ㄴㄴ

[스크랩] 국내 국제결혼 현황: 국제 결혼 및 이혼 비율, 국적별 비율 外 (외국인 남편 Vs. 외국인 아내)

음바페여친 2015. 2. 10. 17:35

 


국내 국제 결혼 현황: 국제 결혼 및 이혼 비율, 국적별 비율 外 (외국인 남편 Vs. 외국인 아내) 2013/02/14 11:08



요즘 결혼하는 부부 10쌍 中 1쌍이 국제 커플(국제 결혼 부부)라고 할 만큼 국제 결혼도 많아졌고, 국제 연애 중이거나 혹은 관심을 갖고 계시는 분들도 참 많아진 것 같아요. 결혼 비율만 놓고 보면, 한국인 남성-외국인 아내의 비율이 한국인 여성-외국인 남편의 비율보다 세 배나 많지만, 외국인과의 연애 비율은 한국인 여성-외국인 남자친구인 경우가 많죠. 국제 연애 중이거나 국제 결혼을 하신 분들(20세 이상 여성만 가입 가능)을 위해 제가 2009년 말에 개설해서 운영하기 시작한 국제 커플 사랑방 (http://cafe.naver.com/internationalove)의 회원수는 어느덧 3,100명을 넘어섰구요. 요즘은 외국인 여자친구와 교제하고 있는데 왜 남자는 카페 가입을 허용하지 않느냐는 항의(?)나 외국인 여자 친구와의 관계에 대한 고민을 상담하시는 한국인 남자분들의 수도 늘어나고 있답니다.

 

국제 커플에 대한 주변의 시각은 꽤 양립적이라, '부럽다'는 시선과 '꼴 사납다'는 시선이 팽팽하게 공존하고 있는 것 같아요. 어느 쪽이든 국제 커플에 대한 사회적인 시각은 제대로 된 이해보다는 막연한 환상이나 막연한 편견에 사로잡힌 경우가 많죠. 외국인 남자는 다정다감하고 좋지 않냐며 막연하게 '외국인 남자와 연애/결혼하는 게 꿈'이라는 사람들도 있고, '외국인을 사귀는 여자들은 문란하다든지 혹은 영어 배우려고 별 짓을 다한다든지' 하며 무조건 부정적으로만 보는 사람들도 있고요. 국제 결혼 부부들의 국적별 비율을 보면 중국, 일본, 베트남 등 아시아 출신 배우자와 결혼한 국제 커플이 전체의 과반수 이상임에도 불구하고, 국제 커플이라고 하면 흔히 인종이 다른 경우를 떠올리는 일이 많죠. TV에서 국제 커플을 등장시킬 때면 국제 커플임을 확연하게 보여주기 위해 한국인 여성-백인 남성 커플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기도 하고요.

 

이번에는 우리나라의 국제 결혼 현황을 소개해 드려보려고 해요. 일단 외국인과의 혼인 비율 추세부터 볼게요.

 


▲ 외국인과의 혼인율 증감 추세(2001~2011년; 통계청)

 

외국인과의 혼인율은 2005년을 기점으로 약간 감소세를 띠고 있기는 하지만, 연간 3만 건 안팎으로 총 결혼 건수 대비 9~10% 안팎으로 꾸준히 유지되고 있답니다. 2011년에는 총 29,762쌍의 국제 커플이 국내에서 혼인 신고를 하였고, 이 중 외국인 여성과의 혼인이 74.8%, 외국인 남성과의 혼인이 25.2%로 약 3:1의 비율을 보였고요. 단, 이 통계는 국내 혼인 신고를 기준으로 했기 때문에 외국인 남성과 해외에서 결혼/거주하고 있는 한국 여성들은 더 많을 것으로 추측됩니다. 여전히 신부가 신랑의 나라로 이민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죠. 이는 국내 결혼 이민자 통계에서도 확연하게 드러납니다.


▲ 국내 결혼 이민자 증감 현황 (2006~2011; 통계청)

 

결혼 이민자의 증가율이 다소 주춤하고는 있으나 꾸준히 증가세에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결혼 이민자의 성별 비율을 보면, 외국인 아내가 86.4%외국인 남편은 불과 13.6%로 외국인 여성 결혼 이민자가 압도적인 비율을 차지하고 있어요. 국적별로는 중국 > 베트남 > 일본 > 필리핀 순입니다. 참고로, 해외에서 결혼을 하고 한국에 혼인 신고를 하지 않으면, 한국에서는 서류상 미혼으로 남아 있게 된답니다. 외국에서 먼저 결혼을 했다면 그 나라에서 발급받은 결혼 증명서와 한글 번역본을 제출해서 한국에도 혼인 신고를 해야 해요 (혼인 신고 지연시 벌금 有). 혼인 신고를 하면, 그 (외국인) 배우자는 한국에서 거주, 취업이 자유로운 F-6 (결혼 이민) 비자를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국제 결혼에서 외국인 배우자의 국적별 비율을 살펴 볼게요.


