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dailycosmetic.com/news/articleView.html?idxno=171977
[데일리코스메틱=윤혜경 기자] 최근 배송비 정책을 바꾸면서 논란이 된 영국의 목욕용품 브랜드 러쉬 본사가 블랙 컨슈머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데일리코스메틱 기자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블랙 컨슈머가 배송비 정책을 바꾼 원인이라고 인정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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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사진은 본 기사와 무관합니다. |
영국 러쉬의 고객관리팀 베이커(Danielle Baker)씨는 “그동안 러쉬 영국은 계속해서 쉽게 추적할 수 있는 배송정책으로 바꾸는 것을 추진해 왔다. 그동안의 로얄메일(Royal Mail, 일반 우편)은 이러한 부분의 기능을 수행하지 못했다”라며 배송비 정책이 바뀐 것은 기본적으로 영국 러쉬의 정책의 일환이라는 점을 우선적으로 밝혔다.
그는 “꽤 많은 양이 한국에서 주문됐고, 추적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되지 않았다는 점을 이용하는 고객들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행동으로 말미암아 영국 러쉬 측은 막대한 금전적 손실을 감수해왔다. 그렇기 때문에 UPS, 즉 추적이 되는 배송만이 가능하게 된 것이다”라며 한국 고객 중 이른바 ‘진상 고객’ 때문에 배송비 정책이 바뀐 것임을 인정했다.
많은 한국 소비자들이 러쉬 제품을 인터넷을 통해 영국에서 직접 구매해왔다. 한국 러쉬보다 제품가격이 저렴하고 배송비도 그리 비싸지 않아, 한국에서 제품을 구입하는 것 보다 훨씬 저렴하게 살 수 있었기 때문이다. 또 배송 중에 물건이 파손되거나, 실종되는 경우 같은 제품을 그대로 다시 보내주는 서비스를 영국 러쉬측이 제공 했기 때문에 많은 소비자들은 영국 직구에 대해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그러나 이러한 영국 러쉬의 정책을 일부 직구를 하는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러쉬 제품 많이 받는 법’ 등의 알뜰살뜰 팁으로 공공연하게 이를 악용했다. 가령, 정상적으로 제품을 받았으나 “받지 못했다” 혹은 “물건이 파손 됐다”라는 식으로 제품을 더 받아냈던 것이다.
이러한 행동은 결국 러쉬제품을 직구하는 모든 소비자들에게 부담을 지우는 배송비 변경 정책으로 돌아왔고, 배대지를 이용하거나 그 외의 다른 방법을 통해서 배송비를 줄일 수는 있을 수는 있지만 전만큼 빠르게 제품을 받아 볼 수 없게 됐다.
이런 상황을 전해들은 누리꾼들은 “정말 창피하다. 다른 나라를 욕할게 아니라 우리나라가 이런 행동을 하는 것이 너무 부끄럽다” “아직도 이런 사람이 있다니 믿을 수가 없다” “일부 커뮤니티에 보니까 이렇게 받았다고 인증샷도 올리더라. 그러면 잘했다고 칭찬해주는 사람까지 있었다” “원래 영국 직구를 했는데, 제품도 더 최근에 만든 것들이 와서 자주 이용했는데, 일부 이런 사람들 때문에 돈을 더 내야 되는 게 짜증난다”라는 반응을 보이며 안타까움과 불만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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