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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금연 열풍에 담배 친구 캔커피도 울었다

음바페여친 2015. 1. 7. 17:24

 



 

 

금연 열풍에 담배 친구 캔커피도 울었다

담배 연관상품 캔커피·차 매출 급락
대체제 사탕·껌 매출은 급상승
편의점 매출 구조도 변화 전망..금연 열풍 지속이 관건

지난 1일 서울 시내 한 편의점 매대에 담배가 군데군데 비어있다 (이데일리 DB)
[이데일리 임현영 기자]금연 5일째인 A제약 김모 부장. 김 부장의 책상 위에는 담배와 함께 캔커피도 사라졌다. 김 부장은 담배를 사면서 캔커피를 함께 구입했는데, 담배를 끊게 되자 자연스레 캔커피를 마실일도 줄게 됐다.
지난해말부터 금연을 결심한 직장인 한모씨는 매일 편의점에서 담배 대신 봉지사탕과 껌을 구입한다. 담배를 피고 싶을때마다 사탕을 먹거나 껌을 싶으면 흡연 욕구가 사라지기 때문이다. 김 씨는 “어릴 때 이후 사탕과 껌을 이렇게 많이 구입한 적은 없었다”며 “올해는 담배를 꼭 끊겠다”고 말했다.
올초(15.1.1~5) 편의점 매출 동향
편의점에서 담배를 찾는 손님이 줄면서 연관 상품 매출도 급변하고 있다. 담배의 대표 연관구매 상품인 커피·차의 매출은 크게 감소했지만, 담배 대체재로 꼽히는 껌·사탕 등은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7일 A편의점이 올 초(1.1~5) 캔커피·차 상품의 판매 동향을 살펴본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매출이 12.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B 편의점에서도 같은기간 커피·차의 매출은 6% 줄어들었다.
B편의점 관계자는 “커피 상품중에서도 캔커피는 담배의 연관구매율이 가장 높은 상품 중 하나”라면서 “담뱃값 인상으로 금연하는 사람이 늘면서 캔 커피 매출도 동반 감소했다”고 말했다.
반면 사탕·껌 등 담배 대체제 제품의 매출은 큰 폭으로 올랐다. 금연을 결심한 흡연자들이 담배 대신 사탕·껌·초콜릿 등의 기호식품 구매를 늘린 탓이다..
B편의점에 따르면 올해 초(1.1~5) 봉지캔디 상품 매출은 지난해보다 46% 가량 급증했다. 바 초콜릿과 스낵(과자) 제품은 각각 15.2%, 38.7% 더 팔렸다.
은단·목캔디를 비롯한 기능성 캔디 역시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A편의점의 은단 매출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3배 늘었다. C편의점의 기능성 캔디 매출은 21%가량 증가했다.
담배 판매 감소로 연관 상품 매출도 요동치면서 향후 편의점 매출 구조도 크게 변할 것으로 전망된다.
담배는 편의점 전체 매출의 30% 안팎을 차지한다. 단일 상품으로선 상당한 비중이다. 그만큼 담배와 엮이는 제품의 매출은 담배 소비에 좌우될 수밖에 없다.
하지만 현재의 담배 매출 감소와 연관 상품 매출 변동이 계속 될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는 지적도 많다. 현재의 금연 열풍이 올해 내내 지속될지 확신할 수 없기 때문이다.
편의점 관계자는 “연초 꺾인 담배매출은 한 두달 뒤 서서히 회복하곤 한다”면서 “시간을 두고 매출 추이를 지켜봐야 담뱃값 인상의 정확한 여파를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담뱃값이 2000원 오른 첫 날(1.1) A편의점의 담배 매출은 전일과 비교할 때 75%, 전년 같은 기간보다 54%나 급감했다. B편의점 역시 같은기간 각각 69%, 36% 감소했다.
임현영 (ssing@edaily.co.kr)


http://media.daum.net/culture/life/newsview?newsid=20150107084910228


출처 : 소울드레서 (SoulDresser)
글쓴이 : 어여뻐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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