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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F Education First, 취업 포털 인크루트와 공동 설문조사
취업 준비생 10명 중 9명은 지금보다 나은 영어실력을 가졌더라면 더 나은 삶을 살고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글로벌 교육 기업 EF Education First와 취업 포털 인크루트가 지난 달 17일부터 24일까지 8일간 직장인 및 취업 준비생 818명을 대상으로 영어 학습 및 실력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88.5%가 자신의 영어 실력이 뛰어났다면 커리어나 인생에 있어 긍정적인 변화가 있었을 것이라고 답했다.
특히 직장인의 비율은 90.5%에 달해 영어에 대한 미련이 더욱 높았다. 또한 현재 영어 공부를 하고 있다는 응답은 전체의 56.5%, 앞으로 영어 공부를 할 계획이 있다고 답변한 비율은 91.7%로 영어 학습에 대한 의지 역시 매우 높았다.
전체 응답자 10명 중 4명(38.4%)은 현재까지 영어 공부를 위해 투자한 시간이 ‘1만 시간 이상’이라고 밝혔으나 자신의 영어 실력에 대한 설문 항목에서는 10명 중 5명(48.6%)이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실력이 부족하다고 느낀 영역으로는 듣기(41.8%)와 읽기(32.6%)에 비해 쓰기(59.9%)와 말하기(60.1%)에서 이러한 양상이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하루에 3시간씩 10여 년을 투자하면 해당 분야의 전문가가 될 수 있다는 내용으로 최근까지 주목 받고 있는 ‘1만 시간의 법칙’이 국내 영어 학습에서는 통용되지 않는 셈이다.
영어실력 향상을 저해하는 요인으로는 ‘실생활에서 사용할 기회가 적다’는 항목을 채택한 응답자가 가장 많았으며(37.9%), ‘실제 회화보다 이론을 강조하는 사회적 분위기’(21.5%), ‘입시나 취직에 초점을 맞춘 커리큘럼’(21.3%) 등이 뒤를 이었다.
직장인 응답자의 경우 실제 업무상 영어를 사용하는 비중이 낮다고 대답한 비율이 69.3%에 달했다.
하지만 과장급 이상 직급은 실제 업무에 영어를 보통 이상으로 활용한다는 비율이 42.2%로 나타나 직급에 따른 영어 활용 정도에 격차가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에 대하여 EF Education First의 윤선주 한국 지사장은 “한국은 영어 교육에 상당한 투자를 하고 있지만, 입시나 취업 위주에 그쳐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영어 역량은 그에 미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EF의 영어능력지수(English Proficiency Index, EPI)에서도 한국은 평균 2만 시간 정도를 영어 학습에 투자할 정도로 교육열이 높았지만 지난 6년 간 지수는 특별히 향상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
또한 “실생활에서 영어를 구사하려면 의사소통 과정의 맥락과 해당 언어의 근간인 문화를 동시에 이해하는 능력을 함양할 수 있는 학습법을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매경닷컴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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