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이었던 지난 13일 밤 9시께 50대로 보이는 한 여성이 강원 원주소방서 1층 사무실 문을 열고 조용히 들어왔다.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이 여성은 "현장에서 고생하는 소방관 안전장갑 구매에 써 달라"라며 종이 상자와 풀빵 한 봉지를 내놓았다.
기름때가 묻은 종이 상자에는 '남의 생명만큼 당신도 소중하게', '생명을 구하는 손은 항상 따뜻하게', '감사합니다', '죄송합니다'라는 문구가 예쁘고 작은 글씨로 또박또박 쓰여 있었다.
이 여성은 이름만이라고 알려달라는 거듭된 부탁을 "주위에 알려지는 것을 원치 않는다"라고 간곡히 거절하고 나서 "매년 기부하겠다"라는 말을 남긴 채 자리를 떴다.
종이 상자 안에는 1천 원짜리 등 259만1천원이 담겨 있었다.
원주소방서의 한 관계자는 16일 "최근 안전장갑 등 소방관 장비 문제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서 이 여성이 기부한 것 같다"라며 "어렵고 힘든 시기에 소방관을 위해 따뜻한 마음을 전해 준 기부자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시민 안전을 위해 더 열심히 뛰겠다"라고 말했다.
출처 : 소울드레서 (SoulDresser)
글쓴이 : 살다보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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