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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청바지 입고 있어도 모기에게 물리는 이유는…

음바페여친 2014. 9. 3. 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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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라도 그만인 상식] 모기

2014년 07월 25일 (금) 15:04:28 김성욱 기자 wscorpio@egreennews.com

[그린경제=김성욱 기자] 여름에는 짜증나는 것이 많다. 일단 더워서 짜증이 나고, 장마에 접어들면 시원하지만 비가 많이 와서 짜증이 난다. 또 비가 올 것 같이 하늘이 찌뿌둥하면 습한 열기에 불쾌지수가 올라가게 된다.


그러나 이러한 것보다 더 짜증나는 것이 바로 모기. 한여름 더위에 간신히 잠이 들만 하면 피를 빨기 위해 덤벼드는 모기와 한바탕 전쟁을 벌이기도 한다. 또 더위를 피해 산으로 계곡으로 가도 산모기가 내 몸에 달라붙곤 한다.


모기가 사람의 피를 빠는 이유는 번식을 위해서다. 암컷 모기가 난자를 성숙시키기 위해 단백질이 풍부한 사람이나 동물의 피가 필요해 무는 것이다. 따라서 사람을 무는 모기는 다 암컷이다.


모기는 눈이 퇴화돼 있어서 눈이 아닌 냄새로 사람을 찾아내 문다. 그래서 땀을 많이 흘리고 씻지 않으면 모기에게 많이 물리게 된다. 또 모기는 사람이 숨을 내쉴 때 나오는 이산화탄소를 감지하기 때문에 특히 얼굴을 많기 물리기도 한다.


   
 

훌러덩 옷을 벗고 잠을 잘 때 모기에게 물리는 것은 그렇다 치더라도 종종 청바지에 긴팔 옷을 입고 있어도 모기에게 물리는 경우가 있다. 이는 모기의 침이 강하기 때문이 아니라 모기 침의 구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모기의 침은 빨대처럼 한 개로 구성돼 있지 않다. 모기의 침은 총 6개로 구성돼 있다. 그리고 이 6개의 침은 각각 다른 역할은 한다.


모기가 피부에 앉으면 2개의 침은 피부를 썰어 다른 침이 들어갈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낸다. 그리고 2개가 구멍을 뚫어 다른 침이 혈관까지 들어갈 수 있도록 한다. 그 다음 타액관을 통해 피가 굳지 않도록 타액을 분비하고, 이어 흡협관이 본격적으로 피를 빨아내는 것이다.


이처럼 총 4개의 침이 썰고’ ‘뚫기때문에 옷을 입고 있어도 모기에 물리게 되는 것이다.


모기의 타액에는 히루딘이라는 물질이 있다. 히루딘은 피가 응고하지 못하도록 하는 물질이다. 거머리도 히루딘이 있어 달라붙으면 쉬지 않고 피를 빨 수 있다.


우리 속담에 모기도 처서가 지나면 입이 삐뚤어진다는 말이 있다. 처서(處暑)24절기 중 14번째 절기로 입추와 백로 사이에 있다. 더위가 가시고 선선한 가을이 맞이하게 되는 시기다. 이 속담은 진짜로 모기 입()이 삐뚤어지는 것은 아니라 날씨가 추워져서 모기가 활동하지 않는다는 의미다.


모기는 변온동물이기 때문에 체온이 외부온도에 영향을 받는다. 기온이 높을수록 체온이 올라가면 대사활동이 활발해지고 성장·번식도 빨라진다. 일반적으로 모기는 18도 이상이 되면 흡혈활동을 시작한다.


여름에 모기가 많지만 요즘엔 겨울에도 집안에서 모기에 물리는 것은 실내온도가 18도 이상 되기 때문이라 하겠다.


한편 서울시에는 지난 4월부터 국내 최초로 모기예보제를 시행하고 있다. 모기예보제는 모기 발생 가능성을 지수화해서 시민들에게 행동요령을 알려주는 시스템이다. 매일 오전 10시에 서울시 홈페이지에 그 내용이 공개된다.


모기예보제는 총 4단계로 1단계는 쾌적’(모기가 거의 없음), 2단계 관심’(모기 서식처가 생기기 시작), 3단계 주의’(모기의 야외 활동이 자주 확인), 4단계 불쾌’(야외에 모기 서식처가 많이 분포). 4단계가 되면 되도록 야간 활동은 자제하고 가정에서도 현관문을 드나들 때 모기 기피제를 뿌리는 것이 좋다.


출처 : 소울드레서 (SoulDresser)
글쓴이 : 엄마에어컨틀면안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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