ㄴㄴ

[스크랩] [동물농장] 똘똘이의 마지막소원(스압)

음바페여친 2014. 2. 14. 13:33

 



 

 

 

 

 

 

 

 

이 예쁜 아이가 강원래, 김송부부의 7년째 동거중인 반려견

이름처럼 똘똘한 이녀석

 

 

 

 

 

 

 

 

늘 삑삑이를 입에 달고 살고

누구도 따라할수없는 식탐대장

어디로 튈지 모르는 독특한 녀석!

 

 

 

 

그런데.. 어느날 부터 이녀석이 보이지 않습니다

대체 무슨일이 생긴걸까요..

 

 

 

 오래전부터 꿈꾸던 그날! 드디어 찾아온것인데..

 

 

 

 

아빠와 빵! 놀이하는 똘똘이 ㅎㅎ

 

7년째 부부의 소중한 아들이 되어왔다는 똘똘이

잘먹고 잘놀고, 아주 건강해 보였던 똘똘이

 

 

 

 

하지만 똘똘이는 지난 2012년 림프암말기 확정을 받고 당시로서는 1년을 버티지 못할것이라 했지만 하루하루 기적처럼 버티고있었다

 

 

 

 

그래서 머리를 맞대고생각해낸 부부의 선물

이름하여 똘똘이 소원성취 프로젝트

 

 

 

 

자식이 없는 부부에게 아빠엄마란 이름을 선물해준 고마운 똘똘이..

 

 

 

 

첫번째 버킷리스트였던 '가족사진 찍기'

 

 

 

 본인사진보고 짖는 똘똘이 ㅋㅋ

 

 

 

 

단란한 가족의 한때

 

 

 

 

 

 

 

 

 

매년마다 가족과 함께 찾았던 강릉과 겨울마다 눈위에 뛰는걸 좋아했던 똘똘이를 위해

강원도 눈길로 여행을 떠나기로했다

 

 

 

 

특별히 건강식까지 대령했지만 좀처럼 입을대지 않는똘똘이 

 

 

 

 

 

갑자기 호흡이 거칠어지더니 부부의 곁이아닌 아무도없는 텅빈 공간으로 가 혼자만이 시간을 갖는 일이 많아졌다는데..

 

 

 

 

 

똘똘이 혼자 정떼려고 그러는것같아 마음이 아픈 송이씨

 

하루하루 달라져가는 모습에 불안하기만하다

 

 

그런데!

 

엄마만큼 맘마를 좋아했던 식탐대장의 명성을 되찾았다

게다가 기력도 되찾은건지 발걸음도 가볍게 척척척 아빠에게 한달음에 달려간다

 

예전의 활발했던 똘똘이로 돌아왔다!

 

 

 

 

더이상 지체할수없음에 당장 강릉여행을 준비하는 부부 

 

 

 

 

 

똘똘이의 컨디션도 좋아 출발하게 된 강릉

마지막 버킷리스트

 

 

 

 

목적지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호흡이 거칠어진 똘똘이.

가까운 휴게소에서 잠시 쉬어가기로했다.

 

 

 

찬바람을 쐬자 다시 활기를 띄기 시작한 똘똘이

 

그러더니 스스로 눈이 쌓인 눈길로 올라서는 똘똘이

 

 

 

 

갑자기 중심을 잃고 쓰러져버린 똘똘이

 

 

 

 

 

 

설마했던 녀석이....

 

마음이 다급해진 원래씨

서둘러 휠체어로 나서는데..

 

 

 

 

아빠의 손길에 의식을 다시 되찾은 똘똘이

다행히 고비를 넘긴걸까?

 

 

 

그런데

 

다시한번 의식을 잃고..

 

 

 

 

다시 아빠의 손길에.. 죽을힘을 다해 생명의 끈을 붙잡고 있는 똘똘이...

 

 

 

 

더이상 기적을 기대하긴 어려운걸까..

 

 

 

 

그런데 아빠의 부름에 갑자기 반응을 보여 조심스럽게 아빠의 무릎위로 옮기는데..

 

 

그리고 잠시뒤..

 

아빠의 무릎위에서.. 숨을 거두고 말았다..

 

 

 

 

견디고..또 견디고 또견딘끝에..엄마와 아빠의 따뜻한 품안에서 조용히숨을 거둔 똘똘이..

 

 

 

 

 

똘똘이는 마지막까지 엄마아빠를 응시하고있었는데..

조용히 똘똘이의 눈을 감겨주는 원래씨

 

 

 

점점 굳어가는 똘똘이를 차에 옮기고..

 

휠체어를 타고 똘똘이가 숨을 거둔 마지막 자리를 다시 올라간 아빠

한참동안을 바라보는데..

 

 

 

 

유난히 눈길을 좋아했던 똘똘이..

세상을 떠나기전 단한번만이라도 똘똘이에게 눈길을 밟아보게 하는것이 부부의 소원이었는데..

 

힘든몸을 이끌고, 스스로 눈이 쌓인 이곳까지 걸어와 참고참다가 주저앉은 똘똘이

 

 

마지막 여행지를 코앞에 두고, 발길을 돌려야만했다..

 

 

 

 

 

 

 

 

 

이제 똘똘이를 보내야할 시간이 다가오고..

똘똘이의 손때가 뭍은 물건을 함께 건내고..

그렇게 장례를 치뤄쳤다

 

 

함께한 7년의 시간보다 더 길고 힘든시간..

 

 

 

 

너무도 갑작스레 다가온 똘똘이의 죽음

하지만 한가지 위안이 되는것이 있었다

 

 

 

 

원래는 각자 약속이 있던 부부가, 마음을 바꿔 약속을 캔슬하고 똘똘이와 여행을 나섰던것..

때문에 똘똘이가 혼자 외롭게 갈뻔한걸..

부부와 함께 할수있었다

 

 

 

 

한줌의 재가 되어버린 똘똘이

 

 

 

 

똘똘이가 없는 생활이 낯설기만하다

 

 

 

 

 

그 무엇이 똘똘이의 빈자리를 채울수있을까..

 

 

 

 

함께 웃고 울고.. 어느새 가족이 되어버린 똘똘이

 

 

 

 

그리고 어느날 찾아온 시한부 선고

짧게는 두어달 밖에 살지못한다고 했지만 똘똘이는 기적적으로 1년을 넘게 버텨주었다

 

 

 

 

 

 

 

 

 

 

 

 

만남부터 이별까지 전부 고마웠던 똘똘이..

마지막까지도 똘똘이는 부부에게 추억이라는 큰 선물을 주고갔습니다.

 

 

 

 

세상에 머문시간은 7년이지만, 부부에게 평생의 추억을 선물하고 간 똘똘아..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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