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몰카] 남자들 사이에서 `돌려봄`을 당하고 있는 여자들의 현실.
* 게이 생각을 전혀 못했습니다;;
음지 사이트 잘 몰라서 몰랐네요.
그냥 딱 봐서 유출본 나도는건 여자가 많아서 한 소리입니다.
야동사이트에서 서양꺼 일본꺼는 거의 배우들이 나오지만,
우리나라 야동은 남자들이 유출한 몰카가 90%라는 것.
(또라이 남친이 유포했다던가. 아니면 실수로 유출당했다던가.)
걸렌지 뭔지 자극적인 제목으로.
000녀 라는 이름으로 유출되는 야동들도 많죠.
00대학교 00학번 김00이라는 식으로 신상을 노출하면서
몰카의 신빙성을 부여할 뿐만 아니라.
(진짜인지, 가짜인지는 관심 없죠. 제목으로 판타지를 유발하는 듯?)
여자친구의 평소 셀카의 사진도 야동에 첨부하는 경우도 있으며.
소*넷 같은 사이트는
여자의 다리를 몰래 찍거나
자고있는 자신의 가족의 사진을 찍는 경우도 있습니다.
찍는 사람만 문제라구요?
보는 님들도 문제입니다.
근데 문제는 그 몰카를 보는 사람들은
아무도 죄책감을 느끼지 않다는겁니다.
화장실 몰카의 댓글.
아무도 왜 몰카를 찍었냐고 지적하지 않는군요.
댓글이 더러워 캡쳐하지 않았지만
많은 댓글들은, 유출된 여성의 몰카를 평가하기도 합니다.
열굴, 몸매, 등등. 성적인 여러가지 것으로요.
기사에 여자 몰카라고만 쳐도
나오는 기사들입니다.
구글에다가 여자 몰카, 여친 몰카라고 치면 나오는
자료들입니다.
ㅋ 우리나라 여자들 참 불쌍하죠.
요즘 여러 사건을 보면서 드는 생각인데,
만약, 여자들이
지금 스카이프에 당하는 남자들처럼 유혹에 못이겨 몸캠을 했고
100명이 되는 지인들에게 그 동영상이 뿌려졌다고 치면.
카톡에 저장만 되있던. 친하지 않는 남성으로부터 동영상이 노출돼
온갖 성인 사이트에 올려갈 것이 분명할거라고 99% 장담하죠.
00녀 라는 이름으로.
그런데 남자들은 그래도 적어도 그 위험에 여자들보다는 벗어나있지 않나요?
그 어떤 여자들도 몰래 그 동영상을 유출시켜
남자의 자위 영상을 돌려보며 히히덕거리지 않으니까요.
여자들은 남성의 몸캠가지고
크기를 평가하며 몸매를 평가하고, 얼굴을 평가하고 그러지 않죠.
여자들은 일반인 남자 몸에 관심 없어요~
남성들도 알고 있을 겁니다.
지금까지 국산 야동이
몰래 여성들을 상대로 찍은 '몸캠'으로 이루어졌다는걸요.
(근데 무려 본인들이 성욕에 못이겨 자위동영상을 찍은 남자랑 별개로
몰래 찍힌거인데도 여자들은 욕을 먹었죠.
왜 그런 남자를 만났냐. 조심하지 그랬냐. 등등
솔직히 똑같이 되돌려주고 싶습니다.
스카이프 몸캠?
왜 바보같이 그런거에 넘어갔냐구요.
거기다가 본인들이 자의에 찍은거잖아요..)
여자가 당할 땐 이렇게 크게 사회이슈로 한번도 떠오르지 않았다가.
남자들이 당하고 나서야 불쌍하다고 자기들끼리 똘똘 뭉쳐서 위안하는 꼴이 어이없게 느껴집니다.
여자였으면 분명 00녀라고 욕먹었을 게 분명하죠. 영상 돌려지고~
남자에 환장해서 옷 벗고 자위한 여자라고 ^^
어떤 분 말따라.
인권은 남의 인권과 권리를 보장할 때 자신의 인권과 권리를 보장받을수 있는 겁니다.
지금까지 카메라가 생기고, 인터넷이 생기고 그 수십년 동안 당해온
여자들의 몸캠에는 침묵하고 방관하다가. 아니 심지어 즐기기까지 하다가
'남성' 본인들이 몸캠 피해자가 되보니까 그제서야 난리 치는 모습은....
흠...?
그래도 남자들이 지금에서야 피해자의 심정을 제대로 느낀 것 같으니
다 같이 이성적인 눈으로 가해자를 탓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고싶네요.
앞으로 타인에 의해 억지로 찍힌 여성의 '몸캠'에 대한
남성들의 '정상적' 댓글과 반응을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