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ABC뉴스는 자폐증과 간질을 앓고 있는 6세 소년 글렌 버라티의 특별한 생일파티를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플로리다주 오스체올라 카운티에 살고 있는 글렌은 최근 여섯 번째 생일을 맞아 반 친구들에게 파티 초대장을 보냈다. 모두 16명의 친구를 초대했지만 생일 당일 글렌의 집을 찾은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실망에 가득찬 글렌은 결국 눈물을 흘렸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엄마 애슐리는 고민 끝에 오스체올라 페이스북 커뮤니티에 글을 올렸다.
“16명의 친구들을 초대했지만 아무도 오지 않았어요. 불쌍한 아이. 글렌은 계속 ‘내 친구들은 언제 와요?’라고 물어보고 있어요. 마음이 무너져요.”
글렌의 안타까운 사연은 일파만파 퍼졌다. 그리고 기적이 일어났다. 지역 방송국과 경찰들이 게시물을 공유하면서 아이를 가진 부모들이 자녀와 함께 선물을 들고 찾아오기 시작한 것이다.
오
스체올라 보안관들도 등장했다. 이들은 직접 돈을 모아 선물을 마련하고 글렌의 집으로 헬리콥터까지 보냈다. 헬리콥터는 글렌의 집
상공을 20분간 머물며 생일을 축하했다. 생일파티는 사람들로 북적였고 파티 주인공의 얼굴엔 웃음이 가득했다.
보안관들은 며칠 뒤 경찰차, 소방차, 스왓(SWAT) 차량 등을 끌고 와 글렌에게 구경시켜주기도 했다.
애슐리는 “그들은 단지 글렌의 생일을 행복하게 만들어주기 위해 모였다. 믿을 수가 없었다. 우리 삶 속에 하나님이 있다는 걸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집을 방문해준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09176651&code=61221111&sid1=ch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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