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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명량] `명량` 400년 전통 팬덤 움직인 `인간` 이순신

음바페여친 2014. 8. 4. 05:19

 

'명량' 400년 전통 팬덤 움직인 '인간' 이순신



[TV리포트 = 조지영 기자] 대한민국 모든 사람이 알고 가장 존경하는 위인. 적장의 장수조차 찬사를 아끼지 않을 정도로 전 세계적으로 추앙받아온 영웅. 400여년간 마음속에 살아 숨 쉰 진정한 성웅 이순신이 스크린에 부활했다.



이순신 장군의 명량해전을 담은 사극 영화 '명량'(김한민 감독, 빅스톤픽처스 제작)이 지난 1일 86만6618명(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을 끌어모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30일 개봉해 3일 만에 누적 관객수 227만6935명을 동원하며 흥행 잭팟을 터트렸다.



올여름 빅매치 두 번째 주자로 출정한 '명량'은 '역대 최고 오프닝 스코어' '올해 최단 100만 돌파' '올해 최다 일일 관객 동원' '역대 최단 200만 돌파' 등 파죽지세로 연일 신기록을 세우고 있다. 대체 무엇이 관객을 극장가로 끌어당기는 것일까?


두려움에 휩싸인 군사와 단 12척의 배를 이끄는 리더쉽, 330척의 왜군에 맞서 적진의 허를 찌르는 고도의 심리전과 독창적인 전술은 매번 보이는 이순신 장군의 대표적인 영웅담이지만 언제나 그렇듯 진한 감동을 자아낸다. 하지만 정석의 이순신 장군의 스토리는 더이상 관객의 구미를 당기지 않는다. 알지 못한 이야기, 새로운 이순신 장군의 또 다른 이야기가 필요했다.


왜군의 계략에 의해 누명을 쓴 채 파면당한 이순신 장군은 대패한 원균의 수군만으로 수군통제사에 재임명돼 조선을 지켜야 했다. 이순신 장군 생애 가장 고난의 시기였던 명량대첩. '명량'은 그동안 숱하게 다뤘던 이순신 장군의 숨겨진 이면을 새롭게 풀어 관객의 공감을 얻어 흥행 궤도에 오를 수 있었다.



23전 23승의 탁월한 능력의 장수로만 기억됐던 이순신 장군도 왕을 모시는 신하이자 한 사람의 아버지, 군사를 이끄는 장수이자 두려움에 번민하는 인간이었다. 항상 강인함과 카리스마의 표본으로 그려진 이순신이었지만 죽은 동료들의 환영을 보며 괴로워하고 불타는 거북선을 보며 실성한 듯 울부짖는 모습은 꽤 충격적이다.



대쪽같은 이순신 장군의 처절한 모습은 관객들로 하여금 뭉클한 연민과 먹먹한 안타까움을 끌어낸다. 이는 어수선한 시국과 맞물리자 더욱 폭발적인 시너지를 과시했다. 고통 속에서도 버리지 않았던 뚝심, "죽기로 싸우면 반드시 살고, 살려고 하면 반드시 죽는다(必死則生,必生則死)"라는 명언은 가슴 깊은 곳에서부터 잔잔한 파동을 일으킨다.



또한 입체적인 이순신 장군을 '믿고 보는' 배우 최민식의 연륜으로 128분간 스크린에 고스란히 담아냈다는 점도 관객의 마음을 얻은 셈. 하얗게 센 머리카락과 얼굴에 깊게 파인 주름살마저 이순신 장군이 된 그는 펄떡이는 캐릭터를 탄생시키며 '명량'을 수작으로 완성했다.



이순신 장군은 400여년의 전통을 이어온, 팬덤을 가진 한국형 원조 히어로다. '명량'은 이러한 팬덤을 움직이기 위해 멋진 영웅을 선택하지 않았다. 대신 외로운 인간 이순신에게 초점을 맞췄고 그 힘은 결국 심장을 관통했다. 그리고 눈시울을 적셨다. 이게 바로 '명량'의 저력, 힘이다.



