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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결혼, 해도 좋고 안해도 된다" 28%→41%

음바페여친 2014. 12. 25. 05:15

http://m.media.daum.net/m/media/realtime/newsview/20141224234405296



'결혼은 해도 좋고 하지 않아도 좋다'라고 생각하는 서울 시민의 비중이 매년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혼인 건수가 줄고, 초혼 연령도 늦어지고 있다.

24일 서울시가 발간한 '통계로 본 서울시민 가족생활 변화'에 따르면 결혼을 '해야 한다'는 가치관은 약화하는 반면, '해도 좋고 안 해도 좋다'는 선택적이라는 인식은 점차 강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세 이상 서울 시민 중 결혼을 '반드시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경우는 2008년 20.6%에서 올해 13.5%로 줄었다. '하는 것이 좋다'는 같은 기간 47.4%에서 42.1%로 낮아졌다. 반면 '해도 좋고 안 해도 좋다'는 선택적인 관점은 28.2%에서 41.0%로 크게 증가했다.

이러한 인식에 따라 지난해 혼인 건수는 6만8819건으로 1993년(10만3511건)보다 33.5% 감소했다. 같은 기간 초혼 연령은 남성이 4.1세(28.5세에서 32.6세), 여성이 4.7세(25.7세에서 30.4세) 각각 높아졌다.

만혼과 미혼의 증가로 출산 연령이 늦어짐에 따라 출생아 수도 감소했다. 지난해 서울의 출생아 수는 8만4000명으로 20년 전의 17만6000명의 절반 이하로 줄었다.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1981년(20만3000명) 이후 최소치다. 지난해 여성의 평균 출산연령은 32.5세로 20년 전에 비해 4.5세(첫 아이 출산은 26.8세에서 31.5세) 늦어졌다.

이혼에 대한 인식도 함께 변했다. 이혼을 '하면 안 된다'는 인식은 2008년 57.3%에서 올해 41.8%로 줄어든 반면 '할 수도, 안 할 수도 있다'는 인식은 같은 기간 33.2%에서 42.8%로 늘었다. '이유가 있으면 하는 것이 좋다'는 응답은 6.9%에서 12.4%로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미혼과 이혼이 함께 늘면서 배우자가 있는 가구는 2000년 72.9%에서 올해 61.0%로 감소했다. 2000년 14만가구였던 이혼 가구는 올해 31만가구를 넘어 2030년 56만가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또 미혼 가구는 2000년 43만 가구에서 올해 76만 가구로, 2030년에는 96만 가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다.

황혼 이혼은 1993년 1만5000건에서 2003년 3만2000건까지 증가했다가 2011년부터 연 2만건 대에 머무르고 있다. 동거기간 4년 이하 신혼부부의 이혼비율은 1993년 33.8%에서 지난해 21.3%로 줄었고, 동거기간 20년 이상 황혼 부부의 이혼비율은 같은 기간 8.6%에서 31.8%로 늘었다.
출처 : 소울드레서 (SoulDresser)
글쓴이 : 그저 바라보는건 날 보는게 아냐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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