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대학생 10명 중 9명“외국계 기업 취업 생각해 봤다”

 

 

대학생들에게 외국계 기업의 인기는 여전하지만 외국계 기업은 수시 채용하는 사례가 많고 기업마다 채용 기준이 달라 접근이 쉽지 않다.

 

캠퍼스 플러스는 창간 8주년을 맞이해 외국계 기업의 취업을 희망하는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월 14일부터 21일까지 남녀 대학생을 대상으로 이루어졌으며, 총 1,221명이 참여했다.

 

설문에 참여한 대학생들에게 외국계 기업 취업을 생각해 본 적이 있는지를 질문했다.

 

설문조사 결과, ‘생각해 본 적이 있다’는 응답자가 90.7%, ‘생각해 본 적이 없다’는 응답자가 9.3%로 여전히 많은 대학생이 외국계 기업 취업을 꿈꾸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에 응한 대학생들이 꼽은 외국계 기업에 취업하고 싶은 이유는 ‘파격적인 근무 환경’(35.4%)이 가장 많은 대답을 차지했다. 이어 ‘해외 근무 기회 제공’(21.8%), ‘회사의 다양한 지원’(19.7%), ‘높은 연봉’(11.1%), ‘다양한 교육 기회 제공’(10.7%) 등이 뒤따랐다.

 

입사하고 싶은 외국계 기업을 묻는 문항에 전체 응답자 1,221명 중 426명이 선택한 구글코리아가 1위로 선정됐다. 이는 34.9%에 달하는 수치이며, 2ㆍ3ㆍ4위에 비해 압도적인 투표를 자랑한다. 이어 유한킴벌리(10.7%)와 애플코리아(10.1%), 스타벅스코리아(9.1%), BMW코리아(7.5%)가 상위 5위권을 차지했다.

 

대학생들은 외국계 기업에 취업하기 위해 확인하는 정보는 어떤 것이 있을까? 질문 결과, ‘채용패턴’을 확인한다는 응답이 39.7%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인재상’(30.4%), ‘인턴십 프로그램’(16.2%), ‘그 회사의 모기업’(11.9%) 등으로 답했다.

 

그리고 대학생들은 외국계 기업에 취업할 때 가장 필요한 것으로 ‘우수한 어학 능력’(34.2%)을 꼽았다. 다음으로 ‘해외 문화 등 글로벌 감각’(26.5%), ‘성실함과 열정’(20.3%), ‘직무 관련 자격증’(10.6%), ‘조직원과의 친화력’(6.9%) 순으로 답했다.

 

그렇다면, 대학생들이 ‘외국계 기업 대졸 사원 초봉’으로 적절하다고 생각하는 액수는 어떻게 될까? 3,000만 원~3,500만 원(33.3%)이 가장 많았고, 3,500만 원~4,000만 원(31.3%)이 근소한 차이로 뒤를 이었다.

 

그 밖에 4,000만 원~4,500만 원(17.9%), 2,500만 원~3,000만 원(9.6%), 4,500만 원~5,000만 원(7.9%)로 집계됐다. 일반적으로 외국계 기업의 연봉은 높일 것이라는 기대 심리가 반영된 결과다.

 

또한 설문에 참여한 대학생들에게 외국계 기업 입사 경력이 CEO로 승진하는 데 도움이 되는지를 질문했다. 설문조사 결과, ‘도움이 된다’는 응답자가 92.2%,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응답자가 7.8%로 대부분의 대학생은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이유로 ‘글로벌 경영 능력’(36.4%)을 갖췄기 때문이라는 의견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그 밖에도 ‘유연한 사고’(22.9%), ‘한국과 외국의 기업 문화, 각각의 장점을 두루 섭렵’(22.5%), ‘직원들과 원활한 의사소통’(14.7%) 등을 꼽았다.

 

그리고 외국계 기업 경력자 중 가장 닮고 싶은 CEO를 질문한 결과, ‘SK이노베이션 구자영 부회장’(36.5%)이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는 ‘삼성물산 최치훈 사장’(15.9%), ‘LG생활건강 차석용 부회장’(13.3%) 등을 꼽았다.

 

이희 기자 leehee@m-economynews.com

 

 

 

원문 출처

http://m-economynews.com/detail.php?number=7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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