▲ 국제 결혼에서 외국인 배우자의 국적 비율: 외국인 남편의 국적별 비율 Vs. 외국인 아내의 국적별 비율 (2011년 통계청 자료).

 

2011년 한국 여성과 결혼한 외국인 남성의 국적을 보면, 중국인 (24.9%) > 일본인 (22.8%) > 미국인 (21.8%)로, 이웃 나라인 중국과 일본인 남편의 비율이 47.7%로 거의 과반수를 차지하고 있기는 하지만, 미국인 남편의 비율도 1/5 이상으로 상당히 높습니다. 전년 대비 중국, 일본 남성과의 혼인이 감소하였다면, 미국인 남성과의 혼인은 지난 10년간 꾸준히 증가세에 있기도 합니다. 캐나다(6%), 호주(2.9%), 영국(2.6%)가 그 뒤를 이어, 북미, 유럽 선진국 출신 배우자와의 결혼율이 높은 편입니다. 한편,한국인 남성과 결혼한 외국인 여성의 국적은 베트남(34.3%) > 중국(33.9%) > 필리핀(9.3%) 순으로, 베트남이나 중국 여성과 결혼한 비율이 68.2%로 상당 비율을 차지하고 있고, 일본(5%), 캄보디아(4.3%), 미국(2.3%), 태국 (1.6%), 우즈베키스탄(1.5%), 몽골(1.2%) 등이 뒤를 이어서 아시아인 배우자의 비율이 압도적입니다.

 

작년에 모 결혼정보 회사가 '외국인과 결혼할 경우의 최대 장점'에 대해 설문 조사를 한 결과에 따르면, 남성 응답자들은 조건을 덜 따져서(32.1%), 순종적이어서(23%)를, 여성 응답자들은 여유로운 삶이 가능하여(31.4%), 가정에 충실하여 (21.9%)를우선적으로 꼽았답니다. '외국인과 결혼할 경우 출신 국가 선택시 주요 고려 사항'에서도 남녀 간에 큰 차이가 있어서, 남성 응답자들은 피부색(37.6%), 해당 국가의 문화(20.8%), 언어 소통의 용이성(19%), 선진국 출신(9.5%) 순, 여성 응답자들은 선진국 출신(28.5%), 생활 환경이 양호한 국가(20.8%), 언어 소통의 용이성(17.5%), 피부색(13.5%) 순으로 꼽았다고 해요. 이는 앞서 언급한 것과 마찬가지로 신부가 이민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 아닌가 싶어요. 외국인 아내와 한국에서 살면서 자녀를 키우게 되는 한국 남성들은 외모나 문화간의 유사성을 중요시하게 되고, 외국인 남편과 외국에서 살게 되는 한국인 여성들은 자기가 살게 될 나라의 조건을 더 따질 수밖에 없는 거죠. 상대방의 국적이 거주 국가를 결정하는 절대적인 요인은 아니지만, 커리어 등 여러가지 이유로 신랑의 출신국에 거주하게 되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서구권이 남녀 평등의 역사가 상대적으로 더 길다보니, 서구권 남자친구/남편과 연애/결혼을 하면 좀더 존중 받는 느낌이 든다든지, 시댁에 대한 부담이 적다든지 하는 것도 흔히 꼽히는 장점.

 

이번에는 국제 결혼 부부의 이혼율 추이를 한 번 살펴보죠.


▲ 외국인과의 이혼율 증감 추세(2001~2011년; 통계청)

 

이혼 숙려제의 도입 이후 전반적으로 감소 추세에 있는 감소세에 있는 전체 이혼 건수에 비해, 아쉽게도 국제 결혼 부부의 이혼율은 꾸준히 증가세에 있답니다. 2011년 기준 국제 결혼 부부의 이혼 건수는 대략 1만 1천 5백건으로 총 이혼 건수의 10.1%를 차지했어요. 전년 대비 4백 여 건이 늘어난 결과. 이 중 한국인 남성-외국인 아내 간의 이혼율과 한국인 여성-외국인 남편 간의 이혼율은 각각 72.6%, 27.4%로 상당 비율이 외국인 아내와의 이혼임을 볼 수 있습니다. 연도별 추이를 보면, 2004년을 기점으로 한국 남성 + 외국인 아내 이혼 건수가 한국 여성 + 외국인 남편 이혼 건수를 추월한 것이 눈에 띕니다. 물론, 외국인 여성과 결혼한 한국인 남성들이 외국인 남성과 결혼한 한국인 여성들에 비해 많다는 것도 큰 이유이기는 하겠지만, 결혼 과정 자체의 특성도 한몫 하고 있는 걸로 보입니다. 한국인 남성 - 외국인 아내와의 국제 결혼의 경우 연애 결혼보다 결혼 중매 업체를 통한 결혼이 많아 의사 소통 자체가 힘든 경우가 많고, 연령 차이만 보더라도 한국인 남성 + 외국인 아내의 연령차는 12살이나 되는 반면, 한국인 여성 + 외국인 남편의 연령차는 불과 3.4세로 한국인끼리의 결혼과 별 차이가 없죠. 또한, 앞선 결혼 정보 업체의 설문조사 결과에서도 나타났듯이 국제 결혼을 하는 한국 남성들은 전통적인 여성상을 기대하는 경향이 있어, 신혼 초부터 갈등 요인을 안고 시작하는 측면도 있고요.    

