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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을 수 없는 4월 16일. 304명의 고귀한 생명이 사라졌다.
단원고 학생들이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2014년은 저물고 있지만 부모들은 아직 이들을 보내지 못하고 있다.
때론 학교를 찾아와 책상을 쓰다듬으며 의자에 앉아 자식들의 체온을 느낀다. 마저 하지 못한 말을 쪽지와 노트에 담아 하늘로 보낸다. 연말을 맞아 2학년 복도와 교실에는 아이들의 이름이 달린 트리가 세워졌다. 책상에는 각자의 사연들이 켜켜이 쌓여가고 있다.
<한겨레>는 아직도 끝나지 않은 이야기기가 계속되고 있는 250명 학생의 책상과 다섯 분 선생님의 탁자를 기록했다. 모두 256칸 중 한 칸은 2014년 4월에서 더 나가지 못하는 교실 달력이 담겨 있다. 달력의 16일에는 누군가가 적은 ‘잊지말자’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한 해가 끝나가지만 한국사회는 꽃다운 아이들이 던져 준 숙제를 풀지 못했다.
해가 바뀌어도 절대 잊지 말고 풀어야 할 일이 여전히 남아 있다.
안산/김명진기자 littleprince@hani.co.kr
유니나 선생님 교탁
그리고, 4월에 멈춰버린 달력.
모두들 극락왕생 하소서.
한일랑 품지말고, 서러워 떠돌지 말고.
무섭지않게 친구 손 꼭 잡고 그곳에서 행복하기를.
출처 : 소울드레서 (SoulDresser)
글쓴이 : 안알랴줌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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