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 열풍에 담배 친구 캔커피도 울었다
담배 연관상품 캔커피·차 매출 급락대체제 사탕·껌 매출은 급상승
편의점 매출 구조도 변화 전망..금연 열풍 지속이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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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말부터 금연을 결심한 직장인 한모씨는 매일 편의점에서 담배 대신 봉지사탕과 껌을 구입한다. 담배를 피고 싶을때마다 사탕을 먹거나 껌을 싶으면 흡연 욕구가 사라지기 때문이다. 김 씨는 “어릴 때 이후 사탕과 껌을 이렇게 많이 구입한 적은 없었다”며 “올해는 담배를 꼭 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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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A편의점이 올 초(1.1~5) 캔커피·차 상품의 판매 동향을 살펴본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매출이 12.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B 편의점에서도 같은기간 커피·차의 매출은 6% 줄어들었다.
B편의점 관계자는 “커피 상품중에서도 캔커피는 담배의 연관구매율이 가장 높은 상품 중 하나”라면서 “담뱃값 인상으로 금연하는 사람이 늘면서 캔 커피 매출도 동반 감소했다”고 말했다.
반면 사탕·껌 등 담배 대체제 제품의 매출은 큰 폭으로 올랐다. 금연을 결심한 흡연자들이 담배 대신 사탕·껌·초콜릿 등의 기호식품 구매를 늘린 탓이다..
B편의점에 따르면 올해 초(1.1~5) 봉지캔디 상품 매출은 지난해보다 46% 가량 급증했다. 바 초콜릿과 스낵(과자) 제품은 각각 15.2%, 38.7% 더 팔렸다.
은단·목캔디를 비롯한 기능성 캔디 역시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A편의점의 은단 매출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3배 늘었다. C편의점의 기능성 캔디 매출은 21%가량 증가했다.
담배 판매 감소로 연관 상품 매출도 요동치면서 향후 편의점 매출 구조도 크게 변할 것으로 전망된다.
담배는 편의점 전체 매출의 30% 안팎을 차지한다. 단일 상품으로선 상당한 비중이다. 그만큼 담배와 엮이는 제품의 매출은 담배 소비에 좌우될 수밖에 없다.
하지만 현재의 담배 매출 감소와 연관 상품 매출 변동이 계속 될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는 지적도 많다. 현재의 금연 열풍이 올해 내내 지속될지 확신할 수 없기 때문이다.
편의점 관계자는 “연초 꺾인 담배매출은 한 두달 뒤 서서히 회복하곤 한다”면서 “시간을 두고 매출 추이를 지켜봐야 담뱃값 인상의 정확한 여파를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담뱃값이 2000원 오른 첫 날(1.1) A편의점의 담배 매출은 전일과 비교할 때 75%, 전년 같은 기간보다 54%나 급감했다. B편의점 역시 같은기간 각각 69%, 36% 감소했다.
임현영 (ssing@edaily.co.kr)
http://media.daum.net/culture/life/newsview?newsid=20150107084910228
출처 : 소울드레서 (SoulDresser)
글쓴이 : 어여뻐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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