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구미 이름 바꾸려 출마하나..이번엔 `박정희역` 주장

 

앞서 구미시를 '박정희시'로 바꾸자고 제안한 바 있는 박승호 새누리당 경북지사 예비후보가 이번에는 김천구미역을 '박정희역'으로 바꿀 것을 제안해 논란이 예상된다.

박 예비후보(사진)는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김천구미역이나 천안아산역처럼 두 도시 명칭을 동시에 사용한다는 것은 코미디"라면서 "경주역을 신경주역으로 명명하여 시민들에게 혼돈을 주는 새로운 역의 표기 또한 바람직하지 않다. 비정상의 정상화 차원에서 역명을 바꾸는 게 바람직하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박정희 전 대통령의 업적이 있는 구미시를 박정희시로 바꿀 경우 그 관문인 김천구미역을 박정희역으로 바꾸자"라고 말했다.

박 예비후보는 박정희역으로의 개명에 대해 "5000년 가난의 한을 풀어 준 박정희 전 대통령의 산업화 업적을 기리고, 이름을 사용해 잊혀가는 역사를 바로 알게 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어르신들께서 기존 경주역과 혼돈하셔서 불편을 겪고 계신 신경주역을 '김유신역'으로 바꿔 불편을 해소함과 동시에 김유신 장군에 대한 업적을 기리는 것이 좋을 것"이라며 "천안아산역도 '이순신역'으로 바꾸는 것을 검토하자"라고 했다.

그는 "지금의 역사는 단순히 기차를 기다리는 지루한 장소에 불과하다"면서 "역의 바닥이나 벽 등에 역사적 인물의 기록물이나 영상·사진 등을 전시해 역사적 인물의 발자취를 다시 한 번 되새겨 보는 바른 역사 배우기 장소로 활용되기를 희망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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