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에볼라 확산에 초콜릿 가격 폭등
에볼라 확산에 초콜릿 가격 폭등
에볼라 확산으로 초콜릿 값도 전 세계적으로 크게 오를 전망입니다.
에볼라 발병 지역인 서아프리카가 초콜릿 원료인 카카오의 최대 산지이기 때문입니다.
이써머리 김상경 뉴스캐스터입니다.
【리포트】
세계 카카오의 40%를 생산하는 코트디부아르.
이웃나라 가나의 생산량까지 치면 60%가 넘습니다.
그런데 이 두 나라는 에볼라 창궐로 떠들썩한 시에라리온과 기니, 라이베리아와 나란히 붙어 있습니다.
최근 에볼라 확산 소식과 함께 국경을 봉쇄하면서 카카오 생산이 급감하고 코코아와 초콜릿 가격이 치솟는 이유입니다.
이달 들어 국제 코코아 가격은 지난달보다 18%, 지난해보다는 23%씩 올랐고 앞으로 더 오를 전망입니다.
【인터뷰】조나단 파크맨 / 마렉스스펙트론 농업담당
"지금이 수확기입니다. 1-2주 전 최고조였던 (에볼라) 위기의 여파로 이제 가격이 치솟고 있는 거죠. 아프리카산 없인 세계 공급량이 불충분합니다."
따라서 미국의 허쉬와 스위스의 네슬레 등 코트디부아르에 자체 농장을 둔 유명 초콜릿 업체들은 비상입니다.
농장 인부들이 에볼라에 직접 감염되지 않았더라도 수송과 상거래가 위축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폴 불케 / 네슬레 CEO
"가나와 코트디부아르에 직원들이 있어 드나들기 때문에 매우 상세히 관찰하고 있습니다."
만일 에볼라가 코트디부아르까지 확산하면 올해 카카오 생산 감소량은 60만 톤.
세계코코아기구는 네슬레가 적십자 등에 최소 1억 원을 지원하는 등 고디바와 지라델리, 마스 등 대형 초콜릿 회사들이 서아프리카 에볼라 확산 방지 기금을 조성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써머리 김상경입니다.
http://www.obs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842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