ㄴㄴ

[스크랩] 여자들이 스타벅스가고 엘라스틴샴푸만 써도 욕먹던시절- 된장녀 여혐의 시작

음바페여친 2015. 5. 12. 19:01

 

2006년 09월 01일 (금)기사

 

다양한 된장녀의 뜻, 모두 부정적
 된장녀를 말하기에 앞서 의견이 분분한 된장녀의 어원에 대해 짚어보도록 하자.
그 중 가장 공감하는 것으로 '젠장' 이라는 말에서 유래했다는 것이다. 된장녀의 사치스런 행태에서'젠장맞다'는 반응이 나왔는데 그것이 '젠장녀' 에서 '된장녀' 로 변이되었다는 설이다.  
다른 의미로는 '똥인지 된장인지 구분을 못한다'는 것에 착안하여 '된장녀' 로 정착이 됐다는 것과 외국인과 문란한 생활을 하는 한국여성들을 비하해서 된장녀라고 칭한 어원도 있다. 
이러한 어원을 거쳐 가장 보편적인 뜻으로 '사치와 허영심에 가득찬 20대 여성' 을 비하하는 단어로 주로 사용되고 있다.





평범한 여성도 된장녀?


 '엘라스틴 샴푸로 머리를 감고 스타벅스 커피를 마신다. 또 패밀리 레스토랑 음식을 먹고, 사진을 찍어서 싸이에 올리고 섹스 앤 더 시티 TV 드라마를 보며 명품을 하나쯤 소지하고 있다'이는 된장녀의 일상을 구체적인 브랜드를 통해 설명한 것이다. 

 최근 된장녀 마케팅이라는 말이 등장할 만큼 미디어 콘텐츠에서부터 기호식품에 이르기까지 된장녀로 총칭되는 집단을 실질적인 주요 소비층으로 하는 상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고, 온스타일의 프로그램들을 통해 주로 소개된 뉴요커 라이프스타일이 현 시점에서 소비문화의 대세를 이루고 있다는 사실을 살펴볼 때, 된장녀는 또 다른 20대 여성들의 모습이라 볼 수 있다. 

 그러나 이미 '된장녀' 는 무분별한 소비활동을 하고 있는 사치스런 여성으로 인식되고 있으며, 비난을 피하기 힘든 상황에 이르렀다. 많은 수의 여성들이 ‘된장녀의 하루’에 등장하는 행동유형을 기피하고 있으며, 말 한마디 실수하면 자칫 된장녀로 비난받을지 모른다는 자기검열 속에 살아가고 있다. 

 싸이월드에 스타벅스 사진을 올렸다 된장녀가 아니냐는 내용의 댓글에 직면했다는 20세 김모 씨는 “이제는 스타벅스를 가거나 공적인 장소에서 <섹스 앤 더 시티>에 관한 이야기를 하는 것만으로도 눈치가 보이니 미칠 지경이다. 내가 왜 이러나 싶다가도 된장녀를 욕하는 게시물의 댓글들을 보고 있으면 기분이 우울하다”며 고통을 호소한다.


상대적 소비가치에 대한 이해 부족해
 5천원짜리 스타벅스 커피를 마시는 여성과 5천원짜리 장난감차를 수집하는 남성에게는 2천원짜리 한 끼 식사보다 그들의 소비가 가치있고 의미있는 행동으로 볼 수 있다. 

 이러한 개인의 다양한 가치가 드러나는 소비행동을 여성들만의 문제로 삼아 비하하는 태도는 상대적 소비가치에 대한 이해가 결여되어 있다.

 하지만 된장녀를 비난하는 이들은 익명성을 보장하는 초고속 인터넷을 이용해 온라인상에서 여성에 대한 온갖 부정적 요소들을 결합시켜 평범한 여성들까지도 공격대상으로 삼고 있다. 이를 위해서 그들은 서로의 소비 패턴이 다를 수 있으며, 남녀를 떠나 소비에 대한 자기 의지가 존중되어야함을 인정해야 할 것이다.
 본교 학우인 김제덕(가족소비·00)군은 "무분별한 소비에 대한 사회적 비판은 필요하지만 자신의 취향에 따라 구매활동을 하는 여성까지도 '된장녀'라고 비난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타인 이해와 소비취향 존중 필요
 스타벅스를 자주 이용하는 동의대 중국학과 정희주양은 "된장녀 사건을 보면서 상대방의 가치관의 다양성에 대해서 이해하는 사람들이 적다고 생각한다"며 "된장녀 논란이 단순한 성(性)대결의 문제로 번져 남성들의 여성 비하 발언은 군중심리에 사로 잡혀 여성을 폄하하는 발언이라고 밖에 보여지지 않는다"고 전했다.

 된장녀 논란에서 여성이 주요 타겟이 된 이유에 대해 부산대 김은진 교수는 "청년실업이 등장하면서 20대 남성들의 삶은 취업을 위해 고달프게 몸부림쳐야 했고 남성들의 박탈감이 오히려 역으로 여성에 대한 비하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또한 "이러한 남성들의 분노는 현대여성들의 소비패턴에 대해 잘못 생각하고 있는 것이 된장녀라는 하나의 공격대상을 낳게 되었다"고 지적했다. 

  된장녀는 더 이상 경제적으로 무능력하면서 특정 소비행태를 고집하는 일부 여성 집단을 한정적으로 묘사하는 단어가 아니다. 

  


 된장녀 논란은 무한경쟁을 겪어야 하는 현대 사회에서 남성에게 경제적 위기감을 안겨주었고, 이는 일종의 사회문화적 현상으로까지 확산되었다. 된장녀들이 비싼 물건을 좋아하고 외국 브랜드를 선진문화라고 생각하는 무조건적 추정은 문제가 된다. 

 하지만 된장녀를 비판하는 그들은 소수를 전체 여성으로 확대하여 '마녀사냥' 하듯 여성을 비하하는 일은 더 이상 일어나선 안 될 것이다. 또한 상대적 소비패턴을 이해하고 타인의 소비와 취향에 대한 존중이 필요할 때이다.

------------------------------------------------------------




2006년도만 해도 여햏들이 스타벅스가고 섹스인더씨티 보고 엘라스틴으로 머리만 감아도 욕먹었었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출처 : 쌍화차 코코아
글쓴이 : 역삼커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