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은지원外][단독] 젝스키스, 재결합 사실상 무산.."각자의 길 걷기로"
1990년대 인기 아이돌 그룹 젝스키스(강성훈 은지원 장수원 고지용 이재진 김재덕)의 재결합이 사실상 무산됐다.
5일 복수의 가요 관계자에 따르면 젝스키스는 지난 10월께 재결합에 대한 논의가 본격적으로 진행됐지만 결국 성사되지 못했다.
젝스키스 컴백 프로젝트를 추진한 한 관계자는 이날 스타뉴스에 "대부분의 멤버들이 올 가을 젝스키스로 돌아오자는 데 뜻을 모았지만 6명 전원 합의에는 실패했다"며 "공백기 동안 각자 해온 쌓아온 커리어들이 있어 단번에 뭉치기에는 어려움이 있었다"고 밝혔다.
당초 강성훈 장수원 김재덕 이재진 등 4명의 멤버들은 과거 동고동락했던 가요 관계자들과 함께 지난 11월께 신곡 발매를 목표로 컴백 프로젝트를 추진해왔다. 8년 만에 재결합한 god의 성공적인 컴백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미 연예계 은퇴를 선언하고 평범한 회사원으로 돌아간 고지용과 솔로 가수와 방송인으로 입지를 다진 은지원이 최종 고사함에 따라 프로젝트는 수포로 돌아갔다.
프로젝트에 관여한 또 다른 관계자는 "사실상 6명 완전체가 아니면 의미가 없다고 판단했다"며 "현재로서는 각자 자기 갈 길을 걸은 뒤, 기회가 되면 다시 얘기해 보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에 은지원은 내년 솔로 앨범을 준비 중이며, 강성훈은 새 소속사를 물색하고 있다. 장수원은 당분간 다양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방송 활동에 전념할 예정이다.
앞서 젝스키스의 재결합에 대한 움직임이 몇 차례 있었지만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했다.
강성훈 장수원 김재덕 이재진은 지난10월20일 은지원을 만나기 위해 서울 여의도 KBS 본관에서 진행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전설을 노래하다-불후의 명곡' 녹화 현장을 방문했다.
이들의 만나는 모습은 현장에 있던 팬들에게 포착돼 컴백이 가시화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지난 10월 말께도 은지원과 강성훈이 극비리에 만나 컴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지만 결과를 내지 못했다. 지난달 17일 은지원의 팬 사이트 비사이드유도 "최근 나오는 '젝키 재결합' 이야기와 관련해 GYM(은지원 소속사)에 문의 결과 재결합 계획이 전혀 없음을 밝힌다"고 알렸다.
한편 젝스키스는 지난 1997년 '학원별곡'으로 데뷔해 1세대 아이돌로서 큰 인기를 누렸다. 지난 2000년 공식 해체를 선언하고, 각 멤버들이 개인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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