 없어요. 빨리 돌아가고 싶어요.」 라는 말을 꽤 듣습니다.(쑻) 뭐~ 신이치 군과 란 쨩은 앞으로 좋은 일들만 있을 거라서.(쑻) 음~ 이 이상은 말할 수 없네요. 두 사람에 관한 것(네타)은 참고 있으므로. 앞으로 연재를 기대해주세요.(쑻)




[야마다] : 지난 수학여행 편 중에서 신이치 군이 「 란과 몇 번이나 목욕을 했다.」 고 말하지 않았습니까? 대체 독자들이 모르는 곳에서 몇 번이나 목욕을 함께 들어갔던 거죠?(쑻)

[아오야마] : 몇 번? 많이 있습니다.(쑻) 신이치는 우선 보통의 남자로서 본질은 보통의 고등학생과 다를바 없어요. 줄곧 좋아해 온 여자의 신체에 호기심을 갖는 것도 당연하죠.(쑻)




[야마다] : 수학여행을 끝나고 일상으로 돌아와서 신이치 군과 란 쨩이 연인이 됨을 확인하는 메일을 주고 받았을 때, 솔직한 표현은 역시 아오야마 선생님만의 두 사람을 대하는 마음이 너무 잘 드러나서 저는 감동을 받았어요. 저 개인뿐만 아니라 많은 팬 여러분들이 좋다고 체크한 부분이기도 하구요.(쑻)

[아오야마] : 감사합니다.(쑻) 팬레터를 읽어보면, 「 선생님이 신이치 군과 란 쨩을 애정하고 있는 것이 잘 와닿아요.」 라고 하는 말들이 많습니다. 「 제대로 봐주고 있구나!」 싶어서 굉장히 기쁘네요.(쑻)

신이치 군의 「 좀 더 너랑 같이 있고 싶었지만.」 의 메일은, 좋아하는 감정에 있어서 그동안 신이치는 란이 자신을 이성으로 보고 있다는 마음에 확신이 없었기 때문에, 더 다가갔다가 지금의 사이가 무너질까봐 란에게 솔직하게 굴지 못했지만, 사귀는 일을 확인 받은 돌아온 답장에서 「 더 란과 같이 있고 싶었던 」 마음을 숨김없이 표현한 것.

신이치의 솔직한 내면을 보여주고 싶었어요. 이것은 신이치에게 있어서 고분고분한 말. 신이치는 몸이 유아화 되어서 매일 란과 러브러브 할 수 없게 된 매우 불편한 일을 겪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 것에서 그를 전보다 더 솔직하게 만든 면이 있을지도. 달콤한 애정 표현이다.(쑻)




[야마다] : 개인적이지만, 신이치 군은 언젠가 란 쨩에게 모든 진실을 말할까요? 저는 말하지 않는 쪽이 좋다고 생각해요. 「 히가시노 게이고 씨의 비밀 」 처럼. 털어놓으면 엉망으로 되어버리지 않을까요?

그게, 란 쨩과 신이치 군은 죽을정도로 서로를 믿고 있는데 모든 진실을 알게 되면 신뢰 관계가 무너질 거라고 생각해서요. 물론 란 쨩 눈치가 빠르니까 이미 눈치 채고 있을지도 모르지만, 신이치 군을 배려해서 모르는 척 할 거 잖아요. 먼저 이 두 사람, 몇 번이나 많이 같이 목욕을 했고.(쑻) 신이치 군도 아무 일이 없었던 것처럼 다시 곁으로 돌아오는 게 남자로서 멋있을 것 같다고 생각해요.

[아오야마] : 기본적으로 신이치 군은 처음부터 란에게 솔직하게 말하지 못하는 것에서 죄책감을 가지고 있어요. 음, 란 쨩이 모르는 편이 좋다고 생각하지만요, 이미 눈치채고 있는 그녀라면 신이치의 입으로 진실을 말해주기를 기다릴 거라고 생각해요. 언젠가는.(쑻)




[야마다] : 신이치 군과 란 쨩의 앞날은 정말 기대가 됩니다. 빠른 시간안에 보고 싶어요 아오야마 선생님!(쑻) 영화 제 5편, 천국으로의 카운트다운에서 10년 뒤의 모습에 란 쨩만 그 얼굴이 나오지 않았는데, 이것도 무슨 의도된 것이 있나요?

[아오야마] : 신이치 군과 란 쨩의 10년 후라면 당장이라도 그리고 싶어요.(쑻) 두 사람의 10년 후의 이야기가 신이치의 최종 목표이자 최대 꿈이 거든요. 제대로 신이치 군과 란 쨩의 현실이야기 결혼 생활을 그린다면 그건 최종회가 될 거예요. 보고 싶죠?(쑻) 그럼, 조금만 더 기다려 주세요!(쑻)




(인터뷰 야마다 아츠코 / 편집부 코야마 미사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