ㄴㄴ

[스크랩] 메르스 공포로 에버랜드도 썰렁

음바페여친 2015. 6. 7. 18:40

 



 


"주말에는 최소 3~4만명 이상이 입장하시는데 오늘은 현재까지 6천여명이 입장하신 걸로 집계됐습니다."
지난 6일 현충일 오후 2시께 경기 용인 에버랜드를 찾은 취재진이 정문 입구에서 입장객 수를 묻는 질문에 안내원이 한 말이다.

그는 "지난주까지만 해도 방문객들로 북적였는데, 아마 메르스의 영향으로 그런 것 아닐까요?"라고 기자에게 되물었다.


주차장 아르바이트생은 "지난주는 일 1만5000원의 발렛 주차장도 거의 만차였는데 오늘은 메르스 때문에 보시다시피 많이 비어있다"고 취재진에게 설명했다.

놀이동산 거리는 한 눈에 봐도 주말이라고는 믿기 어려울 정도로 한산했고, 대다수 놀이기구는 대기 없이 곧바로 탑승이 가능했다.




"지난주 대비 방문객들이 많이 줄었냐?"는 기자의 질문에 이곳 안내원은 "주말에는 최소 50분 이상의 대기 시간이 소요되지만 오늘은 곧바로 탑승이 가능하다"고 답했다.




시민 배모(44)씨는 "오늘 오전까지만 해도 메르스 영향으로 겁이 나 외출을 자제하려 했다"며 "한가해서 놀기는 좋지만 메르스가 솔직히 걱정돼 아이들에게 마스크와 손씻기 등은 계속해서 주의를 주고 있다"고 말했다.

주말에는 최대 1시간 30분 이상의 대기 시간이 걸린다는 아마존익스프레스도 이날 입구에 표시된 대기 시간은 10분이었다.




 메인 거리인 빅토리안 가든과 포시즌 가든도 비교적 한산했다. 이곳 안내원은 지난 주말에는 사진찍는 가족과 연인들로 발디딜 틈이 없었다고 귀띔했다.


포시즌 가든에서 조금 떨어진 간단한 식음료로 끼니를 때울 수 있는 홀랜드빌리지도 1000여개의 좌석 가운데 4분의 1정도만 방문객들이 자리를 채우고 있었다.
안내원은 "주말에는 1000여개 좌석이 거의 꽉 찬다"며 "이렇게 손님이 없었던 적은 이곳에서 일을 시작한 이후 처음"이라고 갸우뚱했다.



시내 주요 공원도 상황은 비슷했다.

이날 저녁 8시께 경기 수원 광교호수공원은 주말 저녁을 맞아 운동 및 휴식을 취하러 나온 시민들의 수가 평일보다도 많지 않았다. 취재진이 이 길을 통해 매일 퇴근을 하기 때문에 시민들이 느끼는 메르스 공포가 더욱 피부에 와 닿았다.

카페거리가 인접한 부근에만 사람들로 북적일 뿐 공원 내는 한산했다. 운동을 나온 몇몇 시민들은 어젯밤 뉴스를 통해 수원에서 메르스 확진 환자 발생했다는 뉴스를 접한 탓인지 모두 마스크를 착용했다. 일부 시민은 스카프로 얼굴의 반을 감싸기도 했다.

인근 C카페 관계자는 "주말에는 가족 단위로 돗자리를 가지고 나와 하루 종일 쉬는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었다"며 "그러나 오늘은 매장 뿐만 아니라 공원에 나온 시민들도 적어 확실히 메르스 공포가 심상치 않다는 것을 눈으로 확인했다"고 말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421&aid=0001455955

출처 : 소울드레서 (SoulDresser)
글쓴이 : 로또1등당첨당첨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