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이하 기하성) 현직 총회장이 불법 도박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됐다는 소식에 교계가 큰 충격에 빠졌다.
기하성 서대문 총회 총회장이자 전 순총학원 이사장이었던 박성배 목사(성도교회)가 지난 17일 학교법인 순총학원 공금 수십억으로 카지노 도박을 한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박 목사는 학교법인 돈 30억여원으로 강원랜드, 서울 파라다이스 워커힐 카지노 등에서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미국 시민권을 갖고 있어 외국인 전용 카지노도 수시로 드나들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 목사는 2009년과 2011년 순총학원 인수 과정에서 업무상 배임·횡령 혐의로 각각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으나 ‘사회법 처법을 적용받지 아니한다’는 서대문 총회 헌법에 의해 총회장 직을 계속 유지할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교단 헌법 상 최대 2년으로 제한한 총회장 임기를6년 이상 연임하며 교단을 부패의 늪으로 이끌었다는 비판을 받고 있었다.
서대문 총회는 순복음총회신학교와 순복음대학원대학교를 운영해 오고 있으며, 박성배 목사는 기하성 서대문 총회 소속으로 순총학원 3대 이사장을 지냈다. 순총학원은 여의도 총회와 함께 순복음교회 양대 분파 중 하나로 순복음총회신학교, 순복음대학원신학교 등을 운영하고 있다.
박 목사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검찰조사가 진행 중이지만, (언론보도는) 사실이 아니다”고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신문]학교법인 자금 수십억원을 횡령해 도박에 탕진한 목사가 검찰에 적발됐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임관혁)은 학교법인 공금을 차명계좌 등으로 빼내 제 돈처럼 쓴 순총학원 전 이사장 박모 목사에 대해 횡령 등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17일 밝혔다. 순총학원은 여의도 총회와 함께 순복음교회 양대 분파 중 하나인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서대문 총회 소속으로 순복음총회신학교, 순복음대학원신학교 등을 운영하고 있다. 박 목사는 2002년 4월~2008년 2월 순총학원 3대 이사장을 지냈고 2007년 5월 이후 최근까지 서대문 총회 제1부 총회장을 맡았다. 박 목사는 2008~2012년 법인 돈 30억여원을 빼내 강원랜드 카지노, 서울 파라다이스 워커힐 카지노 등에서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 목사는 미국 시민권을 갖고 있어 외국인 전용인 카지노도 수시로 드나들 수 있었다.
박 목사는 2009년 순총학원 인수 과정에서의 업무상 횡령 및 배임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기도 했다. 당시 박 목사는 용도가 정해져 있는 대학원 자금 39억원을 순총학원 인수비용 등으로 사용하고 재단 명의로 자금 37억원을 대출받아 순총학원에 대여하고 이자 2억원을 면제해 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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