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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허니버터칩 유사품 이달 안에 출시 예정

음바페여친 2014. 12. 2. 23:02


http://www.khan.co.kr/kh_news/art_view.html?artid=201412011351311





해태제과의 ‘허니버터칩’(사진) 열풍이 확산되고 있다. 스낵시장 1위 업체인 농심이 허니버터칩을 벤치마킹한 새 과자 개발에 착수했다.


1일 제과업계 등에 따르면 농심은 최근 연구개발팀을 통해 허니버터칩과 유사한 맛을 내는 과자 개발을 진행 중이다.

농심이 개발 중인 새 과자는 ‘달콤한 감자칩’을 콘셉트로 한 허니버터칩과 비슷한 스낵이다. 

한 제과업계 관계자는 “허니버터칩과 거의 비슷한 풍미를 내는 스낵 종류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새 과자 개발은 거의 완료 단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제과업계에선 늦어도 이달 중에는 ‘농심표 허니버터칩’이 시중에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농심이 개발에 나선 이유는 허니버터칩이 출시 이후 신드롬을 일으키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이다.

농심은 국내 최초로 생감자 스낵인 ‘포테이토칩’을 선보인 업체다. 감자칩류 스낵을 제조하는데는 일가견이 있다는 평가다.

현재 허니버터칩은 대부분의 대형마트나 소매점에서 품귀현상을 빚고 있다. 제과업계에서는 “몇십년 만에 한번 나올까말까 한 대 히트작”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허니버터칩 품귀현상을 둘러싼 갖가지 해프닝들도 화제가 되고 있다.

허니버터칩을 대행 구매해준다는 게시글이 인터넷에 올라오는가 하면 ‘어렵게 확보한 허니버터칩을 웃돈을 받고 팔겠다’는 사람들도 나오고 있다.

‘허니버터칩 예고제’라는 이름으로 허니버터칩이 언제쯤 가게에 들어오는지 공지한 글이 큰 관심을 받기도 했다.

허니버터칩을 여러개의 과자와 함께 묶어서 판매하는 상술을 빚댄 ‘허니버터칩 인질극’이란 말도 나왔다.

급기야 일부 인터넷 사이트 등지에는 기존 감자칩을 가지고 직접 허니버터칩을 만드는 법이 소개되기도 했다. 

제품을 생산하는 해태제과측이 일부러 물량을 조절한다는 소문도 돌았다. 이에 해태제과는 “24시간 내내 공장을 돌려도 주문량을 맞추기 어렵다”며 해명에 나서기도 했다.

농심이 본격적으로 허니버터칩을 생산할 경우 품귀현상은 상당 부분 해소될 전망이다.

그러나 제과업계 일각에선 ‘베끼기 논란’ 등이 제기될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오히려 물량이 많아지면 기존 ‘오리지널’ 허니버터칩의 인기도 떨어질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농심 관계자는 “제품 개발 착수 여부를 현 시점에서 확실히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