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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박근혜 사과, 야당들 반응

음바페여친 2014. 4. 29. 22:13

천호선 "朴대통령, 왕도 그렇게 사과하진 않아"

정의당 "또 간접화법 사과에 책임지겠다는 말 없어 아쉬워"


 

 천호선 정의당 대표는 29일 박근혜 대통령의 세월호 참사 사과에 대해 "왕이라도 그렇게 사과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천 대표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비판하며 "회의장에서 한 진심을 느낄 수 없는 말 한마디를 국민은 결코 사과로 받아들일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은 실천으로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며 "지금이라도 구조작업을 직접 책임지고, 국정좌표를 재설정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제남 정의당 원내대변인도 브리핑을 통해 "국민 앞에 직접 나서지 않고 또 다시 국무회의를 통한 간접화법으로 말했다는 것에 참으로 유감"이라며 "국민과 피해 가족들이 진정 마음으로 듣고 싶었던 ‘대통령으로서 이 국난을 책임지고 수습하겠다’는 제대로된 말 한마디가 여전히 없는 것에 깊은 아쉬움을 느낀다"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박근혜 대통령은 실종자 수색과 구조에 1분 1초가 급한 이 때, 아직도 자신의 책임에 선긋기에만 급급한 채 천금같은 시간만 허비하고 있다"며 "박 대통령은 지금 즉시 현 사태의 전면에 나서 대통령의 무한책임, 최종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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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길 "朴대통령 사과, 국민들께 위로 되길"


김한길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는 29일 박근혜 대통령의 세월호 참사 사과에 대해 "국민들에게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긍정 평가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의원총회에서 "오늘이나마 박근혜 대통령의 사과의 말이 있었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정의 책임있는 사람들은 대통령부터 야당 정치인까지 모두 죄인이다. 그래서 저는 거듭 국민들에게 죄송하다고 사죄를 구했다"며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모두가 자식을 잃은 부모의 절절한 심정으로 더 열심히 일하는 것만이 국민에게 용서를 구하는 자세"라고 덧붙였다.

안철수 공동대표는 "세월호 참사를 바라보며 국민들은 국가란 무엇인가, 정치란 무엇인가, 지도자란 무엇인가, 그런 근본적인 질문을 하고 있다"며 "국회에 있는 우리는 국민들께 책임감 있는 정치, 능력 있는 정치, 헌신하는 정치를 보여드려야 한다"고 말했다.

박광온 새정치연합 대변인도 브리핑을 통해 "희생자와 실종자 가족과 국민들께 위로가 되기 바란다"며 박 대통령 사과를 긍정평가한 뒤, "이제 박 대통령은 무한책임의 자세로 사태수습에 나서야 한다. 구조실패의 원인을 규명하는데도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 새정치민주연합은 대한민국을 안전한 국가로 개조하는데 여와 야를 따지지 않고 앞장서고, 정부와 국회를 구분하지 않고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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