 

이제 국제 결혼 부부의 이혼에서 배우자의 국적별 비율로 넘어가 볼게요.


 

결혼하는 숫자가 많으면 이혼하는 숫자도 그만큼 많을 확률이 높은데, 이런 짐작을 그대로 보여주듯이 2011년 이혼한 외국인 아내의 국적별 비율을 보면 중국 (57.3%) > 베트남 (23.1%) > 필리핀 (3.9%) > 일본 (3.5%) > 몽골 (1.9%) 등으로 중국인, 베트남인 아내와의 이혼율이 전체 이혼율의 80.4%를 차지하고 있답니다. 마찬가지로 한국 여성과 이혼한 외국인 남편의 국적 역시 일본(46.6%) > 중국 (36.2%) > 미국 (7.6%) 순으로 결혼율이 가장 높은 세 국가가 동일하게 포함되어 있습니다. 일본인, 중국인 남편과의 이혼 비율이 전체의 82.8%로 상당 비율을 차지하고 있고요. 전년 대비 증감을 보면, 외국인 아내과의 이혼에서는 베트남 여성과의 이혼 비율이 무려 24.4%나 증가한 반면, 외국인 남성과의 이혼에서는 미국인 남편과의 이혼 비율이 13.4%나 크게 감소한 게 눈에 띕니다. 전체적으로 전년 대비 한국 남성과 외국인 아내의 이혼은 6.3%, 한국 여성과 이혼인 아내의 이혼은 2.8% 감소하였습니다.

 

좀더 깊이 들어가서, 2011년 외국인 남성과의 결혼한 한국인 여성들의 65%가 초혼, 35%가 재혼이었고, 외국인 여성과 결혼한 한국인 남성들의 66%가 초혼, 34%가 재혼이었습니다. 지역별로는 외국인 여성과의 결혼의 경우 경기도 > 서울 > 경상남도 > 경상북도 > 부산 순으로 많았고, 외국인 남성과의 결혼의 경우 서울 > 경기도 > 국외 순으로 상당수가 서울, 경기 지역 및 해외에 집중되어 있었습니다 (2011년 결혼 건수 기준).

 

좀더 종합적으로 결혼 이민자들의 거주 지역별 분포를 한 번 살펴보면요. 역시 전체적으로는 경기도 (27%) > 서울 (23%) > 경상남도(6.2%) > 인천 (5.6%) > 충청남도 > 경상북도 > 전라남도 > 부산 > 전라북도 > 충청북도 > 강원도 > 대구 > 대전 > 광주 > 울산 > 제주 순으로, 결혼 이민자들의 과반수가 서울, 경기 지역에 거주 중임을 알 수 있습니다. 서울 내에서는 영등포구와 구로구에 거주하는 경우가 가장 많았고, 경기도에서는 안산시 단원구와 시흥, 부산에서는 부산진구 및 해운대구, 경남에서는 김해, 경북에서는 경주, 전남에서는 여수, 전북에서는 익산, 충남에서는 아산, 충북에서는 청주시 흥덕구에 거주하는 경우가 가장 많았습니다. 성별로 나눠보면 남성 결혼 이민자, 즉 외국인 남편의 거주지는, 서울(40%) > 경기도 (32%) > 인천(6%) > 부산 (4%) > 경상남도 (3%) > 대구 > 충청남도 > 경상북도 > 대전 > 충청북도 > 광주 > 강원도 > 전라북도 > 울산 > 전라남도 > 제주 순이며, 약 80%가 서울, 경기, 인천 지역에 집중되어 있어 있습니다. 한편, 여성 결혼 이민자, 즉 외국인 아내의 거주지를 보면, 경기도 (26%) > 서울 (20%) > 경상남도 (7%) > 인천 (6%) > 경상북도 > 충청남도 > 전라남도 > 부산 > 전라북도 > 충청북도 > 대구 > 강원도 > 대전 > 광주 > 울산 > 제주 순으로, 서울, 경기 지역에 46%가 몰려 있기는 하지만 전국적으로 좀더 광범위하게 분포되어 있습니다.  

 

출처 http://blog.naver.com/mstarcom1/80181599980


출처 : 소울드레서 (SoulDresser)
글쓴이 : 탐미주의쟈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