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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남의 연인 빼앗아 시작한 관계`, 어떻게 끝날까?

음바페여친 2014. 11. 13. 06:56



살다보면 한번쯤 그런 소식을 듣게 된다. '친구의 연인을 빼앗은 남자', '언니 약혼자를 빼앗아 결혼한 여동생', '남의 연인이 샘이 나 멀쩡하게 사귀던 연인을 버리고 갈아탄 여자'. 이런 소식들을 보며 항상 '그렇게 남의 사람 빼앗아서 잘 먹고 잘 사나 보자'라고 주먹을 휘두르지만, 한번쯤 생각해본 적 있을 것이다. '정말 쟤들이 잘 먹고 잘 살면 어쩌지?'

이런 궁금증을 해소해줄 연구결과가 나왔다. 

10일(현지시각) 비지니스 인사이더(Business Insider)는 '남의 연인을 빼앗아 시작한 관계'는 보통 연인 관계보다 불만족스럽고 헌신적이지 않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미국 사우스 앨라배마 대학(University of South Alabama) 심리학과 조교수 조슈아 포스터(Joshua Foster)의 주도로 이뤄진 이 연구는 총 3차례 설문조사에 의해 이뤄졌다. 

첫 연구에서 연구진은 총 138명의 참가자를 모았다. 이들은 모두 이성애자였고, 평균 연령 20세였으며 0~36개월까지 다양한 연애 관계에 있었다. 

'현재 연인이 나를 이전 연인으로부터 빼앗아 사귀게 됐다'고 응답한 A그룹은 첫 설문부터 다른 참가자들보다 관계에 덜 헌신적이고, 덜 만족하며, 연인에 대해 부정행위를 하고 계속해서 다른 연애대상을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시간이 지날수록 이 현상이 점점 심각해진 것. A그룹은 점점 관계에 대한 불만족도가 높아지고 다른 연애대상을 찾는 행위도 멈추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정상적인 단계를 밟아 연인이 된 B그룹과 매우 다른 결과였는데, B그룹의 경우 관계가 계속될 수록 다른 연애대상을 찾고자 하는 의지가 줄어들었다. 


 

연구진은 결과를 다시 확인하기 위해 다시 한번 연구를 되풀이했다. 이번에는 이성애자 140명을 10주의 기간 동안 총 6번 설문했다. 기간이 짧았던 탓에 관계가 악화되거나 한 경우는 없었지만, 이번에도 A그룹 불만족도가 훨씬 높게 나왔다. 

3번째 조사에서는 연인과의 관계 뿐만 아니라 참가자 본인 성격에 대한 설문도 함께 대답하도록 했다. 총 219명의 이성애자가 참여한 이 설문조사에서 연구진은 '바람으로 관계를 시작한' 사람들 사이에 성격적 공통점을 찾아냈다.

연구진은 "'현재 연인이 나를 이전 연인으로부터 빼앗아 사귀게 됐다'고 응답한 개인은 다른 사람들보다 사회적으로 수동적이고 불친절하며, 경솔하고, 무책임하고, 자기애적 성격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보통 헌신적 관계가 갖는 원칙 바깥에서 성행동을 하고자 하는 욕구가 강했다"고 발표했다. 

총 3번의 연구에서 10~30퍼센트의 참가자가 '남의 연인을 빼앗으며' 관계를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당수 연인관계가 바람으로 시작된 것이다.

연구진은 "더 체계적이고 정확한 결과를 위해 계속된 연구가 필요할 것이다"라며 설문 연구 한계를 인정하면서도 "남의 연인을 빼앗아 시작한 관계가 장기적으로 어떤 단계를 겪는지, 눈에 보이는 증거로 담아낸 첫 연구다"라며 연구 의의를 시사했다. 

이 연구는 실험·기술적 연구를 중심으로 게재하는 격월지 '성격 연구 학술지 (Journal of Research in Personality)' 2014년 10월호에 실렸다. 


http://www.wikitree.co.kr/main/news_view.php?id=196315&fb=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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