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녀 임금격차 10년 넘게 '부끄러운 1위'
임금격차 OECD 평균의 3배http://news.sbs.co.kr/section_news/news_read.jsp?news_id=N1002283542
최종편집 : 2014-03-07 20:40
<앵커>
내일(8일)은 세계 여성의 날입니다. 1908년 미국 여성들이 노동조건 개선을 요구하며 대규모 시위를 벌인 이후 제정됐습니다. 100년도 더 지난 지금 여성 근로자의 현실은 어떨까요? 우리나라 남녀 임금격차는 OECD 회원국 가운데 제일 큽니다. 그것도 10년 넘게 변함이 없습니다. 임금격차는 OECD 평균의 3배에 가깝습니다.
뉴스인 뉴스 곽상은 기자입니다.
<기자>
41살 박보연 씨는 지난해부터 미용사 실무 교육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대학을 졸업한 뒤 7년 가까이 대기업에서 홍보 일을 하다 육아 문제로 직장을 떠난 지 10년 만에 재취업 준비를 하는 겁니다.
하지만, 과거 경력을 살리는 게 사실상 불가능해 새로운 기술을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박보연/미용실무교육 수강생 : 글쎄요, 내 나이에 써줄까? 면접에서 왜 하려고 그러세요? 애나 잘 키우지 그런 말 듣는다고 하더라고요]
여성 재취업이 어렵다 보니 우리나라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49%로 OECD 회원국 최하위 수준입니다.
직장에 다녀도 남성이 4천200만 원을 벌 때 여성은 그 절반 정도밖에 벌지 못하고, 임시일용직일 경우엔 남성 평균의 2/3가 채 안 되는 돈을 버는 데 그치고 있습니다.
재취업 장벽이 너무 높아 경력이 단절된 여성은 이후 저임금 서비스업종이나 비정규직, 영세 사업장에 근무하는 비율이 높습니다.
[임윤옥/한국여성노동자회 공동대표 : 교육의 불평등을 사라지고 있는데, 그런 여성들이 자신의 어떤 능력을 개발할 수 없다고 할 때 그건 국가적 손실이라고 생각합니다.]
임금격차를 줄일 새로운 법을 만들기에 앞서, 채용과 임신, 출산 때 여성 차별을 금지하는 현행 법과 제도부터 잘 지켜지도록 정부가 현장 감독을 강화해 제도의 실효성을 높이는 일이 중요합니다.
(영상취재 : 정성화, 영상편집 : 박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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