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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제국의아이들] 임시완이 `장그래법` 홍보대사? 두 `장그래`의 엇갈린 선택

음바페여친 2015. 3. 26. 01:59

 


[임시완 광고 논란①] 드라마 장그래는 정부, 웹툰 장그래는 노동계 광고 출연





 '미생'의 장그래, 제국의 아이들 임시완이 논란의 중심에 섰다. 다름 아닌 고용노동부에서 진행하고 있는 공익광고 탓이다. 


......


이 시대 비정규직을 대표하는 장그래는 사람들을 향해 '비정규직 차별과 남용이 없는 사회, 우리 청년들이 더욱 일할 맛나지 않을까요?'라고 질문을 던지고 있다. 


중요한 것은 광고 속 '노동시장 개혁'에 함의된 뜻이다. '노동시장 개혁'이라는 추상적 단어 속에는 지난해 12월 정부가 발표한 비정규직 종합대책안이 중요 쟁점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 대책안에는 '35세 이상 비정규직 사용 기간을 2년에서 4년으로 연장하자'는 내용이 포함돼 노동계로부터 '장그래 죽이기 법', '비정규직 양산법'이라는 비난을 받았다. 


결국 지난 18일 시민단체와 노동단체들은 비정규직 종합대책안의 폐지를 요구하며 '장그래 살리기 운동본부'까지 발족했다. 노동자들에게 '장그래'가 가지고 있는 대표성을 알 수 있는 지점이다. 


'노사정 대타협'을 촉구하는 문구 역시 정확하게 비정규직 종합대책안을 겨냥하고 있다. 노사정은 3월 안에 노동시장 구조개선 합의안을 도출해야 하지만 현재 비정규직, 통상임금 등과 관련된 의견 대립으로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다. 


그런데 비정규직의 얼굴로 사랑받아온 장그래의 임시완이 고용노동부의 광고에 출연해 비정규직 종합대책안을 간접적으로 대변하게 된 것. '미생' 원작자 윤태호 작가는 '장그래 살리기 운동본부'의 장그래 캐릭터 광고 사용을 흔쾌히 허락한 바 있어 상황은 더욱 아이러니하게 됐다.


임시완은 지금까지 바른 이미지와 지각있는 작품 선택으로 젊은 팬들의 지지를 받아왔다. 그러나 이번 광고로 인해 그간의 이미지에 타격을 입은 것은 물론, 실망어린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웹툰 장그래와 드라마 장그래의 엇갈린 행보가 어떤 결말로 끝나게 될지 지켜볼 일이다. 


CBS노컷뉴스 유원정 기자


http://www.nocutnews.co.kr/news/4387887



출처 : 소울드레서 (SoulDresser)
글쓴이 : 차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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