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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조승우외) 김대중 대통령의 자서전을 보면서 당시의 시대에 광분하지 않을 수 없었어요.

음바페여친 2014. 3. 13. 20:41



 

 

 

 영화 <퍼펙트게임>에서 롯데 자이언츠의 고 최동원 선수 역을 맡았던 배우 조승우가 15일 저녁 서울 을지로의 한 호텔에서 오마이스타와 인터뷰를 하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이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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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권력은 없지만 그것이 지났을 때의 깨달음은 영원할 수 있다. 영화 <퍼펙트게임>은 87년 5월 16일에 있었던 '한 경기'를 담아냈지만 그 이상의 숨은 의미를 곳곳에 배치시키는 재기발랄함이 있었다. 시절이 수상했던 때 야구가 사회에 던진 의미는 권력자들이 생각한 것 이상이었을까. 80년대 태생의 야구가 오늘날 다시 영화로 재현되는 때 한 배우는 이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배우 조승우가 조심스럽지만 분명한 생각을 전했다. 물론 이것은 배우로서 그의 생각이지 하등의 정치적 견해나 사회적 발언으로 확대하지 않는 상식이 전제다. 16일 저녁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만난 조승우는 과거를 지나 현재까지 오는 야구를 직접 몸으로 연기하면서 느낀 생각을 털어놓았다.

"우리나라가 지역감정이 세잖아요? 남·북으로 갈라져 있고, 동·서도 불화했잖아요. 그 당시 민주주의라고 하지만 누군가가 정권을 잡은 독재정권의 연장선이었던 시절이었죠. 영화에서 다뤘듯 그게 실제인진 지금에선 분명하지 않겠지만 각하를 위해서 만들어진 야구는 박희웅 감독님 표현대로 동·서를 검투장에 넣어놓고 갈라버리는, 그래서 지역감정을 조장해서 정부의 안정을 추구하는 그런 역할이 있을 수 있었죠.

제가 군대에 있을 때 노무현·김대중 대통령이 돌아가셨어요. 자서전도 읽었고 인간적으로 좋아했던 분들이죠. 김대중 대통령의 자서전을 보면서 당시의 시대에 광분하지 않을 수 없었어요. 정치인들이 지역감정을 조장하는 건 정말 몹쓸 짓이라고 표현하고 싶군요. 울분을 토하고 싶었죠. <퍼펙트게임>에 보면 야구 경기에서 한번 졌다고 롯데 관중들이 해태 선수들 버스에 화염병을 던지는 장면이 나와요. 실제 사건이에요. 개인적으로 그건 민심에서 일어나는 게 아닌 사회가 그렇게 흘렀기에 나온 행동이었다고 봐요. 국가의 책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영화가 말하는 건 당시 시대에 대해 어퍼컷을 날리는 거라고 생각해요. 마지막까지 최동원과 선동렬 두 투수가 각자의 승리를 위해 어깨가 빠지고 손가락들이 터지도록 던졌는데 결과적으로 롯데 팬은 선동렬에게 해태 팬은 최동원에게 진심어린 박수를 쳐줬잖아요. 이런 게임을 한국야구사에서 또 언제 해보겠어요? 영화적 표현은 다소 신파일 수 있지만 그때 야구장 공기는 하나가 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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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의 광기에서 벗어나 상식적인 생각이 통하는 사회

조승우는 배우로서의 자신의 현재를 분명히 했다. 영화 얘기 중에 정치·사회 소재의 이야기가 부담스러울 수도 있었건만 그는 자신의 현 상황을 인지하면서 상식적인 이야기를 전한 것이었다. "나이 30대 초반의 어린 배우가 정치적으로 왈가왈부 하는 건 아니다"라면서 그는 "이 영화가 당시 정치인들이나 사회상을 본격적으로 꼬집는 건 아니어도 '툭'하고 건드리는 속 시원함이 있다"고 덧붙였다.

