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yonhapnews.co.kr/society/2014/05/02/0701000000AKR20140502183200004.HTML
직접 출입문 열고 노인·여성 부축해 '질서 대피'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2일 서울 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에서 발생한 열차 추돌사고 당시 중상자가 다수 발생하지 않았던 건
긴급한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대처하고 서로 배려한 시민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사고 목격자 등에 따르면 열차 추돌의 충격으로 승객들이
몸을 가누지 못하고 넘어지는 등 열차 내부는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다. 추돌로 건물 내부 조명까지 모두 꺼지면서 승객들은 공포에 떨어야
했다.
어떤 상황인지 몰라 모두 당황한 가운데 한 승객이 '침착하세요'라고 반복해 외치면서 다른 승객들을 진정시키려 애썼다는
전언이다.
닫힌 열차 출입문을 직접 열고 대피로를 확보한 것도 승무원이 아닌 시민이었다.
고씨는 "어르신이나 여성은 열차와 선로의 높이 차이가 부담돼 빠져나오기 어려울 것 같아 부축하거나 안고서 함께 선로로 내려왔다"면서
"나뿐만 아니라 많은 시민이 다 같이 노약자를 부축해 밖으로 이동했다"고 전했다.
한 트위터 사용자는 "젊은이들이 여자와 노인들을
도와 신속히 대피했다는 승객의 글에 안도한다"며 "누가 미개하다 그랬는가. 아픈 사고로 조금씩 성숙하는 듯"이라는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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