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회 | '무자격자'를 '꼭두각시 감독'으로 앉힌 축구협회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한국은 굴욕적인 경기력에 머물며 결국 조별예선 탈락하고 말았다. 나는 홍명보 감독의 지도력과 선수 선발 과정에 의문을 제기했다.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엔트리를 구성해 자기 식구들 챙기기에만 급급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여기에서 끝이 아니다. 표면적으로는 홍명보 감독에게 책임이 있지만 그 위로 거슬러 올라가면 이건 명백한 대한축구협회의 잘못이다. 오늘은 ‘방패막이’ 홍명보 감독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홍명보 감독을 조종하고 있는 그 윗선에 대해 비판하고자 한다. 홍명보 감독만 죽어라 비판해서 바뀔 문제가 아니다. 여기에는 거대한 집단의 조종이 있었다. 홍명보 감독은 그저 그 맨 앞에 서 있는 ‘방패막이’일 뿐이다. 2005년부터 편법을 앞세워 홍명보 감독을 전략적으로 키워왔고 조광래 감독 경질 이후 시나리오대로 그를 대표팀 사령탑에 앉힌 것도 다 대한축구협회였다. 오늘은 이에 대해 조목조목 꼽아보려 한다.
출처:http://sports.news.nate.com/view/20140630n1039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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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참고사항*
2급 지도자자격(중.고등학생상대로 강습가능)취득요건:
ㅇ초등학교및 유소년에게 축구를 가르칠수있는 3급자격증 취득후 2년경과후 취득가능
ㅇ국내 프로경기에 100회 이상 출전한 경력이 있거나 A매치에 20회 이상 출전한 선수 출신의 경우 3급 지도자
자격없이도 2급지도자자격 취득가능
1급 지도자자격 취득요건:
ㅇ 2급 지도자 자격증을 딴 뒤 팀을 2년 이상 지도했거나 2급 지도자 자격증 시험 성적이 상위 5% 이내인 사람 중에 자격증 취득 1년이 넘은 이에게만 1급 지도자 자격증 취득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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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05년 8월 홍명보감독은 2번사항으로 2급 지도자자격을 땄음(여기까진 문제없음)
2.2005년 9월 2005년 9월 협회는 “홍명보를 성인대표팀 코치로 선임하겠다”고 전격적으로 발표.
->2급 지도자자격딴지 한달만에 국대 코치발탁
(축협규정상 대표팀지도자는 대한축구협회 지도자 1급 자격증이나 아시아축구연맹 A급 지도자"만 가능)
->규정까지 어겨가며 홍감독을 코치로 선임하는 축협의 논리는"어차피 지휘권이없는 코치이기때문에 문제없다"였음
->한마디로 홍명보감독을 코치로 선임하기위해 지들이 만든 규정마저도 스스로 져버림
3.2006년 월드컵종료후 핌베어벡감독체제의 국대출범. 그때까지도 1급지도자 자격증이 없어 무자격논란이 있었던 홍명보당시 코치를위해, 1년에 상.하반기로 열리던 강습회일정을 7월로 앞당김(원래는 보통 10~11월에 열림)
->남들은 4~5년 걸리는거 홍명보감독은 2급지도자 자격딴지 10개월만에 1급지도자자격까지 취득후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의 수석코치로 취임
4.청소년은 커녕 유소년마저 지도해 본적없는 홍명보수석코치를 청소년대표팀 감독으로 발탁
->이때의 멤버들이 지금말하는 홍명보의 아이들이라고 불리우는 이들.하지만 사실 이들은 홍명보전 청소년국대의 감독이었던 조동현감독이 발탁하고 키운아이들
5.청소년국대 감독이 된후 지인인 서정원코치를 발탁했으나 서정원코치또한 1급지도자자격증이 없는 상태.
해서 무려 1급 임시지도자자격증을 딸때까지 '무려 4개월동안을 전력분석관이라는 명목으로 청소년국대 스탭으로 참가시킴
6.2010년 남아공월드컵이후 허정무감독이 물러난후 국대감독자리가 공석이
그 누구도 감독직을 수락하지 않자 어쩔수없이 축협과 대립하던 조광래감독에게 국대감독직을 맏김.
조광래감독또한 거절했으나 협회의 강권에 의해 결국 수락.
이후 계속된 협회와의 대립.
선수선출두고 당시 올림픽대표팀 감독이었던 홍명보감독과 하다 축협은 감독고유의 권한인 선수차출마저 무시한체 노골적으로 홍명보감독손을 들어줌.
이후 계속된 대립과 조광래감독이 자신들의 말을 안듣자 당시 좋지않던 성적을 핑계로 경질
(근데 그 경질하는 방법이 지들끼리 밀실에 모여서 경질후 통보)
7.다시 공석이된 국대감독자리.
당시 홍명보감독은 월드컵대표팀감독이었기에 차출불가.
해서 언론엔 외국감독 선임 떡밥을 날리다가 국내감독으로 간다고 하고선 최강희 감독을 선임
최강희 감독님도 거절하려했으나 여러 사정상 결국 어쩔수없이 지역예선에 한해서만 국대감독직을 수락
8.우여곡절끝에 본선진출하자 당시 공석이었던 국대감독에 기다렸다는듯이 홍명보감독앉힘.
결론: 말잘듣는 감독이 필요했던 협회의 노골적인 비호와 편파,밀어주기로 지도자로써의 그어떤 경력도 없이 10개월만에 자격증을 취득후 국대 지도자가된 홍감독. 결국 이번 참사는 협회와 홍감독 모두의 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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