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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아, 옛날이여` 명품도 불황 직격탄, 가격 줄줄이 인하

음바페여친 2015. 3. 7. 17:14

 



 

구찌·프라다, 예년과 다른 매출 하락에 출시가격 낮춰

샤넬·에르메스, 고급이미지 전략 유지…가격 인하 없다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깊어지는 불황에 명품 브랜드들이 '콧대 낮추기' 전략에 돌입했다. 높은 가격대의 가죽제품 보다는 캔버스나 스웨이드 소재의 비교적 저렴한 제품을 신상품으로 소개하며 진입장벽을 낮추는 모습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구찌, 프라다 등 명품 핸드백 브랜드들은 저렴한 소재나 작은 크기의 핸드백을 출시, 가격을 낮추고 있다. 

구찌는 올해 봄·여름 컬렉션으로 '오리지널GG 캔버스 숄더백(248만원)', '스웨이드숄더백(241만5000원)' 등 캔버스, 스웨이드 소재를 사용한 낮은 가격대의 제품을 주력 신상품으로 내놨다. 이탈리아 브랜드 프라다도 인기제품인 '사피아노' 가방을 작은 버전으로 만들어 기존 제품의 절반 가격에 아시아 시장에서 선보이고 있다. 


명품 브랜드들의 이 같은 전략 선회는 깊어진 불황에 따른 매출 부진의 영향이 크다. 실제로 명품브랜드 소비의 큰 부분을 차지하던 중국의 명품시장(169억 달러)은 작년 1% 감소했다. 중국의 사치품 소비가 감소한 것은 8년만에 처음있는 일이다. 


다만, 일부 브랜드의 가격인하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자존심을 꺾지않는 브랜드도 많다. 대표적인 예가 초고가 브랜드 이미지를 추구하는 프랑스의 에르메스와 샤넬 등이다. 이들 브랜드는 오히려 일부 제품의 가격을 인상하기도 했다. 


작년 1월에는 에르메스가 제품 가격을 평균 4.6% 인상한데 이어 3월에는 루이뷔통이 일부 제품 가격을 평균 7% 올렸다. 샤넬도 6월에 가방ㆍ지갑 등의 제품 가격을 평균 10% 인상했다. 


버버리의 경우 인기 제품을 중심으로 지난달 말부터 가격을 올렸다. '천송이백'으로 유명한 캔버스 체크 호보백이나 트렌치코트, 캐시미어 스카프 등을 최도 5% 인상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명품 브랜드별로 가격 전략을 달리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일부는 매출 부진을 상쇄하기 위해 오히려 가격을 인상하고, 일부는 판매량을 의식해 가격을 인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출처 : 소울드레서 (SoulDresser)
글쓴이 : 혁명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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