1597년, 단 12척의 배로 330척에 달하는 왜군의 공격에 맞서 승리한 이순신 장군의 명량해전을 그린 '명량'은 최민식, 류승룡, 조진웅, 진구 이정현, 권율, 김태훈, 오타니 료헤이, 고경표, 노민우 등이 가세했고 '최종병기 활' '핸드폰' '극락도 살인사건'을 연출한 김한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tvreport.co.kr 사진=영화 '명량'의 한 장면


http://www.tvreport.co.kr/?c=news&m=newsview&idx=544988

 

 





[‘명량’ 열풍②] 영화계에 부는 ‘이순신 바람’, 서점에서도 뜨거워

연일 역대 최다 관객 동원으로 화제작이 되고 있는 ‘명량’(감독 김한민)이 영화계뿐 아니라 출판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세계 역사에서 회자될 만큼 위대한 전쟁으로 손꼽히는 ‘명량대첩’을 소재로 한 첫 작품인 ‘명량’이 탄탄한 스토리와 배우들의 열연으로 관객들의 호평을 받으며 사람들의 발걸음을 서점으로도 이끌고 있는 것. 

특히 영화 ‘명량’을 소설화한 동명소설은 개봉 전후로 달라진 독자들의 반응을 느끼고 있다. 

소설 ‘명량’의 출판사인 21세기 북스는 “정확한 수치는 이번 주말이 지나야 알 수 있지만 개봉 전에 비해 많은 사람들이 영화로 인해 소설에도 궁금해 하는 것 같다”며 “소설은 영화 속에서 나타나지 않은 역사적 배경이나 캐릭터들 간의 심리적 묘사도 구체적으로 나타나 있어 ‘명량대첩’에 대해 더 자세히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영화 개봉 전 소설 ‘명량’(저자 전철홍·김한민)을 출판한 21세기 북스는 온라인 4대 서점을 중심으로 책을 구매할 경우 영화 ‘명량’ 전용예매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한다. 보통 출판계에서 영화 개봉 전에 책을 출간하는 경우는 이례적인 일이기에 책과 영화를 동시에 사로잡겠다는 크로스 마케팅(Cross Marketing) 전략을 펼치고 있다.

21세기북스 관계자는 “책과 영화를 동시에 만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라며 “영화의 감동을 책으로 미리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순신 장군의 이야기로 유명한 소설 중 하나인 베스트셀러 ‘칼의 노래’ (저자 김훈·출판사 문학동네) 역시 ‘명량’으로 인해 다시 회자되고 있다. 판매량도 급속도로 증가하는 추세다. 

‘칼의 노래’는 이순신을 인간적으로 표현해 공동체와 역사에 책임을 져야 할 위치에 선 자들이 지녀야 할 윤리, 사회 안에서 개인이 가질 수 없는 삶의 태도, 문(文)의 복잡함에 대별되는 무(武)의 단순미, 400년이라는 시간 속에서 달라진 바 없는 한국 문화의 혼미한 정체성을 다룬 소설로 100만 부 이상이 팔리며 독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으며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았다. 

출판사 문학동네는 동아닷컴에 “‘명량’이 개봉한 후 책 판매량이 3~4배가 늘었다. 평균적으로 ‘칼의 노래’는 하루 100부 정도가 팔리는데 개봉을 하고 나서 거의 300~400부가 나가고 있다. 개봉날에는 500부가 팔렸다. 영화의 영향력을 체감하고 있는 게 사실”이라고 밝혔다.

파죽지세로 여름 극장가를 강타하고 있는 영화 ‘명량’은 1일부터 첫 주말을 맞이했다. 평일 60~70만 명 관객을 동원했고 1일 약 86만 명의 관객을 모으며 주말에 얼마나 더 많은 관객 수를 모을지 기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출판업계도 ‘이순신 바람’을 제대로 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http://sports.donga.com/3/all/20140802/65549078/3



역시 팬덤 중의 팬덤 순신 어빠 팬덤 bb 
이순신 티켓파워 대단하쟈나

더 흥행서 학생들 이순신에 입덕하고, 오글거리는 찬양 좀 많이 하고 다녔으면 좋겠긔 ㅋㅋ


출처 : 소울드레서 (SoulDresser)
글쓴이 : 걸을려고하면비가오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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