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바쁘실 텐데"..홍명보감독, 월드컵 준비기간 중 땅 투기 논란/ 알제리 감독, "지난 몇 년간 한국 경기 다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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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홍의석 기자]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월드컵 준비기간 중 수도권으로 수차례 땅을 보러 다닌 사실이 확인됐다.
7일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홍명보 감독은 지난 5월 15일 한국판 비버리 힐스라 불리는 성남시 분당구 운중동 토지를 구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운중동 인근 복수의 부동산 중개업소 등은 홍 감독이 이 곳의 토지를 구입하기 위해 4월 초부터 가족들과 함께 수차례 현장을 찾았다고 밝혔다.
주변 중개업소 관계자는 "월드컵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홍명보 감독이 가족과 함께 찾아와 깜짝 놀랐다"며 "바쁠 텐데 이럴 시간이 있느냐고 되묻기도 했다"고 전했다.
한편 홍명보 감독이 이끈 한국 축구 대표팀은 '2014 브라질 월드컵' H조에서 1무 2패를 기록하며 예선 탈락했다.
알제리 감독, "지난 몇 년간 한국 경기 다 봤다"
한국전을 하루 앞둔 21일(현지시간) 브라질 포르투알레그리 베이라히우 주경기장에서 한국과 알제리의 경기전 기자회견이 열렸다.
파비로 카펠로 러시아 감독이 한국 선수들의 이름까지 알 필요가 없다고 한 것과 대조적으로, 할릴호지치 감독은 한국의 모든 것을 파악했다고 말했다.
그는 "난 한국 선수들을 몇 달간 분석했다.
한국의 경기력에 대해 모든 월드컵 예선 경기와 모든 친선 경기, 그리고 한국 리그 팀의 경기까지 살펴봤다.
이를 통해 한국이 어떻게 경기를 하고 무엇을 해왔는지 조사했다.
한국이 지난 몇 년간 어떻게 팀을 만들어 왔는지 파악했다"고 말했다.
홍명보가 본 알제리는 '아직 준비되지 않은 팀'
홍 감독은 "러시아 경기는 보지 못했고,
알제리 경기는 세트피스에서 골을 넣어 1-0으로 앞서는 상황까지 봤다"라고 답했다.
홍 감독은 알제리의 전력을 어떻게 봤냐는 물음에 확실한 평가는 피하면서도
"아직 완벽하게 준비된 팀은 아니다. 반면 개인 기량은 뛰어나다.
능력이 좋은 선수들이 많다"라며 경계심을 드러냈다.
홍명보 인터뷰서 패배 원인 밝혀 "러시아전 전술 이어갔다"
홍명보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최선을 다했지만 결과가 좋지 않았다.
결과적으로 전력 분석이나 대책이 잘못됐다"고 밝혔다.
러시아와의 1차전 결과가 나쁘지 않아 같은 전술을 이어갔는데 그게 문제였던 것 같다"고 고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