개인적으로 기대를 많이 했다는 이번 영화를 두고 조승우 스스로도 큰 애착을 보이는 모습이었다. 12일에 있었던 언론 시사회 전까지 그는 영화의 편집본도 기술 시사도 보지 않았다고 했다. 촉박한 후반작업 일정에 쫓겨 밤샘 작업을 하는 스태프들에게 피해를 줄까 노심초사해서였다. 막상 영화가 공개된 당일 조승우는 본인이 밝혔듯 기쁨보다는 허탈함, 혹은 서운함이 컸다. 조승우는 "마치 뮤지컬을 몇 달 간 하다 마지막 공연을 끝내고 분장을 지울 때 느껴지는 그 고독함, 그것과 비슷한 느낌이었다"라고 당시에 느꼈던 서운함의 정체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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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을 사랑하고 매번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스스로를 혹사시킨다는 말까지 들을 정도로 열정적인 조승우였다. <퍼펙트게임>을 통해 그 역시 깨달은 바를 인터뷰 중간에 기자에게 전했다. 상식적인 생각이 통하는 사회의 연장이었다.

"선동렬과 최동원의 1승 1무 1패의 기록이 중요한 게 아니잖아요? 그들이 역사에 남는 이들이 됐다는 게 중요한 거죠. 속상했던 게 2002년 월드컵 때 설기현 선수가 보이지 않는 무수한 활약을 하면서 보이는 실수 몇 개를 했잖아요. 모두가 빨간 티를 입고 모여 그 응집력을 해외에서도 막 치켜세웠던 그때, 어느 순간 설기현이 역주행 하니까 굉장한 비난을 하는 거예요.

그걸 보면서 '이건 잘못됐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사람들이 그에게 잘못했다고 말할 자격이 있을까', '그렇게 함께 응원가를 부르던 이들이 선수 하나의 실수를 그렇게 욕하는데 순간 이들이 정말 응원을 하는 사람 맞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던 거죠. 80년대 야구에서도 관객들이 야구 선수들에게 욕하고 물건 던지는 일 많았잖아요. 조진웅(영화에서 롯데4번 타자 김용철 역) 형이 인터뷰에서 말했어요. '야구를 직접 해보기 전까진 나 역시 선수들이 못하면 욕했는데 실제로 해본 이후 이젠 욕 안한다'고요. 영화를 통해 그런 승패 결과에 희비하는 게 아닌 보다 넓은 차원의 깨달음을 관객들이 얻으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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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star.ohmynews.com/NWS_Web/OhmyStar/at_pg.aspx?CNTN_CD=A0001671677&CMPT_CD=P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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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우가 "신의 선물"의 역할이 양아치전라도 사투리 연기 설왕설래가 하는거 같아서 이전 기사 가지고 왔소.

 

 ‘신의 선물’ 제작진은 최근 티브이데일리에 “사투리는 조승우가 ‘초 절정 양아치’라는 극중 캐릭터 한 줄을 표현하기 위해 스스로 생각해낸 장치다”라며 “조승우는 평소 대본과 인물을 철저하게 분석하는 배우로 유명하다. 이번에도 전직 형사에서 흥신소 직원으로 막 살아가는 동찬을 표현하기 위해 걸쭉한 전라도 사투리를 사용하는 것이 좋겠다고 판단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 인터뷰 발췌.

 

 

조승우햏이 이번 역할에 좀더 입체감을 넣은 캐릭터를 만들기위해 전라도사투리를 선택 했나보더오.

그리고, 캐릭터도 그냥 양아치가 아니라, 전직형사이니, 전라도 비하의도는 없다고 보여지오.

 

즉, 캐릭터에 힘을 넣기 위해 넣은 사투리이지 조승우가 지역감정을 일부러 드렸다고 보여지지는 않소.

(실제로, 조승우의 외가도 전라도라 들었소. 외가가 전라도인데 설마..싶소)

 

이전에도 위의 오마이뉴스에 언급했듯이 지역감정의 인과관계도 정확하게 알고있고, 이를  거침없이

비판하는거 보면 더더욱 말이오.

 

쇟의 설명이 좀 부족할수 있겠지만, 이 인터뷰로 지난번 전라도사투리에 대한 인터뷰 오해는 풀렸으면 하는

바램으로 올려보오.

 

참고로 쇟이 전에 쌍코에서 이햏의 추천도서로 "김대중자서전"과 "운명이다"라는 글을 봤는데

그거 찾아서 함께 올려보려 했는데 지워졌더오...아쉽소.

 

 

출처 : 쌍화차 코코아
글쓴이 : 피나